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5
2025.March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그리고 노심초사하고 계신 학부모님께 올 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캠퍼스에는 아직 그 따뜻한 기운이 온전히 스며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으로서 학생 여러분이 짊어진 임무는 막중하고,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난합니다. 마땅히 열정과 활기로 가득 차야 할 이 학교가 작년에 이어 여전히 공허함과 상실감에 싸여 있다는 현실이 가슴 아프기만 합니다.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학부모님의 심정 또한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습니까.
2025학년도 대학원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2월 18일(화) 오후 5시부터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교수들과 대학원 신입생 1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이 대학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연구자로서의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으로 구성됐다. 박영수 교수(인문의학교실)의 ‘연구윤리: 무엇이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인가?’, 염진기 교수(의과학과)의 ‘건강한 연구실 문화’, 윤제연 교수(연건학생지원센터)의 ‘연건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돼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2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2월 18일(화)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의예과 OT에는 김정은 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자, 의예과 신입생들이 참석했으며 학부모는 온라인으로 행사를 참가했다. 김정은 의과대학장과 박민현 의예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생 명예 서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전 소개, 토크 콘서트(학장단과의 대화), 발전후원회 안내, 의예과(교육과정) 및 의학과 소개, 선배와의 만남, 글로벌 리더로서의 품격 갖추기 강의 등이 진행됐으며 참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여러 유용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2024학년도 하반기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 시상식이 2월 20일(목) 12시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은 대학원생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학기별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학생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번이 여섯 번째 시상식이다.
2025년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정년식이 2월 20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년 대상자는 김종효 교수(영상의학교실), 서길준 교수(응급의학교실), 박노현 교수(산부인과학교실), 전상훈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장미수 교수(병리학교실), 조상헌 교수(내과학교실), 서경석 교수(외과학교실), 한호성 교수(외과학교실), 이국래 교수(내과학교실), 양한광 교수(외과학교실)로 총 10명이다. 정년교수 8명과 직계가족을 비롯하여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조정연 강남센터장,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 한규섭 동창회장, 김종일 교수협의회장 및 각 교실 주임교수 등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서울대학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가 2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보건대학협회(CUGH, Consortium of Universities for Global Health)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외과(Global Surgery) 패널 토론 세션을 운영하고, 4건의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센터에서 진행한 국제공헌 사업의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와 청각평형교육센터(센터장 이준호)가 지난 2024년 12월 20일(금)부터 12월 23일(월)까지 네팔 카트만두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Dhulikhel Hospital, Kathmandu University Hospital)에서 ‘2024 네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재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참빛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치는 빛이 있다. 그 큰 빛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때까지 선배들이 전해 주고 키워 온 소중한 지식의 빛에 작은 한 올이나마 더하고 갈 수가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연건캠퍼스에서 보낸 저의 여정이 이제 마쳐갑니다. 만만치 않았으나 뿌듯합니다. 이끌어주신 선배님과 스승님, 또 여정을 같이해 준 동료, 제자들, 믿고 어려움을 함께해 준 아내와 가족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상정 교수 연구팀은 소뇌가 통증 정보를 처리하고 통증 행동을 조절하는 기전을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생리학, 광유전학, 2광자 이미징 등을 활용해 소뇌의 버그만 글리아(Bergmann glia, BG)가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 NA)을 통해 유해 자극 정보를 통합하고 통증 행동을 조절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EoE)은 식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식도 상피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연하곤란)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EoE 환자에게서 제2형 선천성 림프구세포(ILC2)의 수가 증가하고, IL-33이라는 염증 신호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ILC2가 정확히 어떻게 식도 상피 변화에 관여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만성 B형간염 환자는 바이러스 간염 상태, 간 섬유화 정도, 기저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간암 발생 위험이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유럽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PAGE-B 등의 간암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감시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예측 모델들은 주로 임상 변수에 의존하며,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복부 지방량, 근육량, 근육 지방화 등과 같은 대사 및 체성분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이주호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로 암의 재발 과정에서 잔여 암조직뿐만 아니라 원격 부위의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의 근원임을 규명하며, 재발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 이를 인간 유전체 분석과 동물 모델을 활용하여 증명한 연구이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하버드의대·스탠포드대·MIT와 함께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1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월 7일(금)과 8일(토) 양일간 열렸으며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헬스케어 데이터 연구 및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2023년 5월 서울시 최초로 개소한 이후, 장애 여성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말 서울시로부터 ‘사업 유공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 사업으로, 전국 10개소 중 서울대병원이 서울시 최초로 개소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해 의료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에 제도적 개선을 적극 요청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장애 여성의 의료 서비스 이용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월 4일(화)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6년간 126억 원 규모로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바이오 유망기술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약·첨단바이오 및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는 1월 13일(월)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및 그 수련병원인 RSCM (Rumah sakit Dr. Cipto Mangunkusumo)과 AOI (Agreement on Implementation)를 체결하며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향후 5년간 공동 연구 및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의료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월 19일(수)과 20일(목) 이틀간 ‘일일 병원 학교(교직원 자녀 방문의 날)’를 개최했다. 금번 교직원 자녀 방문의 날은 ‘아빠·엄마 직업탐구, 역사 속 서울대학교병원, 미래의료탐험(스마트ICT연구실 견학), 두 손으로 만드는 기적(CPR 교육)’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빠·엄마 직업탐구 프로그램에서는 병원 내 다양한 직종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교직원들이 실제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퀴즈를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역사 속 서울대학교병원 프로그램에서는 대한의원 내 역사박물관에서 강의가 진행됐으며, 대한의원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도 진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은 1월 21일(화)부터 한국형 ARPA-H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중환자 관리 및 이송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수의료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권역 내 다양한 의료기관의 중환자 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가 뇌졸중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최근 임명됐다.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 (5-year Journal Impact Factor: 5.1)는 뇌졸중 연구 분야 권위 있는 SCI(E)급 국제학술지로, 기초, 중개, 임상 연구를 아우르며 뇌졸중과 뇌손상 후 중추신경계 회복을 위한 치료, 예방 및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기초 과학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월 23일(목) 개최된 대한성차의과학회(The Korean Society of Sex- and Gender-Specific Biomedical Science) 창립총회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 동안이다. 이날 대한성차의과학회는 △축사(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 △발기인 95인 소개 △학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경과 보고 △회칙 채택 △회장 및 감사 선출 △신임 회장 및 임원진 소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이혜숙 소장)와 대한성차의과학회의 협력 방안 제안 등 안건을 거쳐 정식으로 창립됐으며, 김나영 초대 회장을 비롯해 박선미 부회장(충북의대 소화기내과), 김상건 부회장(동국대 약학대학) 등이 집행부로 선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안과팀이 소아 근시 진행과 맥락막 두께 변화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며 근시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에는 정호경 교수, 이정헌 교수, 안지윤 교수, 신주영 교수, 이경민 교수, 오소희 교수를 비롯해 동국대일산병원 김마르다 교수와 더원서울안과 김석환 원장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장희준 소화기내과 교수가 ‘함춘학술상·장기려의도상 시상식’에서 ‘함춘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2024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내외 동창 250여 명이 참석해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의 시상을 진행했다. 장희준 교수가 수상한 함춘젊은의학자상은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의대의 명예를 높인 젊은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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