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69
2023. January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아쉬움 속에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충만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교직원, 학생 여러분께서 꿈꾸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희망과 평화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일 년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랑스러운 글로벌리더, 서울대학교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의대답게, 대학이 중심으로, 모두 함께 멀리’ 세 가지 방향에 맞춰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12월 16일(금) 의과대학 융합관 일대와 교육관에서 ‘의학연구2’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의학연구2’는 의학과 2학년 학생들이 10주간 교수와 1:1로 매칭하여 정기적인 연구미팅을 갖고 연구에 대해 상의하고 스스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연구에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의학자로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10주 동안 연구한 결과를 직접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연구 결과 도출에 대한 성취감을 고취시키고자 개최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의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SNU Medical Dream of Nobel Prize and Start-up 2022” 학술행사가 2022년 12월 17일(토)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본 학술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었다.
지난 12월 6일(화) Seoul-Sydney Research Network의 웨비나가 진행되었다. 호주의 시드니 대학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교류를 위하여 2021년에 구성된 Seoul-Sydney Research Network에서는 2021년 7월(Autoimmune Disease), 9월(Rare Disease), 11월(Mental Health), 2022년 6월(Aerosol&Phage therapy for MDR Respiratory Pathogen), 8월(Urology), 10월(Rare Disease)까지 총 여섯 차례의 웨비나를 진행하였다. 통산 일곱 번째이자 2022년 마지막 주제는 Cardiac Disease로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2022년 12월 26일(월) 오후 4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메디컬아이피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금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이 해부학 교육의 혁신을 통해 국내 해부학 교육의 발전에 일조하고, 해부학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목적으로 상호 협력하기 위하여 성사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와 청각평형교육센터(센터장 이준호)가 지난 11월 25일(금)부터 11월 30일(수)까지 네팔 카트만두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Dhulikhel Hospital, Kathmandu University Hospital)에서 ‘2022 네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재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일(목) 오전 9시 30분, 국제협력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이하 서울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12차년도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연수생 환영식’을 개최했다.
2022년 12월 8일(목) ‘2022 서울의대 모금캠페인위원회’ 행사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SNU MEDICINE 모금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캠페인위원회 및 의과대학 보직교수들이 참석하였다.
2023년 1월 6일(금) 의과대학 확대 간부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의과대학 학장단과 팀장단을 포함한 약 3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의과대학의 2022년도 하반기 사업 결과를 평가하고, 2023년도 상반기 추진 예정인 사업 계획을 검토해 보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비전로드 통권 11호를 발간하였다. ‘비전로드’는 의과대학에서 연 1회 발행하는 매거진으로 올해는 기획 단계부터 판형, 분량, 디자인, 내용을 기존의 비전로드와 차별화하여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2022년 비전로드에서는 ‘전환점’을 화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여러 얼굴과 목소리를 담았다.
관상동맥 협착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병으로, 그 협착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 관상동맥조영술은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표준 검사이지만, 정확한 협착 정도를 판단하여 스텐트 삽입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데에, 그리고 스텐트 삽입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에는 많은 제한점이 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수많은 장내 미생물들은 숙주인 인간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 및 질병의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장내 미생물들의 인체의 건강 및 질병에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천여명의 수진자들로부터 대변 샘플을 수집하여 이들의 각종 건강 정보와의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코호트를 구축하였다.
단일세포전사체 (Single-cell RNA sequencing, scRNA-seq) 자료는 모든 유전자의 전사체량을 세포 수준에서 측정하는 기술로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의 정밀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데이터의 크기를 분석 알고리즘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방세동은 젊은 성인에서는 낮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발병 시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과 사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기대 여명이 긴 젊은 성인들에게 심방세동 예방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알코올 섭취는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음주가 활발한 젊은 성인에서 알코올 섭취가 심방세동 발병에 가지는 임상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초등학생 때 말기 암 환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온 몸에 암세포가 퍼져 있어 수술도 안 되고 항암제도 듣지 않는 환자였다.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가고 숨 쉬는 것도 점점 어려워하던 환자는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보름 정도 사경을 헤매다가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환자의 모습에 슬퍼하다가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큰 병에 걸리면 비슷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 차가운 기계들에 둘러싸여서 외로이 숨을 거두기보다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보는 곁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고 싶은데.
서울의대의 가장 중요한 비전은 후속 세대이고, 서울의대 후속 세대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은 임상교수님들이십니다. 김정은 학장님 이하 현 학장단에서는 비전추진단을 통해, 병원 임상교수와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대학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비전추진단은 카카오톡 채널 [新서임당: 새로운 서울의대-임상교수 소통마당]을 개설하여 의과대학에서의 소식을 임상교수님들께 전달하고, snuh@snu.ac.kr 메일 계정을 통해 임상교수님들의 건의와 질문을 받을 계획입니다. 임상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서울의대는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제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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