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의학과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2월 2일(금) 의과대학 융합관 1층 박희택 홀에서 열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자, 기초교실 교수진, 의학과 진입생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으로 참석한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자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의를 시작으로 의예과 성적 우수상 시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전 소개, 토크 콘서트(학장단과의 대화), 올해 새롭게 개관할 의학도서관 소개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회 안내, 의학과 교육과정 및 기초 교과목 소개, 글로벌 리더로서의 품격 갖추기, 연건학생지원센터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참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특히 인문대학 강창우 교수(인문대학 학장)의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는가?’ 특강은 의학과로 진입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의사, 의학자로서의 소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달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2월 2일(금) 오후 4시에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의학과 3학년 가운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가운식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 박중신 진료부원장, 의과대학 보직교수와 임상실습교실 주임교수님들을 비롯 20여 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가운을 입혀 주었고, 140여 명의 학생들은 학생의사 선서를 하였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기념사를 통해서 축하의 말과 함께 엄중한 책임과 소명의식을 마음에 새기며 훌륭한 의사로서 성장하기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3학년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식이 진행된 후 아카펠라 동아리 MOCA, 합창단, 댄스 동아리 FREEze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저마다의 부푼 마음을 안고 삼삼오오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이날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2월 3일(토) 오후 12시, 평창캠퍼스 교육동 중회의실에서 의과대학 보직자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학장단을 비롯한 의과대학 내 여러 기관 및 부서 보직자를 포함, 7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과대학 보직자의 역량 향상 및 상호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본 워크숍에서는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양태진 원장과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도만 원장의 환영사,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박태섭 전 기획실장의 평창캠퍼스 소개가 이루어진 뒤, 의학교 125주년 추진위원회 강대희 위원장을 연자로 모시고 ‘의학교 개교 125주년: 서울의대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후 의과대학 각 부서별로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신임 담당교수 46인의 임명장 수여식(대표수여자: 조성진 담당교수장 및 교무담당교수)이 이루어졌다.
1월 17일(수) 오후 4시 30분,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과 학생관에서 강신호홀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의과대학은 기존 열람실로 사용되던 학생관 2강의실을 강의용 공간으로 재조성한 후, 후원자이자 동문인 강신호 동아그룹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신호홀로 명명했다. 현판식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 동아 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故 강신호 동아그룹 명예회장은 195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기업가이자 연구자로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신약 개발에 몰두하다가 지난 2023년 작고했다. 한편 동아그룹은 지난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벨프로젝트 기금으로 총 2,000,000,000원의 기금을 약정했다. 의과대학과 동아 ST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미래연구를 지원하고 차세대 의료 및 의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정은 의과대학장은 “강신호 명예회장님께서 작고하신 이후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아쉽다. 회장님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고 학문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남달랐던 분이셨다. 강신호 명예회장님이 보여주신 후속세대를 위한 책임감과 끝까지 책을 놓지 않고 연구를 지속하던 솔선수범의 자세는 서울의대 학생과 졸업생이 반드시 배워야 할 리더십이다. 의과대학 학생 강의실을 강신호홀로 네이밍하게 되어 참 뜻깊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의과대학 소개영상을 통해 서울의대에 대한 강신호 명예회장님의 애정과 자부심을 이해할 수 있었다. 회장님은 작고하셨지만, 동아그룹은 회장님이 가지고 계시던 리더십과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 인류 건강증진을 위한 도전의식은 구성원 모두 깊이 새기고 있다. 아울러 동아그룹의 경영철학과 ‘가슴이 따뜻한 인재 양성’이라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이념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동아와 서울의대의 협력은 꾸준히 지속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 산하 지역의료혁신센터(소장 강대희 교수, 이하 센터)는 지역 간 건강 격차 현황을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2023년 개소하였다. 센터에서는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지식 확산의 장을 마련하고자 1월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zoom 시스템을 통하여 접속 가능하다(문의: 02-740-8890).
그 첫 번째 순서로 1월 25일(목) 이종구 감염병재난대응특별위원장(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연자로 하여 ‘지역보건의료의 현재: 대학의 역할은?’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좌장인 강대희 소장(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의 진행으로 지역의료에 필요한 인재 양성, 지역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보건의료향상 관련 연구, 그리고 지역사회 내 지역주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강대희 소장은 첫 세미나를 마친 소감으로 온라인 세미나에 많은 분들께서 지역의료혁신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참석해 주셔서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였으며 앞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비롯하여 지역의료혁신센터의 행보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2월 8일(목)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연자 윤석준 교수(고려대학교)의 ‘한국인의 질병부담 및 지역별 건강수명 격차’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병과 그에 대한 질병부담이 어떠한 양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지역별 건강수명 격차가 어떠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점심시간(12시-1시)에 개최되는 본 세미나는 오는 2월 22일(목)에 연자 정규원 부장(국립암센터)의 ‘지역 간 주요 암발생률 격차’라는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2월 6일(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1982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재단법인 푸르메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전인재활을 통하여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보통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2023학년도 1학기에 의예과 선택교과목인 ‘사회와 의료현장에서의 리빙랩’ 수업을 공동개발하게 되면서 이번 협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사회와 의료현장에서의 리빙랩’은 가까운 미래에 의사가 될 의예과 학생들이 의료현장과 연결된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당사자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며 공감 능력과 자질을 키울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데 목표를 두고 개발된 수업이다. 서울장애인복지관에서는 당시 현장 체험과 또래 발달장애인과의 일대일 매칭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최종 활동회에서는 복지관 관계자 및 장애인들을 초청하여 캠퍼스 투어와 평가 발표회를 진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금번 정식 협약을 체결하면서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다짐하였고, 사회적 공감 기반 수업이 더 단단한 초석을 다지게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