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암환자 위한 복합 공간 ‘동행라운지’ 개소

동행라운지(암정보교육센터·상담센터) 입구
< 동행라운지(암정보교육센터·상담센터) 입구 >
동행라운지(암정보교육센터·상담센터) 내부
< 동행라운지(암정보교육센터·상담센터) 내부 >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9월 2일(월) 암병원 1층에 ‘동행라운지’를 개소하여 환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개소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암 치료와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동행라운지는 70평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암정보교육센터를 비롯해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치료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병원 1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환자들이 치료 중간에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잡고자 한다.

암정보교육센터는 2011년 설립 이래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 관련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번 동행라운지 이전을 통해 더욱 넓고 현대적인 공간에서 환자 맞춤형 상담과 암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동행라운지 개소를 통해 암환자와 가족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치료 과정이 한층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이 공간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UDNI) 컨퍼런스 성료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 기념 단체 사진
<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 기념 단체 사진 >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최은화)은 9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Undiagnosed Diseases Network International, UDNI)’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진단 희귀질환 관련 국제 학술대회이자, 2014년 창립된 국제 미진단 희귀질환 네트워크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30개국에서 282명(해외 138명)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Joseph G. Gleeson(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교), Monkol Lek(미국 예일대학교), Kenjiro Kosaki(일본 게이오대학교), Olaf Riess(독일 튀빙겐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태국, 베트남,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미진단 질환 연구 프로그램과 성과가 소개되어, 아시아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미진단 희귀질환이란 현재의 생명과학 기술로 진단되지 않는 질환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드물어 연구 진행이 어려운 탓에 환자와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UDNI는 이러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국제 협력을 통해 유사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연구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진단과 치료법 접근을 위한 연구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이다.

채종희 희귀질환사업부장(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은 “이번 UDNI 국제컨퍼런스는 한국이 희귀질환 연구의 국제적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러한 국제 협력은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율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 발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후원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으로 2021년 설립되어, 전국 23개 병원과 협력하여 1,393명의 환아와 2,710명의 가족에게 다양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 희귀질환 진단을 지원해 왔다.

AI 진단 연구기금 전달식

좌측부터 이영술 후원인,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 좌측부터 이영술 후원인,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9월 3일(화)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AI 진단 연구기금 10억원을 전달받았다. 이영술 후원인은 모친 고(故) 김용칠 여사의 뜻을 이어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25억원, 故김용칠 어워드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내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간호사 교육연수기금 10억원 등 지금까지 모친과 함께 총 87억원을 후원했다.

AI는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는 미래의료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빈도가 낮고 진단이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특성을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후원금을 토대로 질병 진단부터 치료 및 관리까지 AI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중증희귀난치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 혁신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소아청소년과 신백섭 교수, 아세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신백섭 교수
신백섭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백섭 교수가 9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개최된 제2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학술대회(The 23rd Congress of the Federation of Asia and Oceania Perinatal Societies)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1978년에 설립된 아세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는 주산의학 분야 최대의 아시아 지역 국제학술대회로 산모, 태아, 신생아의 연구 및 복지 증진,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매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순환 개최하며, 1998년 10차 서울 대회 개최 이후 26년 만에 대한주산의학회의 주최로 다시 한국에서 개최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1984년 이후 출생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신백섭 교수는 신생아, 미숙아, 고위험신생아를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미숙아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단쇄지방산이 뇌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24 발전후원의 밤’ 성료

환영사를 하고 있는 송정한 병원장
< 환영사를 하고 있는 송정한 병원장 >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은 9월 4일(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4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의 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첫 마음으로 시작합니다’를 부제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후원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200여 명의 후원인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오프닝 공연, 병원장 인사말, 후원인 답사(성남상공회의소 정영배 회장), 만찬과 만남, 후원인 공연, 축하공연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진과 후원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가 성악 공연을 선보여 많은 시선을 모았다.

이어 과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환자돕기후원회의 지원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고 이후 직접 작사·작곡한 앨범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한 이민경 후원인이 특별 공연을 펼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 교수(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의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후원인들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송정한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20여 년 전, 불모지에서 새로운 병원을 세우고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후원인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이라며 병원의 발전과 환자 돕기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병원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담은 후원인 여러분의 첫 마음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는 병원 발전 및 교육·연구·진료·나눔 사업 등에 필요한 기금 조성을 위해 2005년 발족해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생명연구원-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의료기기 연구개발 MOU 체결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사진. 좌측부터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 이학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사진. 좌측부터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 이학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학종)은 9월 5일(목)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 재활연구소와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을 포함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양해각서는 두 기관의 상호 협력 하에 의료기기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국립재활원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공동 지원, 재활의료기기 공동연구 발굴 및 협력 수행, 의료기기 관련 국책/위탁 공동연구 기획 및 수주를 위한 협력, 의료기기 임상/비임상 실증 및 사용적합성평가 공동 협력, 상호 정보 교류, 자문 및 인프라 활용 협력 등 협업모델 창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및 임상근거 확보를 위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사용적합성평가센터 운영, 식약처 가이드라인 사업 수행 및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 등에 필수인 사용적합성평가와 임상연구를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수행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재활연구소와 재활병원의 임상재활테스트베드 연구사업을 통해 재활의료기기에 특화한 사용적합성 평가연구를 지원하면서 기업들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용적합성 평가방법론 등을 개발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재활의료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 의료기술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국립재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전문화된 재활 의료기술 연구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소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 연구를 융합해 장애인, 노인 등에게 필요한 재활 의료기술을 확산시키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소는 병원의 자체적인 연구 클러스터인 헬스케어혁신파크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헬스케어혁신파크는 병원이 주도하고 산업-학교-연구-병원-지자체가 긴밀히 연계하는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 중심에 있는 의생명연구소는 여러 기관과 함께 의료 연구를 진행해 산업화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훈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나의 ‘진료기록’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사업’ 완료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 기념 사진(좌측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병원장,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 기념 사진(좌측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병원장,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9월 19일(목) 병원 대회의실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에는 송정한 병원장, 정세영 정보화실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이 참석했고, 1층 로비에서는 개통식을 기념하여 환자와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방법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란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는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검사결과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병원 의료진에게도 웹뷰어를 활용해 쉽게 전달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전달받은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한 이 사업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여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의료기관들이 의료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거점저장소를 구축했다. 의료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은 ‘차세대 의료정보 상호운용성 기술표준(FHIR)’이다. 이는 이전에는 의료기관 간 호환되지 않았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저장하는 거점허브를 마련한 것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거점허브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다. 이로써 의료진은 새로운 다른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도 쉽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완수한 사업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환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 이력, 건강검진기록, 예방접종 기록, 처방받은 약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라면 별도의 의무기록지 없이 진단 및 약물 처방 내역, 진단·영상·병리 검사결과, 수술 및 처치 내역도 볼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경우, 앱 화면, PDF, 웹뷰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병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 병원이라면 EMR 웹뷰어 화면에서도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송정한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환자들이 개인 의료기록을 보다 쉽게 조회하고 활용함으로써 편리성 및 진료 연속성을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리성과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업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호영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의료데이터 거점허브를 구축할 때 각 병원들이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병원이 참여한다면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건강기록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에는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이 참여했고, 내년까지 상급종합병원 47개를 비롯하여 1,263개 기관이 본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024 Disease X 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 실시

Disease X 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 기념 사진
< Disease X 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 기념 사진 >
시뮬레이션 훈련 중인 모습
< 시뮬레이션 훈련 중인 모습 >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9월 24일(화)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2024 Disease X(미지의 감염병) 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성남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경기도, 수도권 권역(서울, 경기, 인천, 강원)별 의료기관 및 지자체,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59개 기관에서 약 170명이 참여했다.

송정한 병원장과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홍석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김의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이 모의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행사의 막이 올랐다. 모의 훈련은 조산 위험이 있는 28주차 임신부에게 기존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판(Pan)24 인플루엔자’라는 가상의 신종 감염병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가정 상황에서 의사환자 발생부터 의료기관 이송 및 중증환자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절차를 구체화하는 훈련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먼저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도한 1부에서는 가상 상황에서 의사환자 발생 및 병상배정 과정, 보호복 착탈의 시연, 접촉자 분류 과정, 감염병 결과 확진에 따른 대책회의 소집과 논의 등 지역 사회의 각 기관별 대응 훈련을 역할극 형태로 진행했다.

2부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도상 훈련’과 ‘시뮬레이션 훈련’을 진행했다. 먼저, 도상 훈련을 통해 신종 감염병 의사환자의 의료기관 이송, 검체 채취, 분만 진행에 따른 감염관리 측면에서의 고려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이와 관련된 주요 현안들에 대한 조별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의료기관 내 특수상황에서의 중증환자 대응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이 이어졌다. 이는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 위치한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진행되어 현장감을 높였다.

김의석 감염관리센터장은 “모의 훈련 참여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특히 신종 감염병이 의심되는 임신부 환자에 대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중증 환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한 병원장은 “음압격리병상 운영과 관련된 감염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시행하게 됐다”라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대응체계의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22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다.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수도권 권역의 감염병 컨트롤타워로서 중증 환자의 집중 치료와 권역 내 환자 의뢰, 회송 체계를 관리하는 등 감염병 의료대응 지휘 본부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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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2024년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성료

보라매병원, ‘2024년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기념 단체 사진
< 보라매병원, ‘2024년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기념 단체 사진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지난 3일(화) 보라매병원 6층 대강당에서 ‘2024년 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현재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병원 현장과 지역사회 현장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폈다.

세션 1에서는 ‘보건-의료-복지 현장의 현재’를 주제로 보건-의료-복지-돌봄과 관련된 주요 사례와 시사점(이진용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에 대한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세션 2에서는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도전’을 주제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 고도화 방안(김무영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장), 서울시 보건소 돌봄사업의 현황과 과제(백지선 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공공보건정책실 연구원), 민간 돌봄 현장과 시립병원(유문형 아크헬스케어 대표)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장원모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정책 담당교수를 좌장으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 담당자인 천현정 간호사(서울의료원), 이강산 사회복지사(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유문형 대표(아크헬스케어)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국가 및 지방 자치 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서울케어-시립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운영을 통해 각 시립병원이 지역사회 연계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퇴원환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건강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퇴원 환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시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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