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모습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모습 >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에서 최종 평점 92.5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보건복지부가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 실적을 평가해 제공된다. 평가는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194개 공공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전문화된 외상진료체계 및 중앙-권역 별 희귀질환 진료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와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 그리고 중증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통합케어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권역을 대표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서울시 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운영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공임상교수제도 운영과 차별화된 암 환자 돌봄 방식인 ‘가정용 인공호흡기 장착 환자 및 재가 암 환자 방문 간호사업’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며 타 기관에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공공의료를 수행하고, 국공립 및 지역사회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미래 공공의료체계의 질적 성장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좌: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우: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 좌: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우: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의학연구를 선도할 첨단바이오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2월 19일(화) 김영태 병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 연구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국가전략기술은 경제·외교·안보 등의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의미한다. 그중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 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인공지능 등 고도화된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연구 및 첨단 디지털헬스 역량과 생명연의 바이오 원천연구를 결집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아가 양 기관을 주축으로 국내 산·학·연·병 연계를 강화하고 이를 거점삼아 글로벌 R&D 협력까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생명연의 원천 R&D와 서울대병원의 연구·임상 역량을 연계한 첨단바이오분야 R&D 고도화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 및 가속화 ▲첨단바이오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데이터, 유전체, 장비 및 시설 등 연구자원 공동 활용 ▲전문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한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이 두 기관의 강점을 융합하여 국내 바이오 분야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연-서울대병원의 R&D-임상연계 모델이 국내 산‧학‧연‧병 바이오 컨소시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여 첨단바이오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유전자·세포치료, AI 기반 신약 개발 등 첨단바이오 기술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 발전의 기반으로서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병원은 기초·중개·임상연구 역량을 극대화하여 생명연과 함께 첨단 의과학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재택의료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강좌 개최

< 재택의료 연수강좌 단체사진 >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는 12월 22일(금)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의료인을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의학의 발전으로 가정용 인공호흡기·인공영양공급 등에 의존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재택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은 2020년부터 재가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실시했다.

본 연수강좌는 재택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총론 세션’과 술기를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실습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재택의료 환자를 실제로 진료 및 간호하는 의료진을 위해 다양한 서울대병원 전문가들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총론 세션에서는 ▲가정용 인공호흡기의 적응증 및 흔한 알람 상황과 해결방안(호흡기내과 김중엽 교수) ▲경피적 위루술의 적응증 및 경장영양 중 발생하는 흔한 문제와 해결방안(소아외과 고다영 교수) ▲가정정맥영양의 적응증과 적용(약제부 주사조제파트 신현정 약사) ▲집에서 하는 뇌병변 환자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치료실 김기호 물리치료사)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실습 세션에서는 ▲기관절개관 관리 및 흡인 방법 ▲인공호흡기 관리방법, 흔한 알람 상황 및 해결방안 ▲기침유발기 원리 및 적용방법 ▲기도관리 시뮬레이션 ▲가정용 인공호흡기 시뮬레이션 ▲기침유발기 시뮬레이션 등을 주제로 실습이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협약식 진행

< 좌: 함춘후원회 오국환 사무총장, 우: 국립교통재활병원 신형익 부원장 >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회장 김석화)는 12월 6일(수) 국립교통재활병원(원장 방문석)과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원내 후원회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국립교통재활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연간 2천만 원 예산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협약을 진행했다.

함춘후원회 오국환 사무총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에서부터 재활의 단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립교통재활병원에 감사드리며 함춘후원회는 의료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 환자에게 희망이 된 AKMU의 작은 음악회

< AKMU의 작은 음악회 공연 모습 >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2월 19일(화)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AKMU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이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와, 환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 열렸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노래를 고심한 끝에, 다른 공연에서는 잘 부르지 않는 ‘작은별’을 선곡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4시간 동안 환자의 건강을 지키며 헌신하는 부모님과 의료진을 위해 ‘오랜 날 오랜 밤’을 불러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50분간의 음악회가 끝난 뒤, AKMU는 소아암 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동을 찾아가 면역력이 약해 음악회에 참석하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말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그들에게 전달된 AKMU의 마음은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AKMU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신 덕분에 힘차게 노래할 수 있었다.”라며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어 음악회를 준비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위안과 응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소아암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 정서희(15세)양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나날에도 AKMU의 음악이 마음의 치유제가 되어줬다.”라며 “오늘 받은 응원을 통해 앞으로도 힘을 내서 치료받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 특별한 기억이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 및 동정

1) 서울대학교병원 이상연 교수,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 ‘APSCI prize’ 수상


<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가 지난달 8~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에서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APSCI, Asia Pacific Symposium on Cochlear Implant and Related Sciences)는 전 세계의 인공와우 석학들이 모여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회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2023 APSCI는 서울대병원 故오승하 교수가 대회장으로 역임해 ‘Toward better speech perception and beyond’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유전성난청, 유전자치료, 유전정보에 입각한 인공와우 이식 진료 및 연구를 해 왔던 이상연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장유전체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맞춤형 인공와우 이식 등 난청 환자에게 직접 도움이 될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연 교수는 “앞으로도 유전정보를 활용한 정밀의료 방침을 수립하고 환자별 최적의 인공와우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난청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 서울대학교병원 김성은 임상강사,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 정형외과 김성은 임상강사 >

서울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김성은 임상강사가 2023년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제1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CAOS-KOREA)는 컴퓨터 및 로봇을 활용한 정형외과 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학회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는 ‘우수 구연상’이 수여된다.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18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18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중 ‘켈그렌-로렌스 등급에 따른 무릎 관상면 정렬 분류(지도교수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 주제로 인공지능 활용 연구 성과를 발표한 김성은 임상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연구는 관절염 진행에 따라 무릎 유형(phenotype)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관절염 진행 위험군을 사전에 식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릎 관상면 정렬(CPAK)은 외측 원위 대퇴 및 내측 근위 경골의 각도를 산술적으로 계산해 관절염이 진행되기 전 환자의 무릎 정렬 상태를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를 파악하면 인공관절 치환술로 일률적인 중립 정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릎 정렬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 임상강사는 본 연구에서 한국 성인 1만 7365명의 무릎 방사선 사진을 분석한 뒤 켈그렌-로렌스 등급에 따라 유형을 이차원 산점도로 도식화했다. 이로써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른 무릎 관상면 정렬 분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성은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3)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태희 전공의,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 선정

< 영상의학과 이태희 전공의 >

서울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이태희 전공의가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영상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Assistant Editor)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미국영상의학회지는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의 공식 학술지로, 1907년에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다.

이태희 전공의는 내년 1월부터 미국영상의학회지 편집위원으로서 영상의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저널 독자층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는 등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공의가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희 전공의는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영상의학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희 전공의는 올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와 European Radiology의 Reviewer로 선정되어 10여 편의 논문을 심사했으며, 5편의 SCI(E) 1저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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