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은 9월 19일(금)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형강의동에서 ‘의대-공대 학제 간 융합연구 2025년도 과제 선정식 및 2024년도 과제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본 사업은 2006년 시작되어 올해 19주년을 맞았으며, 의학과 공학의 학문적 장벽을 넘어 지식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꾸준히 공동연구를 이어 온 융합연구 사업으로, 그간 다양한 의학적 발견과 공학적 혁신을 이끌어 내며 학제 간 융합연구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행사는 양 대학의 보직교수 및 과제 연구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2025년 신규 과제 선정식과 함께 2024년 과제 결과 발표회가 이어졌다.
2025년 과제 선정 수여식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6개 과제가 소개되었고,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규 과제로는 ▲항생제 내성 병원균의 생체분자 상분리 기능성 연구(의대 미생물학교실 염진기-공대 기계공학부 신용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기능 향상을 위한 착용형 고관절 로봇 보조 및 개인화 보조 전략의 유효성 평가(의대 재활의학교실 정선근-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진수), ▲기계 학습을 활용한 미숙아 조기 폐동맥고혈압 발생 예측모델 개발(의대 소아과학교실 김한석-공대 전기정보공학부 도재영), ▲신생아중환자실 적용을 위한 신생아 괴사성 장염 조기예측 및 신속 진단용 휴대형 바이오센서 개발(의대 소아과학교실 김이경-공대 재료공학부 김영은), ▲뇌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형 자가전개 뇌표면 디바이스 및 고주파 신호복원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신호처리 알고리즘 개발(의대 의공학교실 강홍기-공대 재료공학부 강승균), ▲CD59×HER2 비대칭 이중항체에 의한 보체 활성화 및 면역원성 세포사멸 기반 불응성 고형암 면역치료제 개발(의대 약리학교실 이창한-공대 화학생물공학부 정상택)이 선정되었다.
이어서 지난 한 해 동안 수행된 6개의 연구 과제가 발표되었으며, 성과 공유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교수들의 열정과 헌신이 빚어낸 연구 결과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도 양 대학은 연구 협력 기반을 탄탄히 하고, 융합연구를 넘어 융합교육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 지역의료혁신센터(신애선 소장)는 ‘지역의료혁신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9월 22일(월) 오후 2시에 지역의료혁신 1차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한종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사회와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문진수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의 축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고, 주제발표와 패널토의(지역의료혁신의 개념 및 지역의료혁신센터의 역할) 순으로 약 3시간 진행되었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의 실천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 건강사회개발원의 4번째 센터로 지역의료혁신센터를 설립하였다.”라고 소개하며, “2025년 4월, 지역의료혁신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역의료혁신연구 지원센터로 선정되어 2031년까지 약 7년간 국가 차원의 연구와 실천을 책임지는 중대한 소임을 맡게 되었다.”라고 강조하였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병원으로 공공보건의료 영역에서 책무를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 최근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 거점의료기관에 의료진 파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역의료, 필수의료 위기 상황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바를 오늘 토론에서 제시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제발표는 이종구 이사장(국립암센터)을 좌장으로 첫 번째 연자인 나군호 소장(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이 ‘디지털 헬스케어 2025: Age of Generative AI’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였다. 두 번째 연자인 김현호 교수(전북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응급상황 신생아 원격 진료를 위한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세 번째 연자인 윤흰뫼 박사(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지역의료혁신이란? 개념과 중장기 성과 지표 개발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패널토의는 강대희 교수(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를 좌장으로 박은정 보건복지부 지역의료혁신과장, 문종윤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김현호 전북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박은정 보건복지부 지역의료혁신과장은 “이번 정부의 지역의료혁신의 기조는 지역의 현장에서 자생적인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지역의료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방향”이라면서 “개발 중인 지역의료혁신지수와 지표들이 지역의료 혁신과 잘 연계되고 지원센터에서는 전북과 같이 실제 지역에서 태동하고 있는 문제, 아이디어, 해결 방안 등을 발굴‧제시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문종윤 가천의대 교수는 “지역의료의 문제들을 발굴하고 나아가 시범 사업으로까지 연결되어 지역에 자생력이 생기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김현호 전북의대 교수는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있어 임상의가 실무적으로 신기술 활용의 어려운 점들이 지표에 반영되고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도 신기술의 적용-정책적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의 거버넌스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애선 지역의료혁신센터 소장은 “오늘 포럼의 자리가 지역의료혁신의 시작이 되어 지역의료혁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전북과 울산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이 잘 진행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센터의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의의를 설명하며 마무리하였다.
 
     
    ‘제23차 연건-관악 포럼(이하 연관포럼)’이 9월 24일(수) 오후 5시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노유선 학장이 연자로 초청되어, ‘교양에서 공통으로, 교육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서울대학교 학부대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노유선 학장은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설립 배경과 운영 방향, 융합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제23차 연건-관악 포럼을 끝으로, 2025년도 연건-관악 포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서울대학교는 9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각 캠퍼스에서 2025 예술주간; ArtSpace@SNU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예술주간은 ‘삶은 예술?!’을 주제로, 캠퍼스 곳곳에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지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연건캠퍼스에서는 클래식 야외 음악회, 의류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패션 영상 상영이 진행되었는데, 학생처에서 지원한 커피차가 9월 22일(월) 12시에 운영되어 연건캠퍼스 구성원들이 예술주간의 시작을 함께 하였다.
의류학과 학생 10명이 제작한 패션 영상은 현대 사회의 패션 담론을 다룬 개별 작품으로, 행사 기간 내내 융합관 1층 양윤선홀 옆 스크린과 의학도서관 중앙 스크린에서 상영되었다.
9월 22일(월) 오후 5시에 융합관 1층 앞마당에서 열린 클래식 야외 음악회는 음악대학 학생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친숙한 디즈니 메들리 연주로 시작해 동서양 가곡과 관악 합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캠퍼스를 오가던 학생과 교직원 약 200여 명이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은 9월 26일(금) 오후, 의학도서관 앞에서 의예과 및 의학과 학생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간식차를 지원했다. 1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연건캠퍼스에서 의예과와 의학과 학생들이 함께하여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학장단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여 찬란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을 응원하였고, 800여 명의 학생들이 학장단이 제공한 핫도그, 음료와 함께 새로 건립한 도서관 앞에서 동기 및 선후배와 담소를 나누며 서울의대로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
 
  2025학년도 서울의대 해외의학연구 장학증서 전달식이 9월 30일(화) 오후 2시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해당 행사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 외 보직교수들이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의학연구 장학금은 의학과 4학년 심화선택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초 및 임상 분야의 다양한 진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안목 배양 및 세계화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되었다. 신청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6명의 학생이 각각 미국(2명, 2025. 6. 30. ~ 8. 1.)/일본(2명, 2025. 6. 30. ~ 7. 25.)/체코(1명, 2025. 6. 30. ~ 7. 25.)/에티오피아(1명, 2025. 7. 19. ~ 7. 27.)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리더십은 물론 국제적 네트워킹과 의료정책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권유함과 동시에 이러한 기회를 준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