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83
2024. March
2024년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정년 및 퇴임식이 2월 22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년 및 퇴임 대상자는 김용태(내과학교실), 이지호(정형외과학교실), 전범석(신경과학교실), 유철규(내과학교실), 이정상(흉부외과학교실), 전종관(산부인과학교실)으로 총 6명이다. 정년 및 퇴임 교수 4명과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조정연 강남센터장, 한규섭 동창회장, 김종일 교수협의회장 및 각 교실 주임교수 등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2023학년도 하반기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 시상식이 2월 22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은 대학원생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학기별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학생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번이 네 번째 시상식이다.
2024학년도 학사·석사연계과정 설명회 행사가 2월 13일(화) 오후 5시부터 학생관 2강의실에서 Zoom 플랫폼 병행으로 개최되었다. 설명회는 의과대학과 보건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이 합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의과대학에서는 전주홍 대학원학사실장, 김종일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장, 김현제 대학원학사담당교수가 참석하였고 보건대학원에서는 황승식 교무부원장이,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에서는 박현우 교무부원장이 참석하였다.
2024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2월 14일(수)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자, 의예과 신입생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으로 참석한 학부모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2024학년도 대학원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2월 19일(월) 오후 5시부터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정은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교수와 대학원 신입생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김옥주 교수(인문의학교실)의 ‘연구윤리: 무엇이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인가?’, 염진기 교수(의과학과)의 ‘건강한 연구실 문화’, 윤제연 교수(연건학생지원센터)의 ‘연건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되어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선천성 심장병 청소년들이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하며 사회적 편견에 맞서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웅한 교수(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이하 환우회)는 2월 2일(금)부터 11박 12일 동안 진행된 히말라야 산맥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사람 못지않은 체력과 활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학원 의과학과는 2월 21일(수) 의과학관 체육관에서 제6회 의과학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의과학과 소속 교수와 대학원생 등 약 250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에게는 경품권 추첨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다.
2월 22일(목) 오전 10시,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과 학생관에서 신창재홀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의과대학은 열람실로 사용되던 학생관 1강의실을 강의용 공간으로 조성한 후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의 이름을 따 신창재홀로 명명했다. 현판식에는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 김정은 의과대학장, 강대희 지역의료혁신센터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3년을 문제없이 잘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대학, 병원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과 안도감이 제일 먼저 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일하다 떠나려니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동안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신 동료 선후배 선생님들과 병원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어려운 치료가 잘 되어서 완치된 환자들을 볼 때가 가장 기억이 남고 흐뭇했습니다. 또한 소화기내과 분야 특히 췌장암 환자의 진료에 새로운 진단 및 치료방침을 확립한 일이나 이를 진료에 응용하여 임상적으로도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왔는데, 췌장암 전구병변인 췌장 낭성 종양과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내시경치료 방법을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보급하는 데 힘썼던 일이 보람으로 남았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재임시절에는 내시경 소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이후 모든 병원에서 철저히 내시경 소독을 의무화하고 국가차원에서 소독수가를 지급하는 제도를 확립했던 일도 떠오릅니다. 우리 서울대병원의 가장 큰 보배는 훌륭한 인적 자산입니다. 이러한 자원을 어떻게 잘 육성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자 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후학들은 이 점을 명심하시고 보다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영위하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여러 의미에서 풍요로운 미래를 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퇴임 후에는 공공병원에서 현재 하던 일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배상수 교수(미생물학교실)가 임성기재단에서 시상하는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였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임성기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루어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을지재단 산하기관 내 범석학술장학재단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27회 범석상 수상자로 오도연 교수(내과학교실)와 장진영 교수(외과학교실)를 선정하였다. 오 교수는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상대로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복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한 공로로 범석 논문상을 수상했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지 않지만 효과적인 항암치료 약제가 제한적이어서 생존 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번 연구는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연구인 FLAVOUR 연구의 후속 연구로 현재 임상적으로 관상동맥 협착증을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분획혈류 예비력 (fractional flow reserve, FFR)이나 혈관 내 초음파 검사(intravascular ultrasound, IVUS)상의 지표들에 대한 검증과 예후를 더 잘 평가하고 더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들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서울의대 내과학교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우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로,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2형당뇨병이 동반된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에서 경구혈당강하제 중 SGLT2 억제제가 가장 유익함을 확인한 연구이다. 비알코올 지방간은 전 세계 인구의 25% 이상이 유병되어 있고 간경변증, 간세포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만 아직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 없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생과 진행의 위험인자는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서 2형 당뇨병과 위험 인자를 공유한다.
치유 불가능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을 절실히 희망하고 있다. 과학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수많은 연구자의 노력의 결과로 지금까지 활용되어 온 화학적으로 합성한 약품이나 세포에서 생산한 바이오 의약품과는 다른 “살아 있는 약품(living drug)”이 등장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Living drug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세포, 유전적으로 변형된 세포이거나, 우리 체내의 세포를 약품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약품을 의미한다. 이러한 living drug은 기존 약품과는 매우 다른 특성을 보인다.
외과에서는 수술 전 영상검사에 의해서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전절제술 또는 유방보존수술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런 결정이 얼마나 옳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특히 수술 전 선행항암치료(neoadjuvant chemotherapy)를 받은 환자에서는 영상검사에서의 종양크기가 실제 병리학적 크기와 차이가 크다는 연구들이 많다. 본 연구에서는 2018-2021년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전절제술을 받는 360명의 환자들을 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외과의사들은 수술 전에, 이 환자의 유방크기와 종양의 위치를 고려할 때 실제 암크기가 몇 cm 이하였다면 유방보존수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상의 크기를 기록하였다(hypothetical maximum tumor size, HMS). 이것을 수술 후 최종병리 결과상의 암크기와 비교하였다.
담낭절제술은 가장 흔한 장기 제거 수술 중 하나이며, 유증상 담석, 급성 및 만성 담낭염, 담낭용종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수행된다. 담낭절제술은 전형적으로 환자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하고 양성인 수술로 간주되지만, 사실 소화 대사에 있어 중요한 생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 담낭은 식이 지방의 유화 및 흡수를 위한 담즙의 저장 및 방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간 순환의 무결성은 소화관의 항상성 및 장내 미생물 무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되었고 백신과 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변이 바이러스들의 출현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반복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과 확산(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 광범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다.
학위를 마치며 1년 반의 시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의사 고병철’은 잊고 ‘과학자 고병철’로 도전해 보고 성공해 보고 싶어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하나의 새싹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1년 반의 시간 동안 모자람 없이 지도해 주신 김혜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께서 보여 주신 학문에 대한 열정, 연구를 대하는 태도를 항상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수님께 배운 것들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연구자로 성장함에 있어 좋은 양분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합니다 헬스케어, Team Pelvicbio 의학도인 우리에게 주어진 Mission이란 의술을 통해 환자를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 전체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데 있다고 본다. 삶이라는 영역 내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개인에게 흔적을 남기며, 이 흔적들로 하여금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역량은 변화해 간다. 한 사람의 건강이란 그가 걸어온 시간의 결과물이다. 의학도는 인간의 행태 모든 것을 임상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하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적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을지, 나의 고민은 병원 밖에서 의학도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데 있었다.
SNUCMAA는 현재 다수 동문들의 고령화와 새로운 젊은 회원들의 절대 부족으로 인해 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현 전경배 회장단은 미주 내 젊은 동문들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하고, 이들 젊은 동문들의 미주 내 정착 및 학계로의 성공적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SNUCMAA Research Grant Award를 신설하여 발전시킴으로써 서울의대 북미주동창회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은 2월 7일(수) 오후 2시, 부산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속기실에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의 공종별 계약 체결 및 착공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사업의 진행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은 2월 20일(화) 사회복지 전공자 대상의 ‘제4회 의료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보건의료현장 사회복지활동의 이해’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아카데미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100여 명의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의료사회복지사는 환자와 가족이 질병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퇴원 후에도 안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보건의료영역의 전문사회복지사다. 각종 상담과 교육을 비롯해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를 담당한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약 2년 8개월에 걸친 6단계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멸균실을 구축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시스템인 세척기 및 멸균기 로딩·언로딩 자동화장비를 도입하여 멸균실 환경을 혁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멸균실은 의료기구의 세척, 포장, 멸균 등의 업무를 통해 병원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리모델링된 멸균실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로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재사용 의료기구 멸균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멸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구축됐다.
서울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 홍보팀은 2월 27일(화) ‘일일 병원 학교(교직원 자녀 방문의 날)’를 개최했다. 금번 교직원 자녀 방문의 날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 아빠·엄마 직업탐구, 마술로 알아보는 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 기술과 함께하는 인체탐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 프로그램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 강의 및 퀴즈’가 진행되었다. 아빠·엄마 직업탐구 프로그램에서는 병원 내 다양한 직종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 김지선 간호사가 지난 12월 7일(목) 감염병관리시설 운영관리 유공자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병관리시설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39병동)으로 국내 신종감염병 팬데믹 위험성 증가에 따라 신종감염병 발생 시 우선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역 감염병 병상이다. 감염관리센터에서는 신종감염병 및 유행성감염병에 대비하여 신종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안전과 직원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춘인사이드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후원안내보기
서울의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후원내역보기
이달에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