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3
2025.November
10월 18일(토) 학생들의 단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2025학년도 의예과 팀스포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선후배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과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건전한 경쟁 속에서 협동심과 성취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팀스포츠는 학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와 유대감을 선사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모교 방문 행사가 10월 24일(금)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 50주년을 맞은 제29회 동기회(1975년 졸업, 동기회장 홍정용)와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박민선 의과대학 동창회 이사 및 의과대학 부학장단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2025년 서울의대 학술상 시상식이 11월 3일(월)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가치빛냄 연구상’은 학술적·교육적·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교원들의 연구와 사회 공헌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의과대학 고유의 학술연구상이다. Impact Factor 중심의 수상 기준으로는 평가받기 어려운 평생업적(lifetime achievement)을 보유한 교원을 발굴· 격려하고자 하는 상으로, 올해는 소아과학교실 최은화 교수가 수상하였다.
10월 23일(목) 18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5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후원자 감사의 밤’ 행사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 기금으로 기여한 후원자와 사회 각계의 인사를 초청하여 후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의과대학의 비전 및 모금 성과를 공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윤형진),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규언),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원장 장병탁)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 2025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협동과정 의료정보학 주임교수 서종모 교수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Pázmány Péter 가톨릭대학교(Pázmány Péter Catholic University, 이하 PPKE)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서 교수는 10월 6일(월)부터 17일(금)까지 헝가리를 방문하여 한국연구재단 지원 한-헝가리 국제공동연구의 일환으로 PPKE Information Technology and Bionics 대학(ITK)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AR/VR 기술과 시각장애 극복을 위한 인공망막 기술 관련 특강을 진행하였다. 또한 서울의대와 PPKE ITK 간의 학술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무리하였다.
박경우 교수(내과학교실)와 이주호 교수(방사선종양학교실)가 제23회 화이자의학상에서 각각 임상의학상과 중개의학상을 수상했다. 박경우 교수는 심혈관계 중재치료 분야에서 출혈 고위험 환자군(HBR)의 장기 임상 결과를 규명한 연구로 임상의학상을 받았다.
제1회 향설의학상 수상자로 김상정 교수(생리학교실)가 선정됐다. 향설의학상은 서석조 박사 기념사업회가 순천향 설립자인 고(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며, 의학 연구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를 발굴하여 수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NLST, NELSON 등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폐암의 고위험군에서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이 폐암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에서 폐암검진이 권고되며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국가폐암검진이 시행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KAIST 공동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환자에서 면역항암제(anti–PD-1, nivolumab)와 항암제(eribulin) 병용치료 후 말초혈액 내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TREG)의 변화를 분석하여, TREG의 증식이 치료 저항성과 연관됨을 처음으로 규명하였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서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된 경우에도 스타틴(statin) 복약 순응도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높은 초미세먼지 노출 환경에서 스타틴 복약 순응도가 낮은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높은 스타틴 복약 순응도는 초미세먼지 농도 수준과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및 첨단융합학부 소속 박성준 교수 및 연구팀이 연세대학교 서정목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다기능성 유연 신경섬유에 Targeting-specific interaction And Blocking nonspecific adhesion (TAB) 코팅을 적용하여 장기적인 장치 안정성과 신경 신호 기록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면역계는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으로 구분되며, 전통적으로 면역기억은 적응면역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기능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진화적 관점에서 면역은 병원체, 유해 물질에 맞서는 중요한 생존 전략으로, 전체 생물 종의 1–2%에 불과한 척추동물에만 존재하는 적응면역에 면역기억이 한정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최근 선천면역세포가 초기 자극 후 비특이적 이차 자극에 대해 증강된 반응을 보이는 ‘훈련면역(trained immunity)’ 현상이 규명되면서, 면역기억이 보다 원시적이며 보존된 진화 전략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교실 연구팀이 수행한 것으로, 비심장수술 후 30일 이내 주요 심뇌혈관 합병증을 예측하는 다중모달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였다. 연구팀은 2006~2020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된 약 16만 명의 수술 환자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심전도 파형, 인구학적 정보, 수술 코드(ICD-10)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최소 변수 입력만으로 높은 예측 성능을 확보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영민 교수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되는 펩타이드인 MOTS-c가 췌도 β세포의 노화를 억제함으로써 당뇨병의 발생과 진행을 늦출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유래 단백질이 세포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MOTS-c 수치가 노화 및 당뇨병 상태에서 현저히 감소함을 발견하였다. 노화된 생쥐의 췌도세포에 MOTS-c를 투여한 결과, 노화 표지자인 p16, γ-H2AX, IL-1β 등의 발현이 억제되고, β세포 기능과 포도당 내성이 개선되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여러 암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여러 암종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암의 발생률과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현상이 주로 호르몬 불균형이나 만성 염증 반응 때문이라고 여겨졌으나, 본 연구는 비만이 암을 촉진하는 새로운 대사적 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 즉, 암세포가 주변 지방세포를 조종해 지방산을 빼앗고 이를 통해 암 성장에 필요한 신호경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아는 보드게임을 5개만 떠올려보자. 부루마블, 할리갈리, 루미큐브에서 끝났는가? 그런 당신에게 보드게임을 탐사하기 위한 안내서를 준비했다. 이 광대한 곳에서 길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제작자의 조그마한 선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2023년 말, 펠로우를 마치고 보라매병원에서 진료교수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의 설렘은 오래가지 못했다. 임용 직후 의정사태가 터지면서 병원은 혼란에 빠졌다. 앞으로의 진료 스케줄을 어떻게 짤지, 수술방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모든 것이 새로 정해져야 했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1985년 아시아 최초의 어린이 전문 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40년간 대한민국 소아 의료의 발전을 이끌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어린이병원으로 성장했다. 10월 24일(금)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개원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병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0월 16일(목)부터 18일(금)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경진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5(Korea Clinical Datathon 2025)’를 개최했다. ‘임상 데이터톤’은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가 주관하고, 헬스케어AI연구원,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대회다.
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발전후원회는 2005년 출범 이후 지난 20년간 연구 및 인재 양성, 병원 건립사업, 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환자 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3,495억 원의 후원금을 접수하며, 서울대학교병원이 국가 의료의 중추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0월 22일(수) ‘제1회 서울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심포지엄’을 열고 장애여성의 임신·출산 및 여성질환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2023년 5월 문을 열었다. ‘장애가 있어도 건강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휠체어 체중계, 전동리프트, 높낮이 조절 진찰대 등 장애 맞춤형 장비를 갖추고, 전담 코디네이터가 예약부터 진료보조까지 지원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0월 14일(화), 어린이병원 CJ홀에서 ‘2025 역사와 함께하는 국민 건강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건강 콘서트는 각 분야 명사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서울대학교병원 제중원 140주년과 어린이병원 40주년을 기념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풍성한 강연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가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을 수상했다. ‘학술본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매년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부문에서 각 1인을 선정한다. 임상연구 부문 수상자인 신 교수는 ‘비구 이차골화중심의 정상 발달과 대퇴골두 피복에 대한 영향’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기 고관절 정상 발달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은 10월 16일(목) 병원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로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기부받기로 약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한 병원장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해 10월 21일(화)부터 31일(금)까지 예약 판매 접수를 진행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에 후원되며, 기부금 규모는 기념메달 판매량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센터 설립 자문을 전담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지원 자문도 이어서 맡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0월 22일(수) 미국 SL건강검진센터(SL Preventive Medical Center, 회장 박도원)와 LA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운영지원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오범조 교수, 이민정 박사 공동연구팀은 실제 외래 진료 면담을 대화 분석한 결과, 짧은 진료시간 안에서 환자 중심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라매병원 외래에서 녹음된 의사-환자 대화 510건을 수집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분석 도구 RIAS(Roter Interaction Analysis System)를 활용, 발화를 '기능적 대화'(검사·치료 등 과업 중심)와 '정서·관계 지향 대화'(공감·격려 등)로 분류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9월 29일(월)부터 10월 1일(수)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CHOM(국제 건강성과 측정 컨소시엄) 2025 국제학회에 공식 초청받아 ‘퇴원환자 니즈 반영 가치 기반 진료 연계 모델’을 발표했다. ICHOM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로, 환자 보고 결과를 중심으로 한 가치 기반 의료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회에는 50여 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함춘인사이드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후원안내보기
서울의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도서관 기금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
후원내역보기
이달에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