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제1차 SSRN (Seoul-Sydney Research Network) 개최

전체 발표자 및 토론자
< 전체 발표자 및 토론자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발표자 정진욱 교수(안과학교실), 발표자 Jonathan Crowston 교수, 토론자 Andrea Loreto 박사, 토론자 박기호 교수(안과학교실)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발표자 정진욱 교수(안과학교실), 발표자 Jonathan Crowston 교수, 토론자 Andrea Loreto 박사, 토론자 박기호 교수(안과학교실) >

호주 시드니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와의 학술교류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는 SSRN (Seoul-Sydney Research Network) 온라인 세미나가 7월 31일(목) 오후 12시부터 1시간가량(호주시간 13~14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Glaucoma: More than the eye meets’로 안과학교실 정진욱 교수와 시드니대학교의 Jonathan Crowston 교수가 발표를, 안과학교실 박기호 교수와 시드니대학교의 Andrea Loreto 박사가 토론을 맡아 진행하였다. 정진욱 교수는 ‘Advances in glaucoma diagnostics: Integrating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high-resolution ocular imaging’이라는 제목으로 녹내장 진단에 AI를 도입하는 최신 진단 기법을 소개하였고, Jonathan Crowston 교수는 ‘Translating a neuroprotectant from lab to clinic - Nicotinamide in open angle glaucoma’라는 제목으로 니코틴아마이드의 신경 보호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였다.

SSRN 행사는 금년 중 3회 실시 예정으로, 차회 행사는 9월 25일(목) 12시(호주시간 13시)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안내는 발표주제 및 연자 등이 정해지는 대로 의과대학 구성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코트디부아르 심장수술 역량강화 연수 성료

마취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1일 세미나 오후 강의
< 마취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1일 세미나 오후 강의 >
현지 의료진과의 수술 핸즈온 교육 모습
< 현지 의료진과의 수술 핸즈온 교육 모습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가 6월 21일(토)부터 28일(토)까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Institut de Cardiologie d’Abidjan, ICA)에서 심장수술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ICA는 1976년 설립된 서아프리카 유일의 심장 전문 국립병원으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9년부터 해당 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연수는 2024년 장기 초청연수(흉부외과 의사 11개월, 마취과 의사 2인 각 5~7개월)를 마친 연수생들과 함께 진행된 첫 번째 현지 연수로, 한국과 현지 심장수술팀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하여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장수술은 수술 전후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분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인 고난도의 진료 분야다. 중저소득국가에서는 분과 간 벽이 높아 진단부터 수술, 회복 관리까지 각각의 단계가 분절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팀 기반 접근법에 기반한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술기 전달을 넘어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이 협진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핸즈온 교육 외에도 강의 중심의 1일 세미나가 병행되어 오전에는 팀 기반 공통 강의, 오후에는 진료과별 전문 심화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현지 수요를 반영하여 체중 10kg 이하 소아를 위한 선천성 심장수술 교육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공통 강의 주제로 ‘소아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수술 전략’과 ‘10kg 미만 소아 환자의 관리 및 간호의 핵심 요소’가 선정되었으며 각 파트별로는 ▲흉부외과: 3D 프린팅 심장 모델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 ▲체외순환: 소아 체외순환 기본 개념, ▲간호: 감염관리 및 간호 술기 실습 등 현장 적용 가능한 다양한 강의가 제공되었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연수생들은 실습과 이론 교육이 병행되어 학습 효과가 높았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연수 내용을 적용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향후 더 복잡한 선천성 심장질환 교육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다.

또한 센터는 장기 초청연수에 참여했던 3명의 연수생과 이들의 상급자 2인을 포함한 총 5명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여 교육성과가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평가하였다. 참여 의료진들은 “연수는 임상 역량은 물론 자신감을 키운 중요한 계기였다.”라며 “이론·술기·환자 관리 등에서 확실한 변화가 있었고, 실제 임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연수생은 “국민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 자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 연수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센터는 이번 연수를 통해 현지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방식을 실현하고 동시에 수집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이행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국의 의료인 역량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보건의료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홈페이지: jwleecenter.org).

씨젠의료재단 생물안전작업대 기증식

씨젠의료재단 생물안전작업대 기증식 단체 사진
< 씨젠의료재단 생물안전작업대 기증식 단체 사진 >

7월 21일(월) 오후 2시 30분,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씨젠의료재단 생물안전작업대 기증식이 진행되었다. 씨젠의료재단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하여 생물안전작업대 31대를 기증하였다.

씨젠의료재단은 임상진료 및 연구를 위한 4,000여 가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서울 본원과 함께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호남, 대전충청 검사센터를 운영하며 신속하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공헌 기업으로서 앞장서고 있다.

한규섭 씨젠의료재단 대표의료원장은 “모교에 생물안전작업대를 기증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 이 장비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구 환경 조성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연구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연구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생물안전작업대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구 역량 강화와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통일의학센터,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간 업무협약 체결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간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 부소장 박상민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6월 30일(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남북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한반도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의 제도적 틀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민족 동질성 회복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북 보건의료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긴급 재난 및 교류 협력 상황에서의 공동 사업 추진, ▲보건의료 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와 정책 제언 등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협력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정기적인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통일의료 분야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소장은 “이번 협약은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공동 연구, 학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통일의학센터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이른바 ‘남북생명보건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연구·임상·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행력 있는 정책 마련이 가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의학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통통統通 열린강좌’와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한 보건의료 주요 이슈를 주제로 단계별 교육을 수행해 오고 있다. 관련 정보는 통일의학센터 홈페이지(http://www.reunimedcenter.org/) 및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nunification)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2-740-8877).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