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3월 21일(금) 네이버와 공동으로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과 인류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디지털 바이오 연구 성과 및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23년 7월부터 네이버의 기부금을 활용해 3년간 총 300억 원 규모로 ‘네이버 디지털 바이오 도전적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의대 소속 연구자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여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연구-임상-사업화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차년도(2023.07.~2024.06.)에는 총 436건의 과제 중 24건, 2차년도(2024.07.~2025.06.)에는 총 197건의 과제 중 20건이 선정됐다.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세션과 네이버 이해진 GIO의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AI 기반 의료혁신’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자들이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다기관 공동 연구 활성화, 국내 의료 현실에 맞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현황, AI 기반 초고속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 그리고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보안 강화 기술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 ‘혁신기술을 통한 미래의료의 새 지평’에서는 무선으로 작동 가능한 심장 보조기기, 통증이 없는 유연한 성장형 로봇내시경, 자동화된 로봇 초음파 시스템, 어셔증후군 환자를 위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임상시험 준비 현황이 발표됐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이 의료 혁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김영태 병원장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여 디지털 바이오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디지털병리시스템, 유전체 데이터 등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여 한국 의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글로벌 의료 LLM 모델들은 서구권 의료 지식 중심으로 개발되어 한국어 기반 의료 정보나 국내 의료 현실에 맞춘 기능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의료진의 요구와 전문적 의학 지식 처리를 위해 2024년 3월 한국형 의료 LLM 개발에 착수했으며, 병원 내 약 3,800만 건의 임상 텍스트로 ‘한국어 의료 텍스트 말뭉치’를 구축하여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
2025년까지 이 모델은 의료 법률, 국문 논문 초록, 학회 진료 지침 등과 함께 의학용어 약어 표준화 및 특화된 진료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지식그래프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다학제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한국의사국가고시 문제로 실시한 성능 시험에서 86.2%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실제 의사의 평균 정확도를 뛰어넘었다. 또한, 5만 개 단어의 방대한 텍스트 처리 능력을 갖추어 의료 분야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모델을 멀티모달 AI로 확장하여 외래 및 입퇴원 기록 자동요약(HIS.AI), 보험 청구 업무 자동화(CLAIM.AI), 논문 맞춤형 큐레이션(RESEARCH.AI)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형철 헬스케어AI연구원 부원장은 “LLM은 의료진의 업무를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김영태 병원장은 “한국형 의료 LLM 개발로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1만 2,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인지도, 이미지, 이용 가능성, 선호도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유지했다.
1885년 제중원으로 시작한 서울대학교병원은 140년 넘게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해 왔다. 1978년 특수법인으로 개편된 이후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와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협업을 통해 첨단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서울대학교병원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NSTRI)을 구축하고, Harvard-MIT 등 세계 유수 기관들과 협력하여 국제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헬스케어AI 연구원’ 신설과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통해 AI 기반 의료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은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분야에서도 세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 1주년을 맞이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00여 명의 환자와 가족에게 쉼과 정서적 지지 공간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권역책임의료기관 및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지역 중심의 필수의료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증 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 기술은 인정받고 있다. UAE SKSH 위탁운영 계약을 연장하고, 아부다비 종합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립소방병원, 배곧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 건립을 가속화하며 K-미래의료를 선도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몽골 국립암센터(NCCM)와 의료 서비스, 임상 훈련,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2월 10일(월) 몽골 최초로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체계적인 교육 제공과 의료 장비 도입을 통해 몽골 내 간이식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몽골 국립암센터는 2018년부터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왔지만, 세계 수준의 간이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도입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MOU 체결 이후 ▲의료 서비스 협력, ▲임상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했다. 몽골 의료진은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연수와 실습을 받고, 온라인 사례 토론 및 강의를 통해 복강경 간절제술을 익혔다. 몽골 정부의 지원으로 필요한 의료 장비도 도입됐다.
그 결과, 지난 2월 10일과 11일 몽골 국립암센터에서 몽골 최초로 두 건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수술은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이광웅 교수팀과 몽골 의료진이 협력하여 진행했으며, 기증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몽골 의료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15년부터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도입해 850건 이상을 시행해 왔으며, 전체 기증자 간절제술의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수행해 왔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순수 복강경 및 로봇 간이식을 성공시키며 최소 침습 간이식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은 몽골 의료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연간 최대 6건의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 연수 프로그램과 마스터클래스 운영을 통해 몽골의 간이식 자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광웅 교수는 “몽골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몽골의 간이식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홍석균 교수가 3월 14일(금)과 15일(토) 양일간 열린 대한이식학회 제2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2024년도 대한이식학회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이식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간이식의 발전과 의료 시스템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균 교수는 특히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관련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대표 연구는 순수 복강경 기증자 우간절제술과 기존 개복 우간절제술을 성향점수 매칭 방법을 통해 비교한 연구로,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진 순수 복강경 간절제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 교수는 그 외에도 간이식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 및 사회적 기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그의 연구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간이식 치료의 확산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우수한 간이식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간이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홍석균 교수는 “어수선한 의료 상황 속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생체 간이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청각재활센터(이비인후과 구자원, 최병윤, 송재진 교수)가 인공와우 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 2005년 인공와우 수술을 시작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청각재활센터는 2019년 누적 500례 달성 이후, 2021년 1,000례, 2023년 1,500례 수술 시행을 거쳐 마침내 올해 3월 ‘2,000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인공와우 수술은 고도난청환자를 대상으로 달팽이관(와우) 역할을 대신하는 전극을 이식해 청신경에 직접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 달팽이관의 손상이 심한 환자라면 보청기를 사용해도 소리를 인식하고 듣기 어렵기 때문에 고도난청 환자, 선천적 청각 장애를 가진 환자는 인공와우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실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청각재활센터의 뛰어난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다. 의료진은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선도하며, 뇌파 검사, 영상 검사,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철저한 맞춤형 인공와우 치료를 제공해 왔다. 수술 전 평가를 위해 다양한 진료과와의 협진은 물론, 수술의 성공과 청력 회복을 목표로 언어치료실, 청각검사실, 청각재활실 등 관련 검사실과의 체계적 진료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최병윤 교수 주도로 이뤄진 난청 및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활동, 지속적인 치료법 개발도 이같은 가파른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나아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청각재활센터는 ▲고주파 난청 환아의 자연 청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와우 수술, ▲난청 원인 유전자 검사 및 분자유전학 진단으로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정밀의료기반 수술, ▲전극 위치를 재교정하여 청신경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풀백(Pull-back) 수술 도입, ▲인공와우 수술 후 조기 매핑 확립 등 인공와우 수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 건수의 양적 증가도 의미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수술의 질적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환자,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인공와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청각 회복에 대한 현실적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수술 후 매핑 과정, 꾸준한 언어치료가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13대 원장인 송정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제14대 원장으로 연임했다. 서울의대 검사의학과 임상화학 전공인 송 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인재개발실장, 진료부원장, 공공의료본부장 등 병원의 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23년 3월 13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번에 14대 원장으로 연임하면서 다시 한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송 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급변하는 의료 환경으로 인한 비상 상황 속에서 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위기극복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비상경영 체계를 도입하고 조직 내 신뢰 관계 강화와 내부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러한 위기관리형 리더십과 철저한 성과 관리 전략을 통해 병원의 경영 실적 하락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졌다.
송 원장의 두 번째 임기에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의 성공적인 이행과 중증 진료 중심 스마트 병원의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체계적 운영 · 관리 전략을 위한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도입된다.
나아가 개인 맞춤형 미래의료가 실현된 ‘첨단외래센터’에 대한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첨단외래센터에는 원격 모니터링 케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외래진료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접목돼 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30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통해 국가적 보건 위기에 대비하는 체계도 확립한다.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고 수도권 방역과 감염병 상황의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송정한 병원장은 “불확실성이 뉴노멀인 시대가 예상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변화와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직면한 위기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병원’이라는 전사적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대한피부외과학회 제30차 심포지엄서 제16대 대한피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피부외과학회는 1995년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피부외과학 연구 학회로, 보툴리눔 독소, 필러, 레이저, 흉터 치료 등의 다양한 미용피부외과학 뿐만 아니라, 피부 양성종양 및 악성종양 등 피부암의 치료와 수술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며 피부외과학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피부외과학회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그 지평을 넓혀 국제적인 학회로 발전했다.
또한 대한피부외과학회는 피부외과학 입문자들이 기본적인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매년 라이브 시연과 워크숍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06년에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반드시 공부하고 알아둬야 할 내용을 담은 ‘피부외과학’ 교과서를 국내 처음으로 발간했다. 그리고 지난 2023년에 3판 새 개정판을 출간, 피부외과학의 해부학적 내용과 치료, 미용외과학 술기법을 최신 내용으로 정리해 필수지식과 최신 지견이 의료 현장에 잘 전달되도록 했다.
한편, 대한피부외과학회 허창훈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적으로 피부외과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권위자다. 임기 동안 주요 목표로 ‘피부외과학 분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최신 치료 기술의 연구개발 확대’를 꼽았다.
최근 한국 의료기기 회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미용피부외과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종양피부외과 분야에서도 세포치료 등의 새로운 과학기술 도입을 통해 치료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허창훈 회장은 “한국 종양 피부외과학 분야는 미용 피부외과학 분야에 비해 해외보다 다소 출발이 늦었지만, 현재는 첨단 치료기술 도입과 활발한 해외 교류로 성장 속도가 빠른 분야 중 하나”라며, “학회를 중심으로 피부외과 전문의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중요한 요인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숨을 들이마시는 속도(이하 흡기유량: FIFmax)’가 증가한 환자는 폐 기능 감소 속도가 더 완만하며, 중증 악화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탄력을 잃어 숨 쉬기가 어려워지는 병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기침, 가래, 숨참이 있고,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대기오염, 과거의 폐감염 등이 있다. 질병이 심해지면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고, 폐 기능이 점점 나빠져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COPD는 주로 숨을 내쉬기가 어려워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치료를 할 때는 숨을 충분히 빠르게 들이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숨을 충분한 힘으로 들이마시지 못하면 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으며, 결국 폐 기능이 더 빠르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실제 COPD 환자의 FIFmax가 좋아지는 경우와 나빠지는 경우를 비교하여 이것이 질병 악화와 폐 기능 저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2004년부터 2020년 사이에 보라매병원에서 치료받은 COPD 환자 956명을 대상으로 7년간 환자들의 폐 기능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흡기유량이 증가한 그룹에서는 FEV1(1초간 노력성 호기량) 감소 속도가 더 느렸다. FEV1은 폐 기능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COPD나 천식 환자의 폐 기능 저하 정도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두 그룹 간의 차이는 연평균 0.826mL(95% 신뢰구간: 0.653~0.999, P<0.001)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었다. 즉, 흡기유량이 증가한 환자는 폐 기능이 보다 천천히 감소했다는 의미다.
또한 FIFmax 증가 그룹은 연간 중증 악화 발생률이 0.16회로, 감소 그룹(0.25회)보다 현저히 낮았다(P=0.017). 게다가 중증 악화까지 걸리는 시간도 더 길어, 병증의 악화가 지연되는 경향을 보였다(P=0.047). 이는 COPD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이현우 교수는 “흡기유량의 향상이 COPD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환자군에서 장기적으로 추적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흡기유량을 개선하는 호흡 재활 및 맞춤형 치료가 COPD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의사협회의 국제 학술지인 ‘흉부(CHEST)’에 최근 게재됐다(출처: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12369224049171?via%3Dihub).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제21대 병원장인 이재협 정형외과 교수가 제22대 병원장을 연임한다. 임기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2년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199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보라매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 관절척추센터장, 남부해바라기센터장, 재난의료지원단장, 공공의료본부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건강증진병원협회 회장, 서울특별시병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재협 병원장은 ‘공공의료의 3차 기관’이라는 사명감 아래 공공의료를 보장하는 동시에, 이미 대학병원급 수준에 올라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라매병원만의 슬로건인 ‘Best for Most’에 걸맞게,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대학병원 수준의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는 병원으로 경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의 중증질환 보장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염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필수진료과 전문의 충원을 통한 소아 중증 및 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서울 시민의 건강권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2028년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심호흡기센터’ 건립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학교병원 그룹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교육 및 연구 분야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임상·진료 성과를 도출하고, 인적 자원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산하 타 병원들의 의료진과의 협동연구, 의료진 단기 교육·수련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보라매병원과 함께 서울시 산하 병원들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이 공공의료의 중심 기관으로서 더욱 견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의료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