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1월 7일(목)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공동으로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혁신센터(CIC)에서 ‘2024 BOSTON-SEOUL BIO & AI NIGH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보유한 첨단 바이오 연구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해외에서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협력과 한국 바이오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24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분야)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특화연구소의 중점 과제를 소개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의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비전을 실현하며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보인 ‘국가전략기술연구소 데이터 플랫폼(NSTRI Data Platform)’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협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MIT와 하버드 연구자들도 참석해 현장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우수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알리고,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며, 첨단 바이오 및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이하 도토리하우스)가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로서 2024년 11월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넥슨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도토리하우스는 인공호흡기나 산소 사용 등 상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중증 및 희귀질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안정 상태에서 보호자 없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병의 부담을 덜어주고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지원해 왔다.
지난 1년간 도토리하우스는 약 226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쉼과 정서적 지지의 공간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도토리하우스는 총 12개의 단기입원병상과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놀이와 전문가가 진행하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의 모습은 사진과 영상으로 가족들에게 공유되어, 보호자들은 멀리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안심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환자의 형제, 자매를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 구성원 전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했다.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기념하며, 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을 맞아 11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지하 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도토리하우스, 첫 번째 열매’ 사진전을 개최했다. 또한 11월 4일에 열린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는 정부 및 넥슨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토리하우스의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중증 소아 환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선물하며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했다. 또한 11월 8일에는 도토리하우스 옥상에서 원내 교직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교직원들이 함께 개소 1주년을 축하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를 운영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환자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토리하우스의 성장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그룹의 공공보건의료 성과를 공유하고 병원 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서울대학교병원그룹 4개 병원 공공부문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11월 20일(수)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CJ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및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김영태 병원장의 축사와 임재준 공공부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산하 4개 병원이 추진 중인 공공보건의료 사업의 성과와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병원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24년 주요 공공보건의료사업 성과보고가 이루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손지훈 공공부문 지원담당교수가 공공부문 정책 연구 현황을 발표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이혜진 공공부문 정책연구기획센터장이 재택의료지원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장원모 공공의학과장이 병원의 주요 공공의료 활동을 발표했고,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김선미 사회봉사단 부단장이 사회공헌사업 ‘오아시스’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송경준 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이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함께하는 SNUH 공공의료: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의 글로벌 공공의료 비전을 구체화하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이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는 ‘카메룬 응급의료체계 구축 PMC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이 그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의료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향후 5년간 카메룬 야운데 국립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카메룬 야운데 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품질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공중보건 안보를 강화하여 예방 가능한 사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 관리 및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전 단계 및 병원 단계의 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는 ▲응급의료 거버넌스 개선 및 구축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역량 향상 ▲병원 응급의료 역량 강화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이 포함된다. 모든 활동은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진행되며, 이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중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감소’(목표 3.4)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감소’(목표 3.6)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응급의료 전문인력 연수, 응급의료 교육센터 신축 및 증축, 응급의료 장비 보급과 유지관리를 포함한 포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추진위원회와 사업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카메룬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하여 카메룬 보건당국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1월 21일(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4년 컨소시엄 우수기술 성과 교류회 & 파트너링 행사’를 성료했다. 컨소시엄이 발굴해 낸 보건의료 기술을 헬스케어 기업에게 소개하고, 기술이전·사업화 및 후속 공동 연구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및 경북대학교 산학렵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4년 바이오헬스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컨소시엄별 약 3.6억 규모로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기술 발굴, 기술마케팅, 기술이전·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은 각 기관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3대 연구분야(재생의료·정밀의료·의료로봇)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우수기술 발굴 및 고도화 ▲수요기업 발굴 ▲기술마케팅 ▲기술실용화 및 창업지원 등에서 공동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유망기술 발굴 77건, 수요기술 발굴 54건, 기술사업화 협업 11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행사는 컨소시엄이 발굴한 혁신 보건의료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동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38개 헬스케어 기업의 관계자 170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이 자체 선별한 우수기술을 소개하여 기술사업화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상·하지 재활로봇 재활상태 모니터링 및 평가방법’, ‘AI 기반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 ‘마이봄샘을 타깃으로 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7개 기술이 발표됐고, 12개 기술이 전시되어 총 19개 기술이 소개됐다.
한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회사에서 개발 중인 디바이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협업모델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특히 사례 발표와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형성에 많은 도움을 받고 후속 미팅도 신청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기술사업화 컨소시엄은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를 시작으로 기업 참여 연계형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핵심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가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Seoul 학술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공헌을 널리 인정받았다. ISTA Seoul 학술상은 매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논문 중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에 수여되며, 그 권위와 의미가 크다.
신 교수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에 발표한 ‘내분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징’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약 14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를 규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 내분비질환 환자군의 발병률이 일반 환자군에 비해 약 4배 높았고, 여아의 경우 5.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등 특정 내분비질환이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고관절 질환 및 스포츠 손상 분야의 전문가인 신창호 교수는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에서 정복술 후 비구 재형성 및 절골술의 역할을 연구하고, 경골 극 골절이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골 경사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신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가 내분비질환 환자들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림프부종센터는 10월 31일(목) 세계적 권위의 림프질환 연구 및 교육 기관인 미국림프교육연구네트워크(Lymphatic Education & Research Network, LE&RN)로부터 한국 최초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 - 수술 부문(Center of Excellence – Surgery)’에 선정되었다.
LE&RN은 림프계 및 림프부종 관련 질환의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림프부종 및 림프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최신 치료, 연구, 교육 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센터 오브 엑설런스’ 제도를 통해 림프 질환에 대한 전문성, 연구 및 임상 치료 역량을 갖춘 의료 기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림프부종센터는 초미세정밀수술인 림프관-정맥 문합술, 림프절 이식 수술 등에서 수백 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맞춤형 림프부종 환자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국내 최대 일차성 림프부종 코호트 구축 연구를 수행한 점 등을 인정받아 일본 가메다 병원 및 대만 가오슝 장궁병원과 함께 아시아 공동 세 번째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수술 부문) 병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명유진 성형외과 교수는 “신체 일부가 심각한 수준으로 퉁퉁 부어오르는 림프부종은 환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삶의 질 저하가 매우 커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다학적 접근을 통해 맞춤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LE&RN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 선정을 계기로 림프부종 및 림프계 질환 치료법 발전을 위한 연구에 더욱 몰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손상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체액이 몰려 다리 등이 크게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선천적인 요인 외에도 암 수술로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 감염,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방치 시 정상 회복이 어려워지고, 연부조직염(봉와직염), 심한 가려움과 각화증 등이 만성화되며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가 11월 28일(목)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분야에 우수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진흥 부문에서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문준호 교수는 보건복지부 R&D 분야에서 우수연구자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신진연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 연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임신당뇨병 산모의 당뇨병 발병 기전 및 예방 ▲지방간의 심뇌혈관 발생·사망 및 근감소증과 연관성 규명 ▲임신당뇨병이 태아의 질환 위험 발생에 미치는 연구 등이 있다. 문 교수는 대사질환분야 저서 및 SCI 논문을 50여 편 집필했고 다수의 국책연구를 수행하면서 대사분야 기초/중개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문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임신당뇨병 등 대사질환 연구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대사질환 분야 기초-중개 연구로 임신당뇨병의 병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준호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청년임신당뇨병 TFT 및 언론홍보위원, 임신당뇨병연구회 간사, 에너지대사연구회 간사,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기초위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기획센터 실무교수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상은 보건복지부 주최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규환 교수가 11월 7일(목) KBS 방송국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 의사가 되어 현재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하여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 교수는 “다이빙 사고로 하루 아침에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어 절망하고 있을 때, 주위의 따뜻한 분들이 다시 해 보자고 내 손을 잡아주었다.”라면서 “나 역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의 손을 잡아 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규환 교수는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제 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2023년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형준 교수가 10월 23일(수)에서 25일(금)까지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138차 추계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2024 & The Congress of the Korean Academy of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KATRD)에서 ‘젊은 호흡기연구자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젊은 호흡기연구자상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발전과 호흡기학 연구 발전을 이끄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최근 2년간의 논문 실적, 연구비 실적 및 학회원의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비결핵항산균 폐질환과 결핵 환자들은 같은 균에 감염되더라도 각 환자의 상태가 매우 달라, 개별 환자에게 맞춘 다양한 예측 모델과 진단 도구가 필수적이다. 김형준 교수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BACES 점수 검증 연구(Usefulness of the BACES score in nontuberculous mycobacterial pulmonary disease for various clinical outcomes)’와 ‘약제 감수성 결핵 치료제 리팜핀 부작용 시 대체 치료의 경험 공유 연구(Real-world experience of adverse reactions-necessitated rifampicin-sparing treatment for drug-susceptible pulmonary tuberculosis)’ 등 주요 연구를 통해 호흡기 감염 질환의 중증도 평가, 맞춤 관리 및 치료 전략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22년 뛰어난 연구 성과로 결핵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결핵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2024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환자의 예후 인자 비교 분석 및 비약물적 접근에 대한 초록 발표를 지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측 수단과 더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궁금증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연구자로서 더욱 매진하고,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대한감염학회(Korean Society of Infectious Diseases, KSID)는 1961년 창립된 이래 국내외 감염 분야의 학문발전 및 감염 질환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정책 수립 등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감염전문가 충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다제내성균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게 된 김홍빈 교수는 국내 최초의 미국의료역학회(SHEA) 석학회원으로, 미국의료역학회 공식 저널 ‘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 편집위원, 미국감염학회(IDSA) 석학회원 등을 지낸 세계적 감염질환 전문가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국면마다 국가 감염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2016년에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 항생제내성 자문기구 ‘WHO STAG-AMR’의 위원으로 선임되며 ‘조용한 팬데믹’이라고 불리는 항생제내성 문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홍빈 교수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의료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내성과 코로나19를 뒤이을 미지의 감염병, 패혈증과 같은 중증감염질환 등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비해야 할 문제가 많다.”라며 “대한감염학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가 2025년부터 2년간 WSPC(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학회장을 역임한다. WSPC는 세계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 학회이다.
대한통증학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이평복 교수가 WSPC 학회장을 하게 된 것은 한국의 통증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향후 세계 통증 연구를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평복 교수는 “WSPC 학회를 통해 대한민국 통증의학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16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일 서울대학교병원 개원 기념일을 맞이해 개최됐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체크 부스를 통해 기본적인 건강 상태 확인과 예방적 건강관리를 촉진하여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했다.
행사에는 ▲혈압 검사 ▲혈당 검사 ▲3D체형분석 ▲심폐소생술 ▲치매 검사 ▲우울증 검사 ▲알코올 중독 검사 ▲금연상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보라매병원 ‘건강한마당’은 서울금연지원센터, 동작구치매안심센터,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도 함께 참여하여 병원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작년보다 더 많은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공공병원으로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환자 및 내원객 그리고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5년간 체계적이며 꾸준한 욕창 예방 활동을 통해 ‘욕창 발생 보고율(1000 재원일수 당 욕창 보고 건수)’을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보라매병원 간호부는 원내 자료 분석을 통해 지난 5년간 입원환자의 욕창 발생 보고율이 매년 감소해 왔으며, 2024년에는 2020년과 비교해 욕창 발생 보고율이 약 70% 감소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라매병원의 이러한 욕창 간호 역량은 지난 5년간의 체계적이며 꾸준한 욕창 예방 활동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2020년 상처전담간호사 1명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간호부 주도 욕창 관리를 본격화, 2022년에는 병동별 맞춤형 욕창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2023년에는 병동별 ‘힐링리더’를 선정해 욕창 간호 강화 교육을 시행했으며, 2024년에는 ‘힐링마스터’를 배출해 임상 간호사의 상처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상처전담팀 조직 개편을 통해 욕창 관리를 효율적으로 시스템화 했다.
이와 함께 병원에서는 실질적인 임상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욕창 교육용 실습 모형 도입 △폼 매트리스 도입 평가 실시 △자세변경 실습과 맞춤형 드레싱 교육 △‘보드리(보라매병원 드레싱 리더)’ 교육 앱 개발 등 간호사들이 욕창 예방, 상처 단계 판단, 발생 후 대처 등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욕창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보라매병원 간호부는 대외적으로도 욕창 예방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2023년 환자안전 주의경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2024년 서울특별시병원회 제21차 학술세미나 QI경진대회 은상 △2024년 서울시간호사회 주최 간호영상 공모전 ‘욕창 예방을 위한 간호사의 손길’을 주제로 동상 △2024년 ISQua 제40회 세계총회에서 ‘Effect of Pressure Injury Reduction Project Utilizing Three Types of Continuity of Care in a General Hospital’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정선 보라매병원 간호부장은 “욕창은 낙상과 함께 대표적인 환자 안전 지표로, 의료기관의 환자 간호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이다. 병원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보라매병원은 지속가능한 욕창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