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즉 근대 서양의학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요한 시기의 서양 의학교육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명한 교육학자 토마스 네빌 보너의 『의사 만들기』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의학교육을 다룬 유일한 책으로, 계몽주의와 나치 독일 사이에 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난 사회적, 정치적, 지적 변혁의 맥락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18세기 후반을 의학교육 발전의 분수령으로 보고 1800년대에 임상 실습이 도입되면서 초기 실습은 어떻게 발전했는지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세기 실험실 교육의 성장과 20세기의 대학에서 의학교육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몰두한 과정을 추적한다. 이 책은 네 나라에서 의학 지식이 전파된 방식과 이러한 접근 방식이 각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보여 준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묘사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특별히 주목하며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들이 직면한 종교, 성별, 계급, 인종적 제한에 대해 논의한다. 학술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이 돋보이는 『의사 만들기』를 통해 의학교육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책 소개 교보문고 제공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이번 책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885년 제중원으로 시작하여 1907년 대한의원을 거쳐, 1978년 현재의 병원으로 성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고종 황제와 박정희 대통령의 과감한 투자가 큰 역할을 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본 책은 서양의학 도입과 발전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기술하였으며, 대한의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설립과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 의학에 관심 있는 분들과 관련 기관의 종사자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와 서울대학교병원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97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은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전환되었으며, 법률적으로 국가 의료의 중심으로 공인되었다. 새 병원은 동양 최대 규모로 완공되어 대한민국의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어린이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등 다양한 의료기관을 설립하여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의과대학 의료진은 다수의 연구성과를 이루었으며, 2006년부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 이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 과정과 미래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책 소개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