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1
2019.October
서울프로젝트 10주년 기념 포럼
지난 9월 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운영위원장 신희영 교수, 이하 서울 프로젝트)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과 함께 라오스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라오스 보건부 분꽁 시
교과목 책임교수 워크숍
지난 9월 2일, 의과대학 융합관 1층 GDR2에서 1,2학년 교과목 책임 및 부책임 교수 28명과 학장, 교무부학장, 의학교육실장 및 의학교육실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목운영에 대해 토론하는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서울 2016 이종욱 교육과정‘이 시작된 지 4년차에 이르러 전반적인 운영을 검토함과 동시에 각 과목별 책임교수의 과정별 운영�
2019년도 서울대학교 단과대학 체육대회
지난 9월 23일 서울대학교 스포츠진흥원과 학생처 주관으로 2019년도 서울대학교 단과대학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동아리 중심 체육대회가 아닌 모든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대회로 운영되어 가을축제, 예술주간 행사와 연계되어 학내 구성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졌다.팀 구성은 16개 단과대학(원)을 A,B,C,D의 4팀�
이성호 교수(신경외과학교실)
1.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이성호입니다. 저는 1979년생이고 신경외과의사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조교수로 4년간 재직하다가 올해 3월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9월 기금부교수로 발령받았습니다. 2. 신임교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올해 3월 임상교수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처음 와서 아직도 적응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와서 직접 느끼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역량은 실로 놀랍습니다.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연구 분야에서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의 구성원들은 “무엇을 해도 가장 잘 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적응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순범 교수 (정신과학 교실)
1.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신과학교실의 신임 부교수 홍순범입니다. 어린이병원의 소아청소년 정신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신임교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실은 담담합니다. 이미 연구교수, 진료교수, 임상교수로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계속 근무해 오던 중 학교로 임용이 되었거든요. 업무에 있어 아직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담담하네요. 누가 축하해 주어도 오히려 어색합니다.
김용일 명예교수님을 추모하며 (병리학 교실)
병리학교실 김용일 명예교수님께서 2019년 9월 7일에 향년 85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소화기병리학과 간병리학 및 신장병리학 등 대한민국의 외과병리학이 오늘의 국제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병리학자로서, 또한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 교육자로서, 평생을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아오신 큰 스승이자 진정한 멘토(mentor)이신 김용일 교수님의 일생을 돌이켜보며, 스승님의 명복을 빌고 후학 병리의사로서 살아가는데 큰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Toll-like receptor-mediated inflammation requires FASN-dependent MYD88 palmitoylation.
패혈증은 세균에 감염되어 온 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여러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패혈증의 원인과 악화 과정이 단순하지 않아 뚜렷한 성과가 아직까지 없었다. 그 이유는, 세균을 빨리 제거하면서 동시에 인체에 손상을 입히는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방출은 자제해야 하는데, 패혈증 초기대응에 중요한 백혈구(호중구)에서 이러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그림 1).
Mycobacterium abscessus pulmonary disease: individual patient data meta-analysis
비결핵항산균 (Non-tuberculous mycobacterium, NTM) 폐질환은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NTM 폐질환의 발병률은 4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러나 NTM 폐질환의 치료는 쉽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NTM 폐질환 원인균의 20%를 차지하는 Mycobacterium abscessus는 항생제 내성이 다른 NTM보다 흔하여 치료 성적이 매우 저조하며, 현재까지 확실하게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아직 없는 형편이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M. abscessus 폐질환의 치료 성적을 보고한 문헌들을 발표한 연구자들과 함께 ‘개별환자 메타분석’을 시행하여 M. abscessus 폐질환의 치료 성공률을 분석하고 각 개별 약제가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Overall Survival with Ribociclib plus Endocrine Therapy in Breast Cancer.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에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및 HER2 성장 인자 수용체의 존재 여부에 따라 다른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데, 특히, 여성 호르몬인 estrogen/progesteron 수용체를 발현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많은 환경에서 증식과 전이를 잘 하므로, 여성 호르몬 억제가 중요한 치료 전략이 된다. 폐경전 여성에서는 난소가 가장 중요한 여성 호르몬 estrogen 공급원이므로 난소 절제술을 하거나 난소 기능을 억제하는 약제와 함께 estrogen 이 estrogen 수용체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tamoxifen등의 약제가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폐경후 여성인 경우는 fatty acid 혹은 부신 피질 호르몬 등에서 aromatase 라는 효소에 의해 변환된 estrogen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중요한 성장인자로 작용하므로 aromatase 억제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폐경전 여성에서도 침습적이기는 하지만 난소 기능을 영구히 억제할 수 있는 난소 절제술을 하거나 GnRH analogue 등의 난소 기능억제제를 사용하여 난소 기능이 없는 폐경후 여성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 놓고, aromatase 억제제를 투여 하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0%가 50세 이하의 폐경전 유방암 환자이며, 유방암 발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 후반 ~ 50대 초반으로, 70~85%가 폐경후 연령, 특히 70대 여성에 발생하는 서구에 비해 유방암 환자들의 나이가 젊다.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령이고, 가정에서도 아내로 또 엄마로서 중심 역할을 하는 시기이므로, 우리나라 유방암의 질병 부담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Genomic GPS: using genetic distance from individuals to public data for genomic analysis without disclosing personal genomes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다수 기관 간의 유전체 협력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한범 교수 연구팀을 통해 개발됐다. 유전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수의 연구 참여자, 즉 ‘표본’을 확보하는 것이다. 표본을 많이 확보하는 좋은 방법은 다수 기관 간의 협력연구와 정보공유를 통해 표본 수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정보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기관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해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 학계에서는 부가적인 정보가 더해질 경우 특정인의 신원을 유추할 수 있어 유전자 정보가 악용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즉,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유해야 하지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 공유를 금지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분자진단실험실(Molecular Diagnostics Laboratory)
저희 분자진단실험실(Molecular Diagnostics Laboratory)은 검사의학교실의 박성섭 교수, 성문우 교수, 김만진 교수 및 3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병원의 분자진단검사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자유전기법을 이용한 검사법 개발 및 적용,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질환의 새로운 이해,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방학은 어땠을까 (학생들의 방학 생활)
2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새 두 달이 지나가고, 학생들은 지쳐가는 학기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든 공부를 이겨낼 수 있는 동력은 동기들과의 즐거웠던 방학 추억에 기반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짧은 방학 기간이었지만, 모두들 평소 공부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다시 달려가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본과 2학년 학생들의 방학 생활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의예과생의 의학 연구 도전기
지난 9월 2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2019년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나절을 꽉 채워 진행된 본 학회에서는 총 8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32개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필자는 위장관 외과 실습의 일환으로 학회 참관차 연세대를 방문했다. 다양한 분과의 연구자들이 성과를 알리고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엿보던 중,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자신의 소속을 서울대학교 의예과라고 소개한 권담우(의예과 2학년) 학생이었다. 자유 연구 발표 세션(free paper session)에 <Risk factor analyses for secondary tumor after operation for pediatric abdominal cancer>라는 주제로 진행된 약 15분 간의 발표가 끝나자, 약속이나 한 듯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전 10시경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시작되어 다소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던 학회가 활기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전공의, 전임의 발표가 대다수인 학회에서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 의예과 학생이 대견하다는 듯 많은 참석자들이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필자는 망설임 없이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했다(실제 인터뷰는 추후에 서면으로 진행하였다).
함춘인사이드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후원안내보기
서울의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건립 캠페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후원내역보기
이달에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