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3
2025.January
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 생명과 성장이 공존하는 해로, 새롭게 움트는 희망과 도약의 기운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족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고, 그 도전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해봅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재영)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정은)은 10월 12일(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가나 전역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이하 GHSA) 이행을 통한 보건안보 역량강화 사업 성과관리 및 기술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1월 12일(화)부터 24일(일)까지 가나를 방문하여 사업 착수 조사를 수행했다. GHSA 사업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가나보건청, 가나대학교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감염병 예방·감시·대응 체계를 포괄적으로 강화해 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11월 27일(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220동에서 진행된 ‘2024년 통일·평화기반구축 연합학술대회’에 참여했다. 본 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통일·평화기반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통일 문제에 대해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12월 6일(금)부터 12월 11일(수)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의 국립 제3병원에서 ‘2024 몽골 심장수술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시행했다. 한국 심장수술 의료진은 몽골 국립 제3병원 의료진과 협력하여 소아 심장 초음파 진료 54건, 선천성 소아 심장수술 8건, 심도자술 2건을 함께 수행하며 핸즈온 교육을 시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2024년 12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네팔 포카라에 위치한 마니팔 병원(Manipal Teaching Hospital)에서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네팔 내 의료 취약지역인 포카라 의료진의 산부인과 및 초음파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11월 26일(화)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연구실의 SPARK팀(팀장 백지윤 박사과정생, 팀원 박규리 석사과정생)이 제2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신애선 교수 연구실은 지난해 제1차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영광을 얻었다.
최형진 교수(해부학교실)가 2025년 1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학·연·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통해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월 1명씩 선정하여 시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혈액암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많은 경우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있으나, 재발하거나 초기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 그리고 몇몇 최고위험군의 특성을 가진 환자의 경우는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다.
2400년 전(기원전 약 400년)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라는 격언을 남겼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의 관점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장-뇌 축이다. 장-뇌 축이란 장과 뇌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최근 여러 신경계 질환의 발생 또는 악화를 장-뇌 축을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30종류가 넘는 임상 시험이 장-뇌 축을 통하여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고자 도전하고 있다. 이런 대부분의 시도들은 장과 뇌가 서로 소통하는 연결다리로 혈액을 지목한다(장-혈액-뇌 축). 그러나 혈액의 경우 뇌는 혈액-뇌 장벽이라는 강력한 방어벽이 존재하여, 혈액이 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세포 수용체는 막 수용체와 세포내 수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간드와 상호작용하여 생리적 반응을 조절하며 세포 간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딜화는 유비퀴틴과 유사한 아미노산 구조를 가진 NEDD8이라는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가 표적 단백질에 공유결합 하는 것이다. 본 연구팀은 세포의 각 수용체 네딜화가 수용체의 안정성, 신호 전달 효율, 단백질 응집 및 전사 활성 등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함으로써 수용체 네딜화에 의한 정형적, 비정형적 세포 생리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선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내과학교실 김나영입니다. 저는 1986년에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지방공사 강남병원에서 8년 3개월간 근무한 후, UCLA에서 3년 6개월 동안 선임연구원(research scholar)으로 일했습니다. 이후 2002년 11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개원 준비에 참여한 후 소화기내과에서 20년간 근무해왔습니다. 초기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와 위암을 연구했으며, 10년 전부터 성차의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성을 비롯한 다양성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요즈음입니다. 난데없는 의대증원 2000명 전공의들의 대거 사직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 11월에 이 글의 원고를 부탁받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그 사이 우리는 계엄 선포와 해제, 뒤이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상상도 못한 일도 겪었습니다. 다이나믹 코리아,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것(포레스트 검프)’이라는 문구가 함께 떠오릅니다. 아마도 교수님께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때에는 제가 이미 대한의사협회 회장이거나 낙선자 신분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저는 아마도 의협을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지금의 직책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다른 후보들과 꽤나 가까워졌기에, 어느 분이 회장이 되시든지 의협이 좀더 나아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연건학생지원센터는 연건캠퍼스 학우들의 학습, 적응, 대인관계, 성격, 정서문제를 비롯해 학교생활 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의 해결을 돕기 위해 정확한 평가에 기초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정신과적 면담, 심리평가, 심리상담 등)를 제공합니다. ◎ 위치: 교육관 1층 112호 연건학생지원센터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이 12월 12일(목) 의생명연구원 1층 우덕 윤덕병홀에서 ‘제2회 융합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dvancing Health for Tomorrow: Innovative Digital Health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학의 최신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소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2020년에 설립된 이래 ▲데이터의학 ▲의생명과학 ▲의생명공학 ▲의료기술정책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융합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학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최신 연구와 기술이 소개되었으며, 의료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소아신경외과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송미현 소아정형외과 교수, 임영재 소아비뇨의학과 교수, 박관진 소아비뇨의학과 교수, 정진엽 서울의대 명예교수, 노나카 간사이의대 교수, 왕규창 서울의대 명예교수>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이 12월 2일(월), 척수수막류 클리닉 설립 30주년을 기념하여 ‘2024 온드림 공개강좌’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주관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신 의학 정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서울대학교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 교수)는 12월 11일(수), ‘2024 제2회 온드림 희귀질환 공동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해 임신·출산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각종 희귀질환 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 및 질병관리청의 후원을 받아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은 서울시 구급대 팀리더들을 대상으로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을 성료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급대 팀리더와 구급지도의사(119구급대원에 대한 교육, 훈련, 구급활동 지도 및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소방서에서 선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정지는 생존율이 8.6%로 낮은 치명적인 응급상황으로, 생존율 향상을 위해선 골든타임 이내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최초의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19 구급대원은 전문 기술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하며, 이때 정확한 지시를 내리면서 처치를 주도하는 팀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12월 11일(수) 로얄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8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와 노영선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연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 2005년부터 개최해 응급의료 분야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해 왔다. 김도균 교수는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노영선 교수는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재난 및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은 12월 6일(금) CurePSP, 젬백스앤카엘과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송정한 원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CurePSP 최고책임자 크리스토프 디아즈 박사, 젬백스앤카엘 이석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진행성 핵상마비(PSP,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는 뇌의 특정 부위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며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국제 PSP 치료센터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국제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마약 등 중독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며 미래 의료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병원은 12월 9일(월) 헬스케어혁신파크 5층에서 통합연구공간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어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문을 연 통합연구공간은 첨단재생의료, 오가노이드, 유전자 치료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연구자 간 협업을 촉진하고, 의약품 개발의 초기 연구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환경을 구축해 실험결과의 신속한 산업화를 지원하는 최적의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의료 AI 컨소시엄 닥터앤서 2.0사업단이 12월 10일(화) 싱가포르 NUH에서 AI 솔루션 해외 교차검증에 본격 착수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검증은 12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며 위암, 폐렴, 간암, 갑상선암 4개 질환의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평가한다.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12월 2일(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초청되어 세계적 권위의 연자들과 함께 복시(Diplopia)의 임상적 감별과, 복시를 일으킬 수 있는 뇌신경 질환 및 최신 MRI 영상 프로토콜에 대한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윤정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Hillary Kelly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의 Xin Cynthia Wu 교수와 함께 ‘뇌 신경 기능 이상: 증상 중심의 세션(Cranial nerve deficits: A symptom-based session)’에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뇌신경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12월 6일(금) 전문건설공제조합 2층 중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한 이번 협의체는 서울특별시 공공의료과,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구 보건소, 소방서 등이 참석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원장이 제25대 한국생체재료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어 1년간 학회를 이끌어간다. 이재협 신임 회장은 실제 임상에 적용되는 생체재료를 이용해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다양한 특허와 150편 이상의 국제논문을 저술한 생체 진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학회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이재협 신임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보라매병원 병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건강증진병원협회 회장과 서울특별시병원회 부회장으로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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