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9
2025.July
‘2025 학부모 코너스톤클럽 초청행사’가 6월 14일(토) 오전 10시 의학도서관 우봉홀(대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코너스톤클럽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학부모 기부자 클럽으로, ‘부모가 만드는 최고의 교육’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자녀들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인재로 양성하고 학교 기부문화의 초석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임이다.
서울대학교 총장단 간담회가 6월 17일(화) 오후 5시,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개최되었다. 의과대학 제7차 주임교수회를 겸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유홍림 총장, 이준정 교육부총장, 김준기 기획부총장 등 본부 보직자와 서울대학교병원 보직자, 의과대학 학장단 및 주임교수가 참석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6월 24일(화) 오후, 의학도서관 앞에서 의학과 학생들을 위한 간식차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학장단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학업에 전념하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라며 간식과 함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원장 조비룡)은 ‘팬데믹 너머: 신종 위협에 대한 통합적 대비ㆍ대응’을 주제로 6월 30일(월) 오후 2시에 제8회 SNU Medicine Forum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포럼 라이브도 병행되었다. 조비룡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의 환영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고,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하 인사에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순으로 약 3시간가량 진행되었다.
2025년도 대학·병원 합동발전세미나가 7월 4일(금) 새롭게 개관한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도서관 개관 이후 의학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행사로, 김정은 의과대학장과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과대학 및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이세돌 UNIST 특임교수를 모시고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창의성과 마주하다: 알파고 vs 이세돌’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적인 의료 학술지 단체인 미국 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주요 편집진이 7월 4일(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방문하여 세미나를 실시하였다. JAMA의 수석 편집인인 Kirsten Bibbins-Domingo 박사가 ‘Trends in Medical Publishing’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고, 이어서 JAMA Oncology의 수석 편집인인 Mary (Nora) L. Disis 박사와 JAMA의 부편집인인 John M. Inadomi 박사가 ‘Preparing Your Manuscript’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5월 23일(금)과 6월 27일(금), 서울시 감염병 대응 예비방역 인력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예비방역 인력은 평상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보완하고, 환자 급증 등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즉각 투입 가능한 인력으로, 지역사회 방역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은 송진수 교수(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판데믹대응의학전공)가 책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시 시민건강국의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한 실무 위주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있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은 병변의 중증도 판단과 스텐트 삽입 최적화를 필요로 한다. 기존에는 침습적 물리적 측정인 FFR과 혈관 내 초음파(IVUS)가 주로 활용되었지만, 혈관조영 유래(angiography-derived) FFR은 비침습적이고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뇌는 운동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핵심 뇌 영역으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지만 운영 오버헤드가 큰 ‘소뇌 피질’과, 계산은 단순하지만 비용이 적은 ‘소뇌 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적으로 운동 기억은 학습 초기에 소뇌 피질에서 형성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소뇌 핵으로 전달되어 장기 저장된다고 알려져 왔으나, 일부 기억은 완전히 전달되는 반면 다른 기억은 일부만 전달되거나 특정 요소만 선택적으로 저장되는 등 일관되지 않은 현상이 관찰되어 왔다.
글루타메이트는 간 아미노산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면역 세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는 수컷 쥐를 대상으로 간 글루타메이트가 만성 알코올 섭취 시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에 의해 조절되는 소포성 글루타메이트 수송체 3(VGLUT3)을 통해 간정맥 주위 간세포의 소포에 축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과대학 의과학과 소속 박성준 교수 및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강지형 교수 연구팀[서현엽 박사과정, 이건희 박사(현 부산대학교 교수)]은 인쇄 공정 중 도전성 형성과 절연 포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신축성 회로 기술을 개발하였다. 본 기술은 리간드가 결합된 액체금속 입자(ligand-bound liquid metal particles, LB-LMPs)를 기반으로 하며, 별도의 활성화나 캡슐화 과정 없이 안정적인 신축성 전도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회로 공정 대비 공정 간소화와 기능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형외과학교실 박지웅 교수 연구팀(전성미 교수, 이미현 연구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브리검여성병원 Su Ryon Shin 교수팀(정설하 박사)은 피판에서 발생하는 허혈성 조직 손상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생체재료 기반 치료법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산소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산화칼슘 기반 미세입자(catalase-coated oxygen-generating microparticles, cOMP)를 젤라틴 메타크릴로일(GelMA) 하이드로겔에 포함시킨 복합체(cOMP-GelMA)를 제작하여, 조직 내 산소 공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재생을 유도한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팀 및 서울대 화학부 김성근 교수팀(현 포스텍 총장), 연세의대 김형범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로 단백질 동적 변화를 제어하는 전략으로 표적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orrect-Cas9)를 개발한 연구이다.
유방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암 치료에 있어 핵심적인 전략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약제 내성의 획득은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주요 난제이다. 특히, 약제 내성 암세포에서는 대사 재프로그래밍(metabolic reprogramming)이 특징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며, 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대학교 기초의학교실 공동연구진은 UBR4가 정상 폐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재구성과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폐암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반대로 UBR4가 없으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노화 상태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UBR4는 암 발생과 노화라는 세포의 완전히 서로 다른 운명을 결정하는 핵심 인자임을 발굴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노화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기존 이론을 한층 확장시킴을 의미한다. 세포는 미토콘드리아의 조절을 통해 유전자가 손상된 경우에도 무한 증식하는 암세포가 되는 대신 성장이 멈춘 노화 상태로 진입시키는 일종의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신경과/핵의학과 연구진은 파킨슨병으로 대표되는 루이소체질환의 임상적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인 특발성 램수면행동장애 환자들에서 뇌아세틸콜린신경계의 위축이 언제부터 나타나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지를 전향적 코호트 연구데이터를 통해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루이소체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후를 판정하는 중요한 지표를 제시하였고, 또한 이 시기 아세틸콜린신경계 변성에 대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듀셴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은 DMD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하여 유발되며, 근육 약화와 퇴행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심각한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국내에는 약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환자들은 이동성 상실과 호흡 곤란, 심장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주로 남아에게 영향을 미치며, 증상은 어린 시절 초기에 나타난다. 현재 완치 방법은 없으며, 스테로이드, 물리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다. 최근 일부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허가된 유전자 치료제가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고성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인공지능(AI)과 3차원 이미징 기술을 접목한 통합 워크플로우를 개발해 기존 병리 분석의 구조적 한계와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소화기 질환 진단의 정확도 향상과 시간 단축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맡겨진 소녀』를 읽고 난 뒤,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골 풍경이 제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 담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곳곳에는 결핍과 보살핌, 상실과 발견의 다채로운 결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클레어 키건 작가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세밀한 문체 덕분에, 저는 소녀의 발자국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그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소녀가 부모님과 나누던 평범한 오후의 티타임 장면은, “며칠만 이모 집에서 지내 볼래?”라는 한마디로 완전히 다른 경험으로 전환됩니다. 그 문장 자체는 간단하지만, 숨겨진 부모님의 무거운 마음이 아이의 가슴에 작은 불안의 씨앗을 심어 놓습니다. 그동안 부모님 품에서 느껴 보지 못했던 불안과 그리움이 마치 파도가 일렁이듯 소녀를 흔들어 놓습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어른이 감추고자 했던 속마음이 때로는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 팀에서 진료부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이정무입니다. ChatGPT가 출시된 이후부터 약 3년째 “병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및 연구목적 활용”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대 출신도 아니고, 원래 개발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다만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연구도 조금씩 하고 있던 일반 임상의입니다. ChatGPT 출시 전부터 GPT-3를 몰래 사용하곤 했는데, ChatGPT 출시 이후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에 대해 원내강의를 몇 번 한 이후에 여러 곳에서 불러 주셔서, 강의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조그맣게 핸즈온도 하면서 저도 공부를 하고, 여러 교수님들께 AI활용법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6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 (BIO USA 2025)’에 참가해, 디지털 헬스데이터 기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 플랫폼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를 시연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국제 학회인 ERAS® Society로부터 ‘ERAS® Qualified Center’로 공식 지정됐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수술 전후 회복 관리 프로그램인 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를 실제 임상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성과로,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섯 번째 인증 사례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된 임상·유전체 통합 진료 지원 시스템인 ‘SNUH POLARIS (Precision OncoLogy And Rare-common dIsease Supporter)’를 5월 28일(수) 정식 개시했다. SNUH POLARIS는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진료 지원 시스템으로, HIS와 연동해 임상·유전체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병리, 검사, 유전체, 수술 및 치료 정보를 통합해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의 유전세포의학과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전자 치료 기반 희귀질환 연구,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학술회의·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서 협력하며 신경발달장애, 뇌전증성 뇌병증, 신경근육질환 등 중증 신경유전질환에 대한 실질적 치료 전략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배선용 임상강사가 2025년 유럽흉부외과학회(ESTS)에서 개최한 Master Cup에서 Team Asia 대표로 참가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aster Cup은 ESTS가 주최하는 젊은 의사 대상 국제 지식 경연 프로그램으로, 각국 대표들이 팀을 이루어 흉부외과 관련 임상 지식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비뇨의학과가 6월 20일(금) 병원 소강당에서 일본 오사카대학병원과 공동 심포지엄 ‘SNUBH-OSAKA University Urology Symposium’을 개최했다. 해당 심포지엄은 2012년 두 대학병원 비뇨의학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는 학술 행사다. 올해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개최를 맡아 양 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과 정밀의학적 접근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주관하는 ‘Editor of Distinction Awards 2025’에서 ‘편집 기여상(Editorial Contribution Award)’과 ‘저자 지원상(Author Service Award)’을 동시에 수상했다. ‘Editor of Distinction Awards’는 스프링거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주요 학술지의 편집위원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시상 프로그램으로, 학술지의 질적 향상과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편집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5월 16일(금)부터 21일(수)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대회(ATS 2025)’에서 한국인 최초로 폐암(Thoracic Oncology)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Early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미국흉부학회(ATS)는 1905년 창립되어 현재 1만 6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호흡기질환 학회로, 폐암을 포함한 주요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진료 및 연구의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국내 최초로 소형 4차원(4D) 심장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ICE)를 활용한 좌심방이 폐색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권순일 교수는 5월 19일(월) 심장 내 초음파 분야의 시술 지도감독관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임홍의 교수와 함께 국내 최초로 4D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한 좌심방이 폐색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신건강 예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교수, 노경진 교수, 한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수미 교수 연구팀은 대형언어모델(LLM)과 텍스트 임베딩 기술을 활용해 환자 언어에서 우울 및 자살 위험을 예측하는 분석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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