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8
2024. August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에서는 6월 26일(수), 박사후과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명의 선정자를 대상으로 ‘Pathway to Independence’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의사과학자이자 본교 기초교실의 교원인 신현우 교수(약리학교실)와 이진구 교수(해부학교실)를 초청하여 독립적인 의사과학자가 되기 위한 본인의 경험을 듣는 강연을 진행하였다.
2024년도 대학·병원 합동발전세미나가 7월 12일(금)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으며, 김정은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등 의과대학 및 병원 교수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금년도 행사에는 2명의 연자를 모시고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7월 2일(화)부터 7월 23일(화)까지 ‘2024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기본과정)’를 개최하였다. 2016년부터 매해 꾸준히 진행된 본 아카데미는 어느덧 9년차를 맞이하여 관련 네트워크에 포함된 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통일의료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공동으로 주최하여 40명의 교육생들과 함께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통일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7월 24일(수)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의학교육학교실에서 의과대학 지석영센터를 방문하였다. 의학교육학교실 윤현배 교수가 예병일 연세원주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와 석사과정 유학생 2인(Nguyen Hoang Minh, Dang Thi Kim Chi /베트남 후에 의약학대학 시뮬레이션센터 소속)을 맞이하여 지석영센터 견학을 안내하고 시뮬레이션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 서울의대 주임교수 및 서울대학교병원 진료과장 임명장 수여식이 7월 31일(수) 오후 5시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김정은 의과대학장과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임명장을 수여하였으며, 의과대학 및 서울대학교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하여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주임교수 및 진료과장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은 교수들은 2년간(2024.7.16. ~ 2026.7.15.) 각 교실 및 진료과의 주임교수와 과장으로서, 대학 및 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 교수)에서는 6월 17일(월)부터 6월 24일(화)까지 네팔 샤히드 강갈라 국립 심장센터(Shahid Gangalal National Heart Center)와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 병원(Dhulikhel Hospital)에서 ‘2024 네팔 심장수술 역량강화 교육사업’과 ‘2024 네팔 감염관리 사업’을 시행했다. 한국 의료진은 두 병원의 현지 의료진과 협력하여 함께 선천성 심장 수술 총 10건과 초음파 진료 28건을 수행하며 핸즈온 교육을 시행하였다. 또한, 환자 관리를 위해 현지 의료진과 소통하며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각 분야에서 제언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 교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특히 소아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 역량강화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동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두 국가가 아프리카 심장센터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 1일(목) 오후 4시,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제48회 졸업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제48회 졸업동기회는 2009년 장학금을 시작으로 ‘의학도서관 건립기금’ 등 의과대학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하였으며, 이번에는 졸업 3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벨프로젝트 기금’과 장학금으로 100,000,000원을 쾌척하였다. 제48회 졸업동기회의 누적 기부금액은 총 160,000,000원이다.
본 논문은 정상인에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유전위험점수가 높을수록 베타세포 기능의 감소 속도가 빠름을 확인하였다. 또한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유전적 위험이 높더라도 베타세포 기능 감소 속도가 완화됨을 보였다.
의생물학 연구분야에서는 Human Genome Project를 시작으로 컨소시엄 단위의 국제 협력 연구가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들을 주도하는 나라들은 미국, 영국을 비롯하여 특정 서구권 국가들이 주를 이뤄왔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서구권이 아닌 곳에서 범세계적 연구 컨소시엄을 새로이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지금까지의 국제 컨소시엄들은 유전데이터 다양성의 불균형 등 나름의 한계도 보여주었다. 특히 유전체 등 기증자 유래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우 참여 국가마다 윤리적 연구 진행을 위한 법, 규제, 관리 주체, 연구참여자의 인식 등 다양한 변수들을 모두 고려하여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있지 않은 연구기관에서는 섣불리 시작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양한 질병의 위험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우울증, 치매와 같은 신경정신 및 신경퇴행성 질환 발생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연관성에 대한 경로 및 메커니즘으로는 ‘장-뇌 축(gut-brain axis)’의 양방향 상호작용 등이 제안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항생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항생제에 의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감소 등은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균혈증은 매우 위중한 감염 상태를 반영한다. 균혈증 환자에서 빠르게 균을 동정하고 항생제감수성 정보를 얻는 것은 정확한 항생제를 처방하고 불필요한 광범위항생제를 줄이기 위해서 중요하다. 하지만, 전통적인 혈액배양검사는 균동정과 항생제감수성 결과를 얻기까지 60-72시간이 소요된다. 최근 개발되어 상용화된 모든 신속항생제감수성검사도 초기 혈액배양과정 후 진행된다.
진행성, 전이성 담도암에서 1차 치료약제로 Gemcitabine/Cisplatin 세포독성항암치료 복합요법이 10여 년 이상 전세계의 표준요법으로 사용되어 왔고, TOPAZ-1연구는 여기에 Durvalumab 면역항암제를 추가하여,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첫번째 3상연구이다. 본 연구의 계획된 분석이었던 중간분석에서 이미 그 효과를 의미 있게 증명하였고(primary analysis), 이때 생존기간의 위험비 0.8을 보여주어서 사망위험도를 20% 감소시켰다.
2023년 노벨의학상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 가능하게 한 mRNA-LNP 기술에 수여되었다. mRNA-LNP의 탁월한 항원 전달력과 인체에서의 안전성이 검증되어, 이 기술이 원래 목표로 했던 치료용 암백신의 도래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leucine)이 사람 CD4+ T세포의 염증반응을 강화하는 새로운 대사 리프로그래밍 및 신호전달 기전을 밝히고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에 적용하여, 만성염증질환 환자의 비정상적 면역반응 제어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대사는 세포 기능의 근본이 되는 요소이다. 특히 면역세포의 대사는 에너지원 또는 세포 기능을 위한 중간 산물을 제공하는 기본적 기능 외에도, 특정 대사산물이 신호전달계에 참여하거나 이차적 대사경로 변화를 통해 면역기능을 조절한다.
안녕하십니까, 금년도 2월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준석이라고 합니다. 많은 운이 따라 감사하게도 공동 제1저자로 Science지(IF=56.9)에 논문 ‘GLP-1 increases preingestive satiation via hypothalamic circuits in mice and humans’를 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컸던 주제를 제가 직접 제안해서 시작했던 연구였기에 그만큼 애정이 컸고, 20대 초중반의 열정을 진심으로 쏟아부었던 연구인 것 같습니다. 몇 년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으나 결국 끝까지 해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사실 제게는 의의가 큰 것 같고, 특히나 공동 제1저자 김규식 선생님, 황은상 박사님을 비롯한 여러 연구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암울하다. 젊은 의사도 중견 의사도, 환자들도 국민들도, 행정부의 중간 공무원들도.. 모두가 몇 달째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 있다. ‘다음 주면, 다음 달이면 끝나겠지’ 하던 상황도 이제는 ‘과연 올 한해로 끝날 일일까?’ 를 넘어 사실상 의료 붕괴의 서막이라는 말들이 이미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 모든 것이(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누군가의 성동격서(聲東擊西)가 아닐까 하는 꺼림칙한 생각이 든다. 전 국민과 의사들이 동쪽에서 이 난리를 치르는 동안, 서쪽에서는 누군가 조용히 무언가를 빌드업(build-up) 중인 것은 아닐까.
의대 구성원들의 오랜 염원인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재건축 공사가 2020년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함춘인사이드에서는 의학도서관 공정 소식을 격월 단위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건축으로 야기되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하게 완공되는 그날까지 구성원 여러분의 양해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즉 근대 서양의학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요한 시기의 서양 의학교육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명한 교육학자 토마스 네빌 보너의 『의사 만들기』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의학교육을 다룬 유일한 책으로, 계몽주의와 나치 독일 사이에 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난 사회적, 정치적, 지적 변혁의 맥락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18세기 후반을 의학교육 발전의 분수령으로 보고 1800년대에 임상 실습이 도입되면서 초기 실습은 어떻게 발전했는지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세기 실험실 교육의 성장과 20세기의 대학에서 의학교육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몰두한 과정을 추적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이번 책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885년 제중원으로 시작하여 1907년 대한의원을 거쳐, 1978년 현재의 병원으로 성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고종 황제와 박정희 대통령의 과감한 투자가 큰 역할을 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본 책은 서양의학 도입과 발전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기술하였으며, 대한의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설립과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 의학에 관심 있는 분들과 관련 기관의 종사자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와 서울대학교병원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6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4(Korea Clinical Datathon 2024)’를 성료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초거대 AI 확산 및 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소아복부 멀티모달 및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소아복부 질환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소아 환자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결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는 7월 4일(목), 150여 명의 의료인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재택의료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은 7월 5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과 ‘2024년 서울시 지역보건 의료인력 역량강화 1차 교육’을 공동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보건 의료인력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방문건강관리사업 종사자들과 쪽방상담소 등 참석 대상자를 다양화하여 서울 전 지역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배건호 교수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의과학자 글로벌 연수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비 총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연구기관에서 2024년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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