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9
2024. September
서울대학교 의과학과-BK21에서는 활기차고 뜨거운 여름을 맞아 대학원생이 직접 주도하는 ‘제1회 서울대학교 의과학과-BK21 Research Festival’을 7월 19일(금)에 개최하였다. 코로나19 이후 BK21 사업단과 협력하여 진행한 최대 규모의 의과학과 대학원 행사였으며, 이날 400여 명이 넘는 교내 구성원들과 외부인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8월 14일(수) 오전 11시, 함춘회관 가천홀 개소식이 열렸다. 함춘회관 가천홀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3층에 위치하여 사용되었으나, 2021년 치매극복연구사업단이 신설, 입주하게 되면서 임시 폐쇄되었다. 금번 의과대학과 동창회에서 힘을 모아 신규 가천홀 공사를 실시하게 되어 2층에 새로이 자리잡게 되었다. 이 장소는 앞으로 의과대학 강의실 및 행사장소, 동창회 행사장소 등으로 유용히 쓰일 예정이다.
2024학년도 대학원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8월 19일(월) 오후 5시부터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교수와 대학원 신입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박영수 교수(인문의학교실)의 ‘연구윤리: 무엇이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인가?’, 염진기 교수(의과학과)의 ‘건강한 연구실 문화’, 윤제연 교수(연건학생지원센터)의 ‘연건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되어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24학년도 상반기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 시상식이 2024년 8월 22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은 대학원생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학기별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학생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번이 다섯 번째 시상식이다. 이번 논문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6월 말에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된 25편의 논문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분야별 6편을 선정하였고, 대학원학사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다음과 같이 최종 12편의 논문(학생 13명)을 선정하여 수여했다.
2024년도 8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정년식이 8월 22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년 대상자는 정진호 교수(피부과학교실), 김효수 교수(내과학교실), 강승백 교수(정형외과학교실), 박경수 교수(내과학교실), 김희찬 교수(의공학교실), 오창완 교수(신경외과학교실), 권준수 교수(정신과학교실), 권성택 교수(성형외과학교실), 이상형 교수(신경외과학교실)로 총 9명이다. 정년교수 8명과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조정연 강남센터장,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 한규섭 동창회장, 김종일 교수협의회장 및 각 교실 주임교수 등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8월 30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제78회 후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박사, 석사) 학위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식장에 직접 입장할 수 없는 가족 참석자들을 위하여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가족, 스승, 학우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의과대학 보직교수와 주임교수, 지도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 70명, 석사 46명 총 116명에게 학위가 수여되었다.
9월 4일(수)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는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교육 전문가과정(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for Health Profession Education)이 시작되었다. 연수과정은 총 10주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에서 총 14명의 연수생이 참가하였다. 2014년에 고 신좌섭 교수가 시작한 보건의료인력교육 전문가과정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였으며, 현재 나상훈 교수가 사업책임자를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7월 31일(수)부터 8월 2일(금)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진행된 ‘ICEAS 2024’의 특별세션에 참석하였다. ICEAS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Aquatec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에너지·수자원·지속가능 분야 적정기술을 대표하는 국제 컨퍼런스이다. 특별세션을 맡은 통일의학센터와 적정기술학회,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은 ‘Development of a smart health model to strengthen climate change and health impact monitoring functions in North and South Korea’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였다.
정년을 맞이한 소감으로 먼저, 탁월한 제자들을 만나서 마음껏 연구/진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줄기세포학 분야에서 세계의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을 발굴하여 바이오치료제 개발/상용화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년 동안 함께했던 이은주/권유욱/장현덕/강현재/조현재 교수들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심혈관중재시술의 마지막 난제인 관동맥폐쇄병변개통술, 판막삽입-타비시술을 처음 도입하여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키우는 데에는 박경우/양한모/한정규/강지훈/황도연 교수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함께 고민하고 분발했던 그 외의 많은 제자들에게 이 공을 돌립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고, 이에 따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 백신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색전성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것이 여러 차례 보고됨에 따라,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및 심방조동(Atrial flutter, AFL) 환자와 같이 이미 혈전색전증 위험이 높은 집단에서 백신 접종이 추가적인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기존에는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이에 따라 김형관 교수팀에서는 심방세동/조동 환자에서 COVID-19 백신 접종 후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평가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묵인희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학교 생명물리학과 박종찬 교수 연구팀과 함께 알츠하이머병(AD) 진행 중 ePtdSer(외부화된 포스파티딜세린)이 TREM2 의존성 미세아교세포의 식균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장애와 기억 손상으로 특징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Aβ)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이 신경세포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박기호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로, 비대칭 안축장을 가진 양안 녹내장 환자군에서 안축장이 긴 눈과 짧은 눈을 분류하여 녹내장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전신인자들을 배제하고 안축장이 녹내장 중증도 및 진행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은 혈액 또는 골수 내 비정상 백혈구가 급격히 증식하여 정상 혈액 세포의 생성을 방해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BH3 모사체는 BCL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약물로, 특히 ‘ABT-199(Venetoclax)’ 표적 항암제는 AML 치료에 높은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동일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고, 일시적 관해 후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ABT-199의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본 연구는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증가하는 대표적 요독증 독소인 인독실 황산염(indoxyl sulfate)이 선천면역세포에서 훈련면역(trained immunity)을 유도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선천면역 세포의 기능장애 유발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이다. 최근 만성 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환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8~16%, 약 8.5억 명이 본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본 연구는 지난 10년간 서울대어린이병원 희귀질환 센터를 방문한 2,5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합 발달질환 환자들에게서 새롭게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환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장 엑솜 시퀀싱(whole-exome sequencing)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3(Histone Deacetylase 3, HDAC3) 유전자에서 2가지의 신생 돌연변이(de novo 변이: 부모에게 존재하지 않고 자녀에게 새롭게 발생한 변이)가 2명의 사례에서 확인되었다.
저는 의과대학·간호대학 가톨릭학생회 카사(CaSA) 회장을 맡고 있는 의학과 3학년 김소연입니다. 지난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정선으로 여름진료를 다녀온 경험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픈런’은 신조어로 희소성이 높은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개장하자마자 달려가서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유명 가수 콘서트를 예약할 때, 인기가 많은 구단의 스포츠 경기를 예매할 때, 명절 때 열차표를 예약할 때가 그 예인데, 최근 달리기 혹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려면 이 오픈런을 해야만 합니다. 요즘 취미로 달리기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늘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아랍에미리트(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SKSH)과의 위탁운영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이번 재계약은 2014년 8월 최초 계약 체결 이후, 2019년 재계약을 거쳐 이루어진 세 번째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14일부터 2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며, 특히 UAE에서 10년 이상 병원 위탁운영을 지속한 최초의 해외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도 아직 이루지 못한 성과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한 결과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9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 의도, 충성도를 평가하여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의 16,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소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환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 선진국형 통합 유전체 분석과 NGS 기반 미세잔존질환(MRD) 검사에 기반한 정밀의료 치료 임상 연구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소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들은 이제 확립된 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치료 프로토콜은 세계 최초로 NGS-MRD를 기반으로 한 치료법으로 의미가 크다.
서울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 홍보팀은 8월 7일(수), 8월 8일(목) 이틀간 ‘일일 병원 학교(교직원 자녀 방문의 날)’를 개최했다. 금번 교직원 자녀 방문의 날은 ‘아빠·엄마 직업탐구, 역사 속 서울대학교병원, 미래의료탐험(스마트ICT연구실 견학), 두 손으로 만드는 기적(CPR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아빠·엄마 직업탐구 프로그램에서는 병원 내 다양한 직종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교직원들이 실제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퀴즈를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가 6월 28일(금)에 개최된 2024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신신체의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1992년 설립된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정신과 신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정신신체의학 학문을 다루는 학회로, 특히 신체질환 환자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정신신체의학 학술상’은 학술 연구 의욕 고취 및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제정된 상이며, 최근 3년간 발표한 정신신체의학 분야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학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의학연구협력센터가 임상연구 자료관리 시스템인 ‘레드캡(Research Electronic Data Capture, REDCap)’의 한국어 매뉴얼인 「직접 만들고 바로 활용하는 임상연구 자료관리 REDCap 매뉴얼 ‘Quickstart’」를 국내 최초 발간했다. REDCap은 2004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가 개발한 인터넷 기반 임상연구 자료관리 시스템으로 연구자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한 유연성 덕분에 전 세계 7,000개 이상의 기관에서 사용되는 등 임상연구에서 활발하게 쓰이는 시스템 중 하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 병상을 등록하고 7월 9일(화) 개소식을 개최했다. 소아중환자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전문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여 보다 전문적인 중증 소아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동 12층에 위치한 소아중환자실은 소아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 시설로 총 6병상이 운영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을 오픈했다. 케어챗은 카카오톡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채널에서 환자들이 직접 챗봇과 대화하며 진료 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서비스로, 위치 기반 외래진료 접수, 전자문진 등 진료 과정에서 대면으로 진행해야 했던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환자들은 케어챗에 가입한 이후 병원 채널 대화방에서 ‘예약’, ‘진료예약’, ‘병원예약’ 등 관련된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면 케어챗에서 핵심 키워드를 인식해 필요한 메뉴로 안내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핵의학과에서는 8월 20일(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메디컬시험기관 인증 명패식을 진행했다. 핵의학과가 획득한 ISO15189는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이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핵의학과가 13번째로 국제공인 메디컬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에서는 8월 31일(수) 오후 3시에 보라매병원 진리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사)미스코리아 녹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과 집행부, 녹원회 이정민 회장과 실무진 등 1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향후 보라매병원은 녹원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후원·봉사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식과 함께 도서 기증식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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