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0
2025.August
호주 시드니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와의 학술교류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는 SSRN (Seoul-Sydney Research Network) 온라인 세미나가 7월 31일(목) 오후 12시부터 1시간가량(호주시간 13~14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Glaucoma: More than the eye meets’로 안과학교실 정진욱 교수와 시드니대학교의 Jonathan Crowston 교수가 발표를, 안과학교실 박기호 교수와 시드니대학교의 Andrea Loreto 박사가 토론을 맡아 진행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가 6월 21일(토)부터 28일(토)까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Institut de Cardiologie d’Abidjan, ICA)에서 심장수술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ICA는 1976년 설립된 서아프리카 유일의 심장 전문 국립병원으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9년부터 해당 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연수는 2024년 장기 초청연수(흉부외과 의사 11개월, 마취과 의사 2인 각 5~7개월)를 마친 연수생들과 함께 진행된 첫 번째 현지 연수로, 한국과 현지 심장수술팀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하여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7월 21일(월) 오후 2시 30분,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씨젠의료재단 생물안전작업대 기증식이 진행되었다. 씨젠의료재단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하여 생물안전작업대 31대를 기증하였다. 씨젠의료재단은 임상진료 및 연구를 위한 4,000여 가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서울 본원과 함께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호남, 대전충청 검사센터를 운영하며 신속하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 부소장 박상민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6월 30일(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남북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한반도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의 제도적 틀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민족 동질성 회복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 최대 치매학회인 ‘2025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5)’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묵인희 교수(생화학교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가 7월 29일(현지시간) 기조강연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AAIC는 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분야 학술대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수천 명의 신경과학자, 임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한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프라임교정(prime editing, PE) 기술은 DNA에 단일가닥 절단을 유도하는 nickase Cas9 단백질과 역전사효소를 결합해 원하는 위치의 DNA를 정밀하게 고치는 기술로,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유전 정보를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프라임교정 효율은 세포 내 DNA 불일치 복구기작(mismatch repair, MMR)에 의해 방해받아 효율이 크게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그림 1).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은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 또는 기능저하로 체내에 페닐알라닌이 축적되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이다. 조기에 진단과 중재를 하지 않으면 IQ 50 미만의 심각한 지능장애가 유발된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대부분은 식도 정맥류가 없거나 작은 식도 정맥류만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 간경변증에서 고위험 식도 정맥류(HRV)를 식별하기 위해 섬유증-4(FIB-4) 점수, 간 경직도 측정(LSM), 비장 경직도 측정(SSM)을 결합하여 FIB-4plus라는 새로운 점수를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 다기관 코호트를 평가했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및 의과대학 의과학과 소속 박성준 교수 연구팀은 KAIST 정재웅 교수(전기 및 전자공학부), 스티브박 교수(신소재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상온에서 인쇄 가능한 고해상도 액체금속 전자잉크(STiffness-Adjustable temperature-Responsive ink, STAR ink)를 개발, 이를 활용한 가변형 전자소자 및 바이오메디컬 인터페이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였다.
산전 스테로이드 투여는 조산이 예상되는 경우 태아 폐성숙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정확한 기전과 적정 용량에 대하여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태반-태아 폐 장기칩(placenta-fetal lung organ chip)을 개발하여 스테로이드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 폐에 도달하였을 때의 효과에 대하여 실험하고자 하였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 MDS)과 급성골수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은 후성유전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자주 발견되는 대표적인 골수계열 혈액암이다. 그 중 ASXL1, SRSF2, EZH2 유전자는 환자에서 반복적으로 변이가 확인된 바 있으며, 예후가 좋지 않은 군에서 특히 높은 빈도로 관찰되어 왔다.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면역항암제(ICI)는 이미 보편적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환자별 다양한 반응과 이를 예측하기 위한 관련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무림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단일세포 RNA 시퀀싱(scRNA-seq)과 유전체 분석(SNP array)을 결합한 단일세포 eQTL 분석법을 통해 총 3,616개의 유전자-유전변이 연관관계를 밝혀냈다.
의과대학 의과학과 한범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 없이도 가족의 건강검진 기록만으로 신체 형질의 유전 기여도를 정밀 추정할 수 있는 분석 기법 ‘BIGFAM’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고가의 유전자 분석 없이도 대규모 유전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BIGFAM은 친족 간 유전적 유사성은 촌수가 멀수록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환경 유사성은 완만히 줄어드는 ‘감쇠 속도 차이’를 활용하고, 성별에 따른 X 염색체 유전 양상도 정교하게 반영한다. 이를 통해 유전 효과와 환경 효과를 수학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올여름, 서울대학교 경제경영동아리 MDWinners에서 주최한 해커톤 PIEthon 3.0에 감사하게도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내가 경험해 온 해커톤은 문제 정의부터 MVP (minimum viable product) 개발까지 전부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이었고, 실제로 내가 참가했던 해커톤들도 모두 그런 구조였다. 그런데 PIEthon 3.0은 진행 방식이 조금 달랐다. 서울대병원 임상 교수님들께서 현장에서 직접 겪으신 unmet needs를 바탕으로 임상 문제가 제시되었고, 그 주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끼리 팀을 이루어 해결해 나가는 구조였다. 나는 평소에 ‘개발은 명확하고 날카로운 문제 정의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 왔기에, 교수님들이 제안해 주신 임상 문제라면 그 자체로 이미 현장에서의 수요가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다.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ta)이 인체와 공생하며 대사, 면역, 신경계 기능에 광범위하게 관여한다는 개념이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으며, 지금도 새로운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장내 생태계’는 단순한 소화기관의 일부가 아니라,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복잡하고도 역동적인 또 하나의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조절하여 여러 관계된 질환을 치료하려는 시도 역시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대변세균총이식술(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이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최근 국내 최초로 고난도 로봇 폐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 수술은 미국 NYU Langone Hospital, Cedars-Sinai Hospital, Duke University Hospital 등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병원에서만 가능한 고난도 시술로 평가되며, 서울대학교병원은 최소 침습 방식의 로봇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폐이식을 수행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술은 체구가 작은 한국인 환자에게 시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로봇 폐이식은 서구형 체형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어 흉곽이 좁은 동양인에게 적용하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좁은 수술 공간에서 로봇 팔을 정밀하게 조작해야 하는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한국인 체형에서도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이끌어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7월 10일(목)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 혁신과 뇌질환 극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은 6월 27일(금)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신의료기관, 건강복지센터, 재활시설 등 유관기관 실무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이해영)는 7월 3일(목)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심뇌혈관질환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 주최, 서울대학교병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내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논의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애 전공의(지도교수 이미지)가 2025년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승애 전공의는 ‘복측경막 뇌척수액누출의 내시경적 수술법’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는 국내에서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던 복측경막 뇌척수액누출에 대한 내시경 수술 기법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최초로 규명하여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가 6월 26일(목),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과 폐해를 널리 알리고 불법마약류 퇴치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평복 교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절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개정 3판(와우라이프, 250쪽)을 출간했다.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는 신장암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료 과정의 전반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집필된 안내서다. 2018년 초판 발간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었으며, 최신 치료 흐름과 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세 번째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가 6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에서 ‘KSN 학술상’을 수상했다. ‘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37개국에서 2,300명 이상이 등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6월 25일(수) 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28층 대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과 및 감염병관리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비롯해 지역 보건소, 소방서, 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재택의료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협력의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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