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교수(해부학교실)가 제23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01년 시작된 한미수필문학상은 청년의사신문이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의료계 대표 문학 시상이다.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통해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심사위원단은 조동현 교수의 ‘확률과 선택’이라는 작품이 이지적인 분석과 감성적 호소가 균형 잡힌 글이라고 밝혔다. 의사과학자의 역할과 필요한 약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독립적인 환경이 생겨날 때, 즉 ‘나의 존재가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을 때 확률로부터의 소외는 확률이라는 정보로 바뀔 것이라는 사유에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자만이 다다를 수 있는 전문성이 엿보인다는 심사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