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의료 교육과정 소개
윤현배 교수(의학교육실)
목표와 핵심역량
인간•사회•의료 교육과정의 목표는 국내•국제사회의 의료인으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함양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을 통하여 갖추고자 하는 핵심역량은 도덕성과 윤리의식, 공감능력, 행동 및 정서 조절능력, 소통능력, 공동체의식, 사회적 책무성 및 봉사, 비판적 문제인식과 해결능력, 폭넓은 시야와 다양성 존중이다. 새 교육과정에서 매 학기 1-2주 동안 블록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주요영역과 특징
인간•사회•의료 교육과정은 인간의 이해와 소통, 의사학과 의료윤리, 의사와 사회, 자기개발과 리더십, 질병예방과 환경의학, 국제보건이라는 6개 주요영역으로 구성된다. 기존 환자•의사•사회 교육과정과의 가장 큰 차이는 각 영역이 분절되지 않고 융합되어 전 학년에 걸쳐 지속된다는 점이다(Spiral Curriculum). 또한, 지식전달 위주의 대형강의를 지양하고, 조별토론, 그룹토의, 사례토론, Team-based learning 등 소그룹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진행경과 및 평가
새 교육과정에서는 지금까지 1학년 1학기에 “인간과 역사”를 주제로 한 인간•사회•의료 1, 1학년 2학기에 “전문직업성”을 주제로 한 인간•사회•의료 2, 2학년 1학기에 “건강과 사회”를 주제로 한 인간•사회•의료 3 과정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수업내용이 흥미롭고 다양한 교육방법이 활용된 점에 대하여 대체로 높이 평가하였으나, 일부 수업의 경우 과도한 분량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다. 참여교수들도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업에 대하여 만족도가 높았으며, 적절한 분량과 연계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향후 계획
인간•사회•의료 교육과정위원회는 각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여교수 워크숍을 통하여 수업내용과 교육방법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고 준비해왔으며, 과정이 종료된 후에는 평가회의를 통하여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의예과부터 의학과까지 이르는 전체 6년의 인간•사회•의료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하여 의예과뿐만 아니라 사회대, 인문대, 보건대학원 등 다른 단과대학 관련 교수들과 함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2018학년도 의예과 교육과정에서부터 6년간의 통합된 인간•사회•의료 교육과정이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