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1
2024.January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동물인 용의 해를 맞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학의 사명은 진리를 탐구하고,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국가와 인류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데 있습니다. 대학은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 사회적 책무라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제37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출범하였다. 지난 2023년 10월 의과대학장 신임투표에서 최종투표율 90.7%로 현 학장인 김정은 학장의 연임이 의결되었다. 김정은 학장은 2023년 12월 30일부터 의과대학 제37대 학장으로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서, 학장단 및 보직교수를 아래와 같이 임명하였다.
의학과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연구2』 과정이 10월 10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주 동안 진행되었다. 의학연구2는 창의적인 연구능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직접 의학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과정으로, 총 10주의 기간 동안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실질적인 연구 참여를 통한 연구능력 배양을 목표로 기획된 과정이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과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의과대학 심포지엄: Road to Nobel Prize’ 학술행사가 2023년 12월 2일(토)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었다. 2023년은 사실상 COVID-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 첫 해로서,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본 학술행사 현장에는 많은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여해 심포지엄에 열기를 더했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과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프리디데이 X SNU MEDICINE’ 행사가 2023년 12월 2일(토)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프리디데이는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과 의과대학, 디캠프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목표 아래 창업 초기 단계 프로젝트 팀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의과대학 매거진 비전로드 통권 12호가 12월 13일(수) 발간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정체성(Signature)’을 주제로 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내용은 크게 ‘INSIDE’와 ‘OUTSIDE’로 나뉘었으며, ‘INSIDE’에서는 TALK-나의 페르소나, 나의 부캐/SIGNATURE-나만의 시그니처를 찾아라/IMAGINE-특별한 아이, 나나/INSIGHT-뷰카시대, 정체성의 힘/TOON-마음만 먹으면 뭐든 될 수 있다구 등의 코너를 통하여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원장 조비룡)은 ‘의사인력양성정책과 의학교육’ 이라는 주제로 11월 29일(수) 오후 2시에 제5회 SNU Medicine Forum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이 어려운 대상을 위해 사전등록 신청을 받아 온라인 포럼라이브로도 진행하였다.조비룡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축하 인사에 이어 두명의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토의 순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12월 7일(목) 오후 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석사과정 학생 2명(팀장 원동현: 석사 3학기, 팀원 백지윤: 석사 4학기)으로 구성된 퍼플(PerPl)팀이 우수상(국립암센터원장상)을 수상하였다. 본 대회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함께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 도모를 위해 개최하였다.
정기훈 교수(해부학교실)와 박정환 교수(생리학교실)가 2024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Y-KAST)으로 선출되었다. Y-KAST 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과학자 중에서도 만 43세 이하의 연구자로 선발된다.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연구자를 최종 선출한다.
임재준 교수(내과학교실)와 박경우 교수(의학과)가 12월 19일(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27회 함춘학술상에서 각각 함춘동아의학상과 함춘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서울의대 동창회가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과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으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임재준 교수는 새로운 다제내성결핵 치료법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연구는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김상정 교수 연구팀에서 수행한 연구로, 전기생리학과 광유전학을 이용하여 소뇌 퍼킨지 세포의 흥분성이 공포 조건화에 의해 감소되며 이는 시냅스 강화와 균형을 이루며 정상 범주의 세포 활동과 공포 기억을 유지하는데 작용한다. 이 기간 동안 퍼킨지 세포의 흥분성이 비정상적으로 조절되면 공포 기억이 과도해지거나 망가질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 목적은 새롭게 제안된 용어인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SLD), 알코올 섭취량이 높은 MASLD(MetALD), 알코올 간 질환(ALD)에서의 간 관련 예후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에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69,094명의 성인을 포함했다. SLD는 FLI≥60으로 정의했다. 원발성 간암(PLCa), 간세포암종(HCC), 간내 담관암종(iCCA), 간경변증 발생, 비대상 간경변증 발생의 위험을 지방간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다. Fine-Gray 모델을 이용하여 경쟁 위험을 고려한 subdistribution hazard ratio(SHR)를 확인했다.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은 코로나 판데믹 시대에 접촉을 줄이는 과정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았다. 다양한 수술이나 심폐소생술과 같은 술기 교육에서 개발이 된 바 있으나, 산부인과 특히 모체태아의학에서 다뤄진 경우는 없기 때문에 본 연구팀은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여 무작위배정을 통한 교육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종양은 성장하면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기존 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는 혈관 신생과정을 개시하며, 동시에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변 면역세포들을 변화시킨다. 이런 종양 내 혈관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혈관 신생 억제제는 임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과도한 혈관 제거가 오히려 종양 내 저산소증을 악화하는 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종양 내 비정상적인 혈관을 제거하지 않고 ‘정상화’시키는 전략이 제안되었다.
만성 질환은 고령화 사회일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며 전세계적으로 약 70%의 인구가 이로 인해 사망한다. 만성 질환은 생활 습관 교정, 약물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지만 약물을 거의 평생 동안 주기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하여 약물 복용이행정도가 14~77%로 매우 낮다.
서울대 (SNU) - 싱가포르국립대 (NUS) 연구팀은 5년간 추적한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 조직 샘플 1256개의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장상피화생 발달 및 진행과 관련된 암유발유전자(driver genes) 26개를 식별했으며 장상피화생 조직에서 줄기세포 행동조절 유전자 ‘SOX9 돌연변이’가 풍부하게 관찰됐다. SOX9 돌연변이는 장내 줄기세포 클론(세포 집단)의 확장을 촉진할 수 있는데,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 개수가 증가하고 클론 크기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쏜살같이 지나간 6년도, 입학이 엊그제 같았던 6년도 아니었습니다. 즐거움은 즐거움 대로, 힘겨움은 힘겨움 대로, 모든 희로애락을 부족하지 않게 느꼈기에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에 충실했던 6년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졸업이 다가오니 모래가 다 떨어진 모래시계처럼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은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학업에서도, 동아리에서도, 연구에서도, 하다못해 인간관계나 취미생활에서도 특별할 것 없었던 제 자신에 아쉬움이 듭니다. 동시에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아’라는 약간의 오만한 생각이 드는 건 제가 핑계가 많은 사람이 된 까닭일까요, 아니면 제 안에 무형의 단단함이 생긴 까닭일까요.
서울의대의 가장 중요한 비전은 후속 세대이고, 서울의대 후속 세대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은 임상교수님들이십니다. 김정은 학장님 이하 현 학장단에서는 비전추진단을 통해, 병원 임상교수와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대학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비전추진단은 카카오톡 채널 [新서임당: 새로운 서울의대-임상교수 소통마당]을 개설하여 의과대학에서의 소식을 임상교수님들께 전달하고, snuh@snu.ac.kr 메일 계정을 통해 임상교수님들의 건의와 질문을 받을 계획입니다. 임상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서울의대는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제언 부탁드립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에서 최종 평점 92.5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보건복지부가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 실적을 평가해 제공된다. 평가는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194개 공공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의학연구를 선도할 첨단바이오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2월 19일(화) 김영태 병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 연구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는 12월 22일(금)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의료인을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의학의 발전으로 가정용 인공호흡기·인공영양공급 등에 의존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재택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회장 김석화)는 12월 6일(수) 국립교통재활병원(원장 방문석)과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원내 후원회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국립교통재활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연간 2천만 원 예산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협약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2월 19일(화)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AKMU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이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와, 환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 열렸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노래를 고심한 끝에, 다른 공연에서는 잘 부르지 않는 ‘작은별’을 선곡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4시간 동안 환자의 건강을 지키며 헌신하는 부모님과 의료진을 위해 ‘오랜 날 오랜 밤’을 불러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가 지난달 8~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에서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APSCI, Asia Pacific Symposium on Cochlear Implant and Related Sciences)는 전 세계의 인공와우 석학들이 모여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회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2023 APSCI는 서울대병원 故오승하 교수가 대회장으로 역임해 ‘Toward better speech perception and beyond’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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