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서울의대 학술상 시상식이 10월 11일(수)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가치빛냄 연구상은 의학 발전에 충분한 공헌과 가치가 인정되나, 현재 Impact Factor 중심의 수상 기준으로는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기 어려운 평생업적(lifetime achievement)을 보유한 교원을 발굴,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격려하고자 제정된 상이며, 올해의 수상자는 법의학교실 이숭덕 교수이다.
연구업적 우수교원상은 2022년 발표된 논문 중 Impact Factor 13 이상 저널에 1편 이상 게재한 주저자 또는 JCR 분야별 상위 5% 이내 학술지에 2편 이상 논문을 게재한 주저자에게 수여한다. 또한 인문사회의학 부문은 Impact Factor 합계 상위자 1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분야 | 수상자(가나다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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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업적 우수교원 |
강혜련, 구본권, 구자록, 권성근, 권오상, 권용태, 권준수, 김경훈, 김기웅, 김붕년, 김영태, 김원, 김인호, 김정훈(의), 김택수, 김형관, 김혜영, 김홍빈, 류주석, 묵인희, 문경철, 문제호, 문형곤, 박무균, 박성배, 박수경, 박완범, 박중신, 박지웅, 박진호, 박창민, 박철기, 서경석, 서동인, 석승혁, 신현우, 양한광, 여선주, 오도연, 유희정, 윤성수, 이근욱, 이도영, 이동섭, 이동영, 이동호, 이상건, 이상민, 이시형, 이윤상, 이정민, 이현주, 이형철, 임석아, 임수, 임재준, 장성호, 장진영, 정승용, 정은재, 정재호, 정창욱, 조나리야, 조남혁, 조동현, 조성진, 조영민, 최승홍, 최의근, 한범, 한원식, 홍윤철 |
연구업적 우수교원상(비전임)은 2022년에 서울의대 학술상에서 처음 시행된 시상으로 총장발령을 받은 의과대학 비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2022년 발표된 논문 중 Impact Factor 13 이상 저널에 1편 이상 게재한 주저자 또는 JCR 분야별 상위 5% 이내 학술지에 2편 이상 논문을 게재한 주저자에게 수여하며 전년도 재직 기간 중 소속 표기를 서울의대로 하여 출판한 논문에 한하여 선정한다.
분야 | 수상자(가나다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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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업적 우수교원 (비전임) |
고영일, 권유욱, 김수연(영), 김형진, 명우재, 박정환, 박준빈, 박지원, 서윤석, 송인애, 오승원, 오탁규, 윤창호(신), 이동호, 이수현, 이승미, 이윤빈, 이정훈(내), 이한별, 장범섭, 장정민, 정지홍, 최홍윤, 하수민, 허세범, 홍석균 |
젊은 의학자상은 만 45세 미만의 재직교원으로 2022년 발표된 논문의 Seoul Factor 합계 상위자에게 수여하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분야 |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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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원(1명) | 정기훈(해부학교실) |
임상교원(1명) | 김영국(안과학교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10월 13일(금) 오후 2시 종로구민회관 2층 창신아트홀에서 종로구청장상을 수상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2010년부터 설·추석 명절에 어르신들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등 종로구 노인복지 증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지역나눔활동 실천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여러 교수님의 건강강좌, 학생 봉사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사회공헌 모범사례 및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하였기에 종로구청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본 시상식에는 의과대학 김성원 행정실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수상하였다.
의과대학은 10월 18일(수)에 아시아 유수대학 간의 교류행사인 ‘Exchange Partner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주최하였으며, 아시아 주요 의과대학 8개교*가 참여했다.
*참여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Yong Loo Lin School of Medicine(싱가포르), National Taiwan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대만), Taipei Medic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대만), Kaohsiung Medical University(대만), Jikei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일본), Osaka Medical and Pharmaceutical University(일본, 온라인 참여), Nagoya University(일본), Peking University (중국, 온라인 참석)
Exchange Partner Day의 주요 행사로는 각 대학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주제는 코로나 이후 의학교육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적응과정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는 그간의 각 대학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유수대학들과 보다 긴밀한 국제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교에서 동 행사를 호스팅하여 교류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모교 방문 행사가 10월 20일(금)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 50주년을 맞은 제27회 동기회(1973년 졸업, 동기회장 성상철) 41명과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한규섭 의과대학 동창회장 및 의과대학 부학장단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제27회 동기회에서는 모교 방문과 더불어 김성수 ENT원장이 이비인후과학교실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하였으며 제27회 동기회의 이름으로 동창회에도 1천만원을 전달하였다. 이에 김정은 학장은 졸업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모교와 후배 사랑의 마음을 모아 준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제27회 동기회는 학창시절을 보낸 의과대학 캠퍼스와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의학박물관을 둘러보며 가을에 물들어가는 캠퍼스에서 모교에 대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추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3차 연건-관악 리더십 포럼(이하 연관포럼)’이 10월 26일(목) 오후 5시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관포럼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권대훈 교수를 연자로 모시고 ‘이제 창조하라- 세상을 보는 예술가의 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상을 향한 시선의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 필요성과 익숙한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양한 예술작품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 되었다. 연자인 권대훈 교수는 현재 기초교육원 교수학습 부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인 최초로 현대 미술 조각부문상인 ‘잭 골드힐 조각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또한 의과대학과는 히포크라테스 동상, 해부학교실 위령비 건립 등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교류를 하는 중이다. 한편 제14차 연관포럼은 11월 23일(목) 음악대학 전상직 교수(전 음악대학장)를 연자로 모시고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서울대학교 건강주간(SNU Health Week) 행사가 11월 1일(수)에서 11월 3일(금)까지 3일간 관악캠퍼스 문화관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학내 구성원의 건강에 대한 관심 유도 및 건강한 일상을 통한 활기찬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 의과대학은 ‘정신건강 스마트 헬스케어’,‘내 마음을 알아볼까요-심리 검사 및 상담’ 2개의 건강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750여 명의 학내 구성원들이 의과대학 부스를 방문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두뇌와 신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VR과 브레인 트레이닝으로 치유 훈련 프로그램을 체험하였으며, 전문가용 MBTI, 성격·기질 검사(TCI), 직업적성검사 등 심리 검사 시행 및 임상심리사(보라매병원, 연건학생지원센터)의 해석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을 도모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정희연, 이준영, 유소영, 김근유, 노경진, 강등현, 장수민 교수)이 참여하여 건강주간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월 27일(금) 18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후원자 감사의 밤’ 행사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약 4년만에 진행되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여한 후원자와 사회 각계인사를 초청하여 후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의과대학의 비전 및 모금 성과를 공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위하여 발전기금을 지원해주신 후원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많은 응원과 큰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는 환영의 인사말과 함께 의사과학자양성사업, 세상을 치료한 따뜻한 의사 양성 프로그램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어서 이은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연구재단 상임이사가 서울의대 모금 성과와 도서관 모금캠페인 및 건립공사 진행현황에 대하여 리뷰하였다.
이후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건배사로 시작된 만찬에 이어 김경환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의 와인토크와 가수 말로(Malo)의 감동적인 재즈공연이 진행되었다.
신찬수 발전후원회장의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원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관리 감독할 것이며, 국가가 원하는 의사과학자 또 이웃을 생각하는 글로벌 리더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폐회사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본 행사에는 서울의대 학생동아리인 미술부와 사진반의 30여 점 작품 전시와 음악반의 기념공연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의미의 행사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에서는 10월 1일(일)부터 10월 9일(월)까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Institut de Cardiologie d’Abidjan)에서 ‘2023 하반기 코트디부아르 심장수술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시행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포함한 저소득국가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4명 중 3명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연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저소득국가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3조 7천억 달러에 이르며 이러한 심혈관질환 사망자 증가는 의료진 부족과 외과적 치료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다. 고소득국가에서 인구 백만 명당 흉부외과 의사가 7.15명인 반면 저소득국가의 경우 1명 미만을 나타내고 있기에 저소득국가에서의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의료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9년부터 아비장 심장센터에서 현지 의료진 교육 프로젝트인 글로벌 외과(Global Surgery)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의료진의 치료역량을 향상시켜 향후 수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공평한 외과 치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공헌사업이다.
김웅한 센터장은 “현지연수가 4년째 이어지다 보니, 현지 의료진과 신뢰감이 쌓여 이번 출장에서는 그들의 병원 생활 및 현지 의료 시스템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나누고 핸즈온 교육 중에도 좀 더 주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아비장 심장센터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현지 연수를 포함한 초청연수를 통해 심장수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활발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이번 사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1월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인 이번 방문에서는 현지 의료진의 심장수술 역량 강화를 위한 중점 교육과 더불어 동기부여를 위한 임상 강의를 다수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아비장 심장센터 건립 이래 체중이 가장 적게 나가는 4kg 체중의 영아 수술을 현지 의료진과 함께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내년에는 코트디부아르 심장외과팀(흉부외과, 마취과, 소아청소년과, 체외순환사, 간호사)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초청하여 여러 분과가 원팀으로 협력치료를 하는 시스템을 보여주면서 집중적인 교육을 할 예정이며, 이러한 한국의 의료 시스템 경험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의료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심장수술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에서 작성한 “Exploring the interest of medical students in global health in South Korea: Does taking a global health course matter?” 논문이 BMC Medical Education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https://doi.org/10.1186/s12909-023-04703-5)
해당 연구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의 국제보건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 결과이며, 의과대학 국제보건 교육 계획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를 만들었다. 해당 논문은 국제보건 수업 수강 여부에 따른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제보건 관심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의과대학에서 국제보건 교육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국제보건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결과, 국제보건 강의를 참여한 학생은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하였으며,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은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국제보건 교육과정 개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김웅한 센터장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과대학 내의 국제보건 교육의 효과적인 설계와 진행을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전략을 개발하는 데 이 연구를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의 제1저자인 박재영 박사는 "연구 결과는 국제보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년별 관심 수준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학년이 오를수록 관심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한 결과 교육과정 개선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보건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보건 분야에서 미래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센터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보건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jwlee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