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실소식]

학장실소식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아쉬움 속에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충만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교직원, 학생 여러분께서 꿈꾸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희망과 평화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일 년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랑스러운 글로벌리더, 서울대학교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의대답게, 대학이 중심으로, 모두 함께 멀리’ 세 가지 방향에 맞춰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신임 학장단 출범과 함께 학내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및 관악캠퍼스와의 교류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자 연건-관악 리더십 포럼을 실시하여 관악캠퍼스에 계신 오피니언 리더를 모시고 귀한 통찰을 얻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시대적 사명에 귀 기울이며 관악캠퍼스와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8월 국민에게 정확하고 신뢰를 주는 의료 정보 전달과 다기관 협력 시스템을 통한 의료정책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건강사회개발원을 신설하였습니다. 그 밑에 통일의학센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국민건강지식센터를 두어 각 센터의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연계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발전과 의료정책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오늘날의 시대적 상황에 매우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다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모교를 이끌어나갈 후속 세대를 키우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학문적 수월성을 지향하면서도 ‘공감’, ‘소통’, ‘포용’ 등 시대에 맞는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6년 전체 교육과정을 통합적으로 보기 위한 ‘6년제 교육과정 개발 TF’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최근 출범한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을 통해, 학부생, 대학원생, 전공의 및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지원하고 실력 있는 의사과학자를 육성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을 꾸준히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학생 여러분!

언제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것에 대해 늘 감사드립니다.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새해에도 모두 함께 ‘선도적 의과학 연구와 실천적 지성의 전당’이라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비전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토끼의 해입니다. 예부터 토끼는 생장과 번창, 풍요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이 기운을 받아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뜻하시는 바대로 이루어지시고, 가정에도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깃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 정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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