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학과-BK21에서는 활기차고 뜨거운 여름을 맞아 대학원생이 직접 주도하는 ‘제1회 서울대학교 의과학과-BK21 Research Festival’을 7월 19일(금)에 개최하였다. 코로나19 이후 BK21 사업단과 협력하여 진행한 최대 규모의 의과학과 대학원 행사였으며, 이날 400여 명이 넘는 교내 구성원들과 외부인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종일 의과학과장의 “학술 페스티벌의 취지를 살려 행사에 참석한 모두가 즐거운 학술 분위기를 즐기며 가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는 대학원생이 만나 보고 싶어 하는 유튜버 궤도(과학 크리에이터)가 초청되어 본인의 대학원 및 연구원 시절 이야기와 함께 과학 소통의 중요성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학원생들과 솔직하고 재미있게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의 종료 후에는 사인회도 진행하여 궤도와 직접 일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서 ‘Road to TOP Journal’ 이라는 주제로 하민주 박사(Nature Communications 저널 Senior Editor), 최무림 교수(서울의대 의학과, eLife 저널 Senior Editor), 배상수 교수(서울의대 생화학교실, Molecular Therapy 저널 Associate Editor)의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이뿐 아니라 교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 연자의 강의를 비롯하여 최근 훌륭한 논문을 낸 의과학과 대학원생의 성과발표도 함께 이루어져 대학원생의 학업 열의를 고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학술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였는데, Lab 소개 포스터, 이벤트 부스, 푸짐한 경품 등으로 행사의 열기를 한껏 더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BK21 운영위원인 배상수 교수는 “본 행사는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진행된 것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하면서, 처음 개최된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음을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 꾸준히 행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학생운영위원회를 꾸려갈 것이라 소감을 전하였다.
정두현 SNU의생명과학단장은 "이번 학술 페스티벌이 연건캠퍼스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학원생 주도의 학문적 축제인 만큼 대학원생들이 캠퍼스 내·외 다양한 구성원들과 학문적 소통을 하고 공유하면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하며 행사를 기획한 학생운영위원회 구성원 모두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8월 14일(수) 오전 11시, 함춘회관 가천홀 개소식이 열렸다. 함춘회관 가천홀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3층에 위치하여 사용되었으나, 2021년 치매극복연구사업단이 신설, 입주하게 되면서 임시 폐쇄되었다. 금번 의과대학과 동창회에서 힘을 모아 신규 가천홀 공사를 실시하게 되어 2층에 새로이 자리잡게 되었다. 이 장소는 앞으로 의과대학 강의실 및 행사장소, 동창회 행사장소 등으로 유용히 쓰일 예정이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가천홀 개소를 축하하며 이 강의실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2024학년도 대학원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8월 19일(월) 오후 5시부터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교수와 대학원 신입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박영수 교수(인문의학교실)의 ‘연구윤리: 무엇이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인가?’, 염진기 교수(의과학과)의 ‘건강한 연구실 문화’, 윤제연 교수(연건학생지원센터)의 ‘연건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되어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대학원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각종 학사정보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으로서 이수해야 하는 교육, 대학원생 건전학술활동 기반 조성 안내 등의 정보를 전주홍 대학원학사실장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학년도 상반기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 시상식이 2024년 8월 22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은 대학원생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학기별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학생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번이 다섯 번째 시상식이다. 이번 논문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6월 말에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된 25편의 논문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분야별 6편을 선정하였고, 대학원학사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다음과 같이 최종 12편의 논문(학생 13명)을 선정하여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도교수 및 보직교수, 대학원생, 직원 등 101명의 의대 구성원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으며 최우수상 수상자의 연구논문 발표도 겸해, 매 학기 열릴 시상식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다음 시상식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12월 말에 신청을 받아 내년 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명 | 의학분야 | 성 명 | 소 속 | 지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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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 Basic Medicine | 김규식 | 의과학과 | 최형진 |
Clinical Medicine | 이현석 | 의학과(중개의학) | 김종일 | |
우수상 | Basic Medicine | 강채린·윤동환 | 의과학과 | 김연수·이동섭 |
박서령 | 협동과정(종양생물학) | 정준호 | ||
Clinical Medicine | 김소희 | 의과학과 | 조남혁 | |
김승애 | 의학과(중개의학) | 이미지 | ||
장려상 | Basic Medicine | 하재선 | 의과학과 | 최형진 |
강예림 | 박종완 | |||
강연준 | 이원우 | |||
Clinical Medicine | 김정은 | 의과학과 | 조주연 | |
김충영 | 의학과(안과학) | 김미금 | ||
리메이휘 | 의학과(마취통증의학) | 이평복 |
2024년도 8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정년식이 8월 22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년 대상자는 정진호 교수(피부과학교실), 김효수 교수(내과학교실), 강승백 교수(정형외과학교실), 박경수 교수(내과학교실), 김희찬 교수(의공학교실), 오창완 교수(신경외과학교실), 권준수 교수(정신과학교실), 권성택 교수(성형외과학교실), 이상형 교수(신경외과학교실)로 총 9명이다. 정년교수 8명과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조정연 강남센터장,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 한규섭 동창회장, 김종일 교수협의회장 및 각 교실 주임교수 등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김효수 교수는 개인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하였다. 본 행사는 리셉션, 정년 약력 소개, 정년기념품 및 전별기념품 증정, 학장 인사말, 병원장 및 동창회장 축사, 퇴임사 및 각 교실 대표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정년 교수 단체 사진과 교실별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8월 30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제78회 후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박사, 석사) 학위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식장에 직접 입장할 수 없는 가족 참석자들을 위하여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가족, 스승, 학우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의과대학 보직교수와 주임교수, 지도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 70명, 석사 46명 총 116명에게 학위가 수여되었다.
9월 4일(수)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는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교육 전문가과정(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for Health Profession Education)이 시작되었다. 연수과정은 총 10주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에서 총 14명의 연수생이 참가하였다. 2014년에 고 신좌섭 교수가 시작한 보건의료인력교육 전문가과정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였으며, 현재 나상훈 교수가 사업책임자를 맡고 있다. 의료인력 거버넌스와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국가면허시험과 평가인증제도 등 의학교육의 다양하고 핵심적인 주제를 포괄하는 본 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인력교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7월 31일(수)부터 8월 2일(금)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진행된 ‘ICEAS 2024’의 특별세션에 참석하였다. ICEAS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Aquatec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에너지·수자원·지속가능 분야 적정기술을 대표하는 국제 컨퍼런스이다.
특별세션을 맡은 통일의학센터와 적정기술학회,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은 ‘Development of a smart health model to strengthen climate change and health impact monitoring functions in North and South Korea’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였다.
좌장을 맡은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소장의 연구 소개에 이어,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 김현 교수는 ‘Evaluation for preparedness of climate-informed early warning and response systems for infectious diseases’를 주제로, 기후 정보에 기반한 감염병 조기 경보 대응 시스템의 평가와 개발 과정을 발표하였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적정기술학회 소속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정우균 교수는 ‘Case study on solar power monitoring system for smart health center’를 주제로, 북한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강원도 평창의 보건지소 중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는 사례 조사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설명하였다.
올해 2차년도를 맞이한 통일의학센터의 재생 에너지와 기후 모니터링을 활용한 스마트 보건지소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남북한 교류협력이 재개될 시 북한 도서 산간 지역에서 기후 민감 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시점에서 연구 활용이 실질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밝은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게 보이듯 이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다.
한편, 통일의학센터는 본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의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