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6
2025.April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보직자 워크숍이 3월 14일(금) 오후 12시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학장단을 비롯한 의과대학 내 여러 기관 및 부서 보직자를 포함, 7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이번 워크숍은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우리 대학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보직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제21차 연건-관악 포럼(이하 포럼)이 3월 19일(수) 오후 5시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를 연자로 모시고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Zalpha 세대와 동행하기: 성인 초기 자녀의 학부모 역량 탐구’라는 주제로 Zalpha 세대의 특성과 성인초기 자녀를 둔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2차 연건-관악 포럼은 오는 4월 16일(수) 오후 5시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를 연자로 초청하여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대강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원장 조비룡)은 ‘지역의료의 미래: 혁신 사업 성과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3월 31일(월) 오후 2시에 제7회 SNU Medicine Forum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포럼 라이브도 진행하였다. 조비룡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문진수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의 환영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고,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육동한 춘천시장의 축하 인사에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토의 순으로 3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2월 15일(토)부터 27일(목)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가나 전역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이하 GHSA) 이행을 통한 보건안보 역량강화 사업 성과관리 및 기술지원 용역’의 사업 수행을 위한 2차 전문가 파견을 실시하였다. 파견 사업팀은 송진수 PM(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을 비롯해 성과관리, 감염병, 실험실 전문가 및 서울의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GHSA 사업은 감염병 예방·감시·대응 체계를 포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한국 정부의 ODA 지원을 받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가나보건청, 가나대학교가 공동 추진해 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3월 27일(목)과 28일(금)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감염병 대응 실무자 교육(FETP-F, Frontline-Field Epidemiology Training Program)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서울의대 송진수 교수(휴먼시스템의학과)가 책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시, 질병관리청 등의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한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구성하였다. 교육목표는 지자체의 감염병 상시 대응 인력을 확보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다.
광열 신경 조절 기술은 뇌의 신경 회로를 연구하고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유망한 방법이다. 이 기술은 유전자 변형 없이 빛을 이용해 뇌 신경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뇌전증이나 발작과 같은 신경계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플라즈모닉 나노 소재를 활용해 세포막 근처의 온도를 순간적으로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온도가 변하면, 세포막의 물리적 성질이 달라지거나 온도에 반응하는 특정 이온 채널이 열리고 닫히면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한다. 온도 민감성 이온 채널은 열 자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신경 조절 기술이 작동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담낭절제술은 주로 담석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며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로 비교적 안전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담낭절제술이 소화기 암, 대사 질환 등 다양한 건강 결과와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담낭절제술과 심혈관질환, 대사 지표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담낭절제술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이승미 교수 연구팀과 University of Pennsylvania, Department of Biostatistics 김도균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임신 중 고혈압 질환(HDP)에 대한 유전적 위험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ASCVD) 발생 위험에 대한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이다. HDP는 여성의 장기적인 ASCVD 위험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은 HDP의 유전적 위험이 ASCVD 발생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지만, 생활습관 및 대사 건강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이용하여 HDP 유전적 위험과 ASCVD 발생 간의 관계를 평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대사 건강 상태가 ASCVD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용석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철훈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희귀난치성 발달질환인 ‘심장-피부-얼굴 증후군’에서 발생하는 학습 및 인지 장애 원인을 규명한 연구이다.
mRNA 백신을 포함한 약물 및 치료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하는 일련의 투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확한 의료 기록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의료 기록이 잘 관리되지 않는 지역이나 진료 현장에서는 치료 효과가 감소하거나 질병 예방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최재용 박사님이 2025년 3월부로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에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최 박사님은 2023년 11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박사후 연구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롱리드 시퀀싱을 통한 단일 세포의 돌연변이 검출 및 암의 유전적 이질성에 대한 다중 오믹스 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롱리드 시퀀싱 기반의 연구 기법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종양 특이적 유전자 동형체를 규명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협상은 단순히 비즈니스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적인 상호작용 전반에 걸쳐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협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이 기술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협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아닌,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으며 궁극적으로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협상 방식에 대해 다룬다. 이는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공한다.
요새 어딜 가든 애플워치, 삼성 갤럭시워치, 핏빗 등 스마트기기를 착용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중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부터 좀 더 의료기기에 가까운 형태까지 최근 몇 년 사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이용 등 기술의 발전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기에 건강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전공의였을 때와 비교해 보면, 불과 10여 년 만에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이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한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우리는 점점 더 정확하고 연속적인 생체 신호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개인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되며, 더 이상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3월 21일(금) 네이버와 공동으로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과 인류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디지털 바이오 연구 성과 및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23년 7월부터 네이버의 기부금을 활용해 3년간 총 300억 원 규모로 ‘네이버 디지털 바이오 도전적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의대 소속 연구자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여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연구-임상-사업화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차년도(2023.07.~2024.06.)에는 총 436건의 과제 중 24건, 2차년도(2024.07.~2025.06.)에는 총 197건의 과제 중 20건이 선정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디지털병리시스템, 유전체 데이터 등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여 한국 의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글로벌 의료 LLM 모델들은 서구권 의료 지식 중심으로 개발되어 한국어 기반 의료 정보나 국내 의료 현실에 맞춘 기능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의료진의 요구와 전문적 의학 지식 처리를 위해 2024년 3월 한국형 의료 LLM 개발에 착수했으며, 병원 내 약 3,800만 건의 임상 텍스트로 ‘한국어 의료 텍스트 말뭉치’를 구축하여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1만 2,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인지도, 이미지, 이용 가능성, 선호도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유지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몽골 국립암센터(NCCM)와 의료 서비스, 임상 훈련,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2월 10일(월) 몽골 최초로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체계적인 교육 제공과 의료 장비 도입을 통해 몽골 내 간이식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몽골 국립암센터는 2018년부터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왔지만, 세계 수준의 간이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도입이 절실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홍석균 교수가 3월 14일(금)과 15일(토) 양일간 열린 대한이식학회 제2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2024년도 대한이식학회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이식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간이식의 발전과 의료 시스템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균 교수는 특히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관련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대표 연구는 순수 복강경 기증자 우간절제술과 기존 개복 우간절제술을 성향점수 매칭 방법을 통해 비교한 연구로,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진 순수 복강경 간절제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청각재활센터(이비인후과 구자원, 최병윤, 송재진 교수)가 인공와우 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 2005년 인공와우 수술을 시작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청각재활센터는 2019년 누적 500례 달성 이후, 2021년 1,000례, 2023년 1,500례 수술 시행을 거쳐 마침내 올해 3월 ‘2,000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인공와우 수술은 고도난청환자를 대상으로 달팽이관(와우) 역할을 대신하는 전극을 이식해 청신경에 직접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13대 원장인 송정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제14대 원장으로 연임했다. 서울의대 검사의학과 임상화학 전공인 송 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인재개발실장, 진료부원장, 공공의료본부장 등 병원의 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23년 3월 13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번에 14대 원장으로 연임하면서 다시 한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송 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급변하는 의료 환경으로 인한 비상 상황 속에서 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위기극복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대한피부외과학회 제30차 심포지엄서 제16대 대한피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피부외과학회는 1995년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피부외과학 연구 학회로, 보툴리눔 독소, 필러, 레이저, 흉터 치료 등의 다양한 미용피부외과학 뿐만 아니라, 피부 양성종양 및 악성종양 등 피부암의 치료와 수술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며 피부외과학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피부외과학회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그 지평을 넓혀 국제적인 학회로 발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중요한 요인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숨을 들이마시는 속도(이하 흡기유량: FIFmax)’가 증가한 환자는 폐 기능 감소 속도가 더 완만하며, 중증 악화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탄력을 잃어 숨 쉬기가 어려워지는 병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기침, 가래, 숨참이 있고,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대기오염, 과거의 폐감염 등이 있다. 질병이 심해지면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고, 폐 기능이 점점 나빠져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제21대 병원장인 이재협 정형외과 교수가 제22대 병원장을 연임한다. 임기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2년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199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보라매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 관절척추센터장, 남부해바라기센터장, 재난의료지원단장, 공공의료본부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건강증진병원협회 회장, 서울특별시병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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