이근욱 교수(내과학교실)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1998년에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내과 수련과정을 거친 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세부전공은 혈액종양내과이며,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은사이신 방영주 교수님의 지도하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전공과 하고 계신 연구(진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저는 병원에서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암, 대장암 및 두경부암 환자들의 진료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저의 역할이 그렇다 보니,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약 임상시험에 자연히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에 관련된 연구들에 많은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특정 분자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항암제들을 이용한 정밀의학 시대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좀더 근본적인 의문들을 많이 갖게 되어 최근에는 실험실 및 중개연구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동•서양 인종에 따른 질병 양상의 차이가 나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데, 혈전증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저는, 한국인 암환자들에서 발생하는 혈전증에 대하여도 그 동안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취미로 즐겨 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예전부터 등산을 좋아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주말마다 지방의 유명한 산을 오르고 싶습니다만, 실제로는 여유가 별로 없어서 주로 근교의 산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집이 용산 쪽에 있어서 주말이 되면 인왕산, 안산, 백악산, 남산처럼 오르내리기에 부담이 적은 산을 자주 찾습니다. 또한, 여행을 좋아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한강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도 자주 탑니다. 그리고, 역사 및 조상님들께서 남기신 문화재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교수님의 의대생 시절의 생각나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의대 시절에는 딱히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았고 매우 평범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본과시절에 기숙사였던 ‘왕룡사’에서 지냈습니다. 왕룡사 옆에는 ‘정영사’라는 다른 기숙사 건물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시간보다는 정영사 1층에 있던 독서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했던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당시 함께 공부도 하고, TV를 보면서 야식도 먹으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함께 교수가 되어 근무를 하거나 유명한 개업의사가 되어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본과 시절에는 수업이 끝나면 친구와 함께 대학로의 전자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자주 했던 기억이 새삼 떠 오릅니다. 또한, 예과 수료 및 본과 졸업여행은 모두 제주도로 갔었는데, 당시 동기들과 함께 어울려서 부대꼈던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많은 면에서 부족한 저를 전임교원으로 임용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맡은 바 제 위치에서 교육•연구•진료에 더욱 매진하여 대학과 병원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필>
[학력]
1998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의학사)
2004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 내과학)
2007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 (박사; 분자종양)
[경력]
2000 - 2004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2004 - 2005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전임의
2005 - 201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교수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2012 - 2013 MD Anderson Cancer Center 방문교수
2013 - 2018 서울의대/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기금부교수)
2015 - 201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평가위원
2016 –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분과장
2018.3 – 현재 서울의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