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제19차 연건-관악 포럼

제19차 연건-관악 포럼 기념 사진
< 제19차 연건-관악 포럼 기념 사진 >
강연 중인 이재욱 교수
< 강연 중인 이재욱 교수 >

‘제19차 연건-관악 포럼(이하 연관포럼)’이 10월 17일(목) 오후 5시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재욱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서울대학교 국제협력본부장)를 연자로 초청하여, '생성형 AI를 위한 컴퓨팅 기술: NVIDIA vs Google vs Samsung'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관포럼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에 대한 통찰을 주요 소재로 하여 진행되었다. 또한 이재욱 교수는 엔비디아, 구글, 삼성의 AI 반도체 기술을 비교하며 기술적 차이와 혁신을 소개하였다. 이 교수는 엔비디아, 구글, 삼성이 AI 반도체 기술에서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AI 산업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20차 연관포럼은 11월 21일(목) 오후 5시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자연과학대학 유재준 학장을 연자로 초청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도 의과대학 독감 예방접종

<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의과대학 구성원들 >

의과대학에서는 2023년부터 동절기를 앞두고 구성원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그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독감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를 선정한 후 9월 초에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희망자의 수요를 파악하였다. 실제 예방접종은 10월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5일간 이루어졌으며 확보한 백신 1,100개 중 1,023개가 접종되어 93%의 소진율을 달성했다.

예방접종을 주관한 서무행정실 관계자는 이번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통하여 우리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제18회 동기회 졸업 60주년 기념행사 및 발전기금 전달식

< 제18회 동기회 졸업 60주년 기념행사 및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 사진 >

10월 5일(토) 1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8회 동기회 졸업 60주년 기념행사 및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제18회 졸업동기회는 1984년부터 의과대학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해 왔으며, 이번에는 졸업 6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의대 지정)으로 129,300달러와 의과대학 노벨프로젝트기금 28,900,000원을 쾌척하였다. 제18회 졸업동기회의 누적 기부금액은 2억 4천여만 원이다.

제18회 졸업동기회는 196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동기 모임으로, 이날 행사에 국내 동기회원 및 재미 동기회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졸업 6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한달선 국내동기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가 지난 60년의 경험과 의미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권정덕 재미동기회장은 “동기회원들의 성의로 조성한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졸업 60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선배님들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문과 의료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서울의대를 이끌어 주셨기에 그 위대한 전통 위에 지금의 의과대학이 자리할 수 있었다. 모교 발전을 위한 선배님들의 큰 뜻을 잊지 않고, 새로운 125주년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 기념 사진
<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 기념 사진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모교 방문 행사가 10월 14일(월) 행정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 50주년을 맞은 제28회 동기회(1974년 졸업, 동기회장 정흠)와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의과대학장, 한규섭 의과대학 동창회장 및 의과대학 부학장단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제28회 동기회에서는 모교 방문과 더불어 의과대학 발전기금 2천만 원, 동창회에도 1천만 원을 전달하였다. 이에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졸업 50주년을 맞이하여,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여 준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졸업 40주년 동창의 날

졸업 40주년 모교 방문 기념 사진
< 졸업 40주년 모교 방문 기념 사진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10월 24일(목)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 40주년을 맞은 제38회 동기회(1984년 졸업, 동기회장 김진혁)와 한규섭 의과대학 동창회장 및 이규언 기획부학장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40주년 행사에서 제38회 동기회원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서울의대인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최덕주 동기회원과 정중희 동기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38회 동기회는 모교 방문과 함께 동기회 명의로 의과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과 동창회에 3,800만 원을 기부하였다. 동기회는 가을빛으로 물든 캠퍼스를 오랜만에 찾아 의과대학 지석영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을 둘러보며 지난 학창시절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024년 서울의대 학술상 시상식

2024년 서울의대 학술상 시상식 수상자 단체 기념 사진
< 2024년 서울의대 학술상 시상식 수상자 단체 기념 사진 >

2024년 서울의대 학술상 시상식이 10월 28일(수)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가치빛냄 연구상은 의학 발전에 충분한 공헌과 가치가 인정되나, Impact Factor 중심의 수상 기준으로는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기 어려운 평생업적(lifetime achievement)을 보유, 전 생에 걸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서울의대가 세계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데 공로가 있는 또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교원을 발굴,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격려하고자 제정된 상이며, 올해의 수상자는 최민호 교수(열대의학교실)이다.

연구업적 우수교원상은 2023년 발표된 논문 중 Impact Factor 13 이상 저널에 1편 이상 게재한 주저자 또는 JCR 분야별 상위 5% 이내 학술지에 2편 이상 논문을 게재한 주저자에게 수여한다. 또한 인문사회의학 부문은 Impact Factor 합계 상위자 1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분야 수상자(가나다순)
연구업적
우수교원
강혜련, 고재성, 구본권, 구진모, 권오상, 권용태, 김기웅, 김동완, 김상윤, 김영국, 김원, 김의태, 김이경, 김재원(정), 김정훈(의), 김정훈(이), 김종민, 김종일, 김지수, 김현영, 김혜영, 민경복, 박도중, 박상민, 박수경, 박진균, 박진주, 박진호, 박창민, 서영호, 서인석, 손호준, 신현우, 오국환, 윤현선, 윤형진, 이동섭, 이민재, 이연주, 이용석(생), 이은봉, 이은영, 이재협, 이정민, 이정표, 이진구, 임재영, 장진영, 전양숙, 전윤석, 정기훈, 정수민, 정준호, 정현수, 최승홍, 최윤수, 최의근, 최지엽, 최형진, 하수민, 한원식, 홍순범, 홍준식

연구업적 우수교원상(비전임)은 총장발령을 받은 의과대학 비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 발표된 논문 중 Impact Factor 13 이상 저널에 1편 이상 게재한 주저자 또는 JCR 분야별 상위 5% 이내 학술지에 2편 이상 논문을 게재한 주저자에게 수여하며 전년도 재직 기간 중 소속 표기를 서울의대로 하여 출판한 논문에 한하여 선정한다.

분야 수상자(가나다순)
연구업적
우수교원
(비전임)
고영일, 공성호, 곽수헌, 김성민, 김형진, 남가람, 노영선, 문준호, 박경우, 박정호, 박준빈, 배윤정, 신철민, 유형원, 윤순호, 윤현규, 이동호, 이소령, 이정훈, 이지예, 이한별, 장정민, 조은주, 채영준, 최준영, 한도현, 한미선, 한정규, 한지원

젊은 의학자상은 만 45세 미만의 재직교원으로 2023년 발표된 논문의 Seoul Factor 합계 상위자에게 수여하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분야 수상자
기초교원(1명) 조동현(해부학교실)
임상교원(1명) 이형철(마취통증의학교실)

통일의학센터 ‘2024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심화과정)’ 성료

위: 통보리 아카데미 활동 모습, 아래: 수료식 단체 사진
< 위: 통보리 아카데미 활동 모습, 아래: 수료식 단체 사진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 부소장 박상민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8월 9일(금)부터 9월 13일(금)까지 ‘2024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심화과정(이하 통보리 아카데미)’을 개최하였다. 2016년부터 매해 꾸준히 진행된 통보리 아카데미는 지난 7월의 기본과정에 이어, 국제개발협력의 이론과 실습을 접목하여 소그룹별로 통일의료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표하는 교육 과정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통보리 아카데미의 주제는 '통일의료 스토브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월드시리즈로'로, 기본과정에서 심화된 커리큘럼을 토대로 국제개발협력의 관점에서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의 실행을 직접 구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2차시 교육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PDM(Project Design Matrix,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계획,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됨) 작성 실습을 주제로, 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PDM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차시 교육에선 우리나라 보건의료 ODA(공적개발원조) 최신 동향과 북한 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북한의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3 관련 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으며, 이후 북한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스마트 보건지소 개발 연구에 대한 문진수 소장의 강의로 마무리되었다. 4차시 교육은 각 소그룹별로 준비 중인 보고서의 초안을 점검하는 중간발표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통일의료 연구 주제와 방법 탐색에 관한 강의 후, 각 소그룹별 아이디어에 대해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대북협력 민간단체인 어린이어깨동무의 보건의료 교류협력 경험과 평화구축에 관한 강의 이후에는 한반도 보건의료협력의 대북 제재 이슈에 관한 강의로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5차시 교육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현장견학으로 구성되었다. 북한 기후변화 관련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한 강의 후, 사전 예약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교육생들이 실제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6차시 교육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진행되었는데, 그간 재단의 대북 보건의료 협력 사례 및 앞으로의 과제에 관한 강의와 각 소그룹의 최종 보고서 발표와 평가, 그리고 수료식이 이어졌다. 여섯 개로 구성된 소그룹 중 근소한 차이로 최우수 소그룹 한 팀이 선정되어 상장과 부상이 제공되었으며, 수료증 수여를 끝으로 약 2개월 동안 진행된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통일의학센터 유튜브(https://www.youtube.com/@snunification)를 통해 지난 ‘2024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기본과정’의 스케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 통일의학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 강좌 참여는 통일의학센터 홈페이지(http://www.reunimedcenter.org/)에서 신청 가능하다(문의: 02-740-8877).

유한신 후원자 발전기금 전달식

유한신 후원자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 사진
< 유한신 후원자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 사진 >

10월 16일(수) 오후 1시 30분,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유한신 후원자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유한신 후원자는 ‘의학도서관 건립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하였다.

유한신 후원자는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송림타올 대표로,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직물산업 발전에 매진 중이다. 또한 부친인 유경종 송림타올 창업주로부터 시작된 나눔의 정신을 계승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기부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유한신 후원자는 “의과대학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이후에도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찾아 의과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도서관이 완공되어 소중한 지식인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무한한 지식과 지혜를 습득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신축 의학도서관은 후원자분들께서 보내 주신 발전기금으로 조성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도서관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나아감에 있어 근간이 되는 공간이다. 도서관 건립에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서울의대 역시 사회적 리더 양성을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4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공동 국제심포지엄 성료

심포지엄 기념 단체 사진
< 심포지엄 기념 단체 사진 >
토론을 진행 중인 모습
< 토론을 진행 중인 모습 >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운영위원장 윤형진)와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규언)이 2024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월 18일(금)에 서울대학교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리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이 행사는 온·오프라인 합계 2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며 학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국제심포지엄은 ‘Empowering the Future of Medicine: AI, Data, and Ethical Innovation’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윤형진 운영위원장의 개회사와 이규언 단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정은 의과대학장의 영상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2024 삼성호암공학상 수상자인 이수인 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공학대 교수가 초청 연자로 나서 ‘Explainable AI for biomedical sciences: where we are and how to move forward’를 주제로 강의했다. 설명 가능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XAI)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이수인 교수는 특히 기계학습 모델의 해석 가능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한 ‘Shapley Additive Explanations (SHAP)’ 프레임워크로 유명하다. 좌장을 맡은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빅데이터 융합연구사업단장은 SHAP 프레임워크가 의료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블랙박스를 여는 기술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수인 교수는 후배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 분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주제를 찾도록 독려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접목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표준화와 품질 관리(Standardization and Quality Management of Lifelog Data)에 대해 네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논의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국민건강스마트연구개발사업단의 이연경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이재훈 교수, 메사추세츠주립대학교 간호대학 정주현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형진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재훈 교수와 정주현 교수는 각각 미국의 FHIR 및 상호운용성 거버넌스와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연구에서 라이프로크 데이터를 사용할 때 직면하는 도전 과제와 모범 사례를 설명했다. 윤형진 교수는 ‘라이프로그 품질평가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많은 경우에 데이터의 유기적인 해석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Personal Health Record(PHR) 데이터에 대한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2021년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부터 매년 이어 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의료정보화미래포럼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올해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관련 보직을 맡은 교수들을 초청해 ‘생성형 AI 시대의 의료 분야 윤리적 고려사항’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윤형진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 윤순호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 데이터사이언스연구부 AI지원실장, 유보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조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각 병원의 데이터·하드웨어·정책적 지원 등 대비사항을 돌아보고, ChatGPT와 같은 원외 상업용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병원별 정책과 허용 조건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생성형 AI 활용을 비롯해 외부 연구자와 협업을 원하는 원내 연구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해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차원에서 각 병원의 DRB(Data Review Board, 데이터심의위원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병원 데이터의 외부 반출에 대한 원칙 등을 상호 공유하고 조화하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라운드테이블 말미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한 각 병원의 전략을 살펴 보고,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차원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2021년 9월에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산하 연구소로 개소한 이후 의과대학 내 의료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 연구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학계 및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 선정을 통해 2022년 7월에 출범했으며, 2023년 9월에 의과대학 정규조직으로 발전했다. 두 기관은 매년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사업을 수주해 지난 7월에 착수했다.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전문과정 2차년도 수료식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 전문과정 2차년도 수료식 기념 단체 사진
<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 전문과정 2차년도 수료식 기념 단체 사진 >

지난 9월 1일(일)부터 11월 9일(토)까지 진행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Korea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Healthcare) 지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의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4일(수)에 시작되어 10주 동안 보건의료인력교육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였고, 마지막 주에는 관리자 과정이 추가되었다. 일반 과정에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4개국에서 12명이 참여했으며, 관리자 과정에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3개국에서 10명의 관리자급 연수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1주일간 심도 있는 학습과 토론을 이어갔다.

11월 8일(금)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각국의 보건의료 교육 발전을 위한 Future Plan 발표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의 연수생들은 ‘Action Plan to Improve Postgraduate Medical Education’을 통해 전문의 과정 교육의 개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라오스 연수생들은 ‘Student Admission and Course Development’를 주제로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개발의 전략을 공유하였다. 베트남의 Haiphong 대학교 연수생들은 ‘Complete Question Bank and Competency-Based Graduation Exam System’을 주제로 졸업시험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고, 베트남의 Hue 대학교 연수생들은 ‘A Center for Medical Educators in Central Vietnam’을 통해 중앙 베트남 지역의 의학교육자 양성 센터 설립 계획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미얀마의 연수생들은 “Implementing ‘Item Banking System’ to Enhance Medical Education Assessment at Universities of Medicine in Myanmar”를 발표하며, 의학교육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에는 수료식이 진행되었으며, 연수생들은 10주간의 연수 과정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되새기고 향후 각국의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폐회식에서는 이번 과정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며, 보건의료인력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여러분의 참여는 단순한 개인의 발전을 넘어 각국의 의학교육 미래에 기여하는 뜻깊은 발걸음입니다.”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앞으로도 각국에서 의학교육과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수현 전문위원(KOFIH)은 연수생들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며, 타국에서 보여 준 열정과 노력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보건의료인력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나상훈 교수(서울의대)는 “이번 관리자 과정은 연수생들이 각국의 보건의료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연수생들이 앞으로도 각국에서 의학교육과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의 폐회식은 프로그램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의미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교육 프로그램은 각국의 보건의료 교육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여자들은 자국의 보건의료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귀국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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