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1
2025.September
2025학년도 상반기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 시상식이 8월 21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의과대학 대학원생 우수 논문상은 대학원생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학기별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학생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번이 일곱 번째 시상식이다.
2025학년도 대학원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8월 25일(월) 오후 5시,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학 보직교수들과 대학원 신입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이 대학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연구자로서의 윤리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전주홍 대학원학사실장은 ‘연구윤리: 전문성 함양과 경력 관리의 출발점’을, 염진기 교수(의과학과/미생물학교실)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윤제연 교수(연건학생지원센터장)는 ‘연건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주제로 강연하며 대학원 생활의 첫걸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25년도 8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정년식이 8월 28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년 대상자는 황정민 교수(안과학교실), 박성혜 교수(병리학교실), 박도준 교수(내과학교실), 박교훈 교수(산부인과학교실), 최동주 교수(내과학교실), 윤성수 교수(내과학교실), 정진욱 교수(영상의학교실), 이동호 교수(내과학교실), 김명아 교수(내과학교실), 김기중 교수(소아과학교실), 김재형 교수(영상의학교실)로 총 11명이다.
8월 29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제79회 후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박사, 석사) 학위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식장에 직접 입장할 수 없는 가족 참석자들을 위하여 융합관 박희택, 양윤선홀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가족, 스승, 학우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융합관과 의학도서관에 설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Cell에 연구 논문을 게재한 것을 기념해, 9월 1일(월) 오후 4시 행정관 3층에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배상수 교수의 논문은 ‘생성형 AI와 유전자 편집 기술의 만남(AI-generated MLH1 small binder improves prime editing efficiency)’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를 통해 유전자 교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획기적 연구 성과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원장 조비룡)은 9월 3일(수) 오후 1시 50분, 서울의대 행정관 대강당에서 제9회 SNU Medicine Forum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 사회, 모두를 위한 통합 정책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현장 진행과 더불어 온라인 포럼 라이브도 병행되었다. 조비룡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의 환영사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토의 순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행복의 정의가 무엇인지는 아마 개인마다 다 다를 텐데요. 예전에 읽은 책에서 ‘행복이란 자기가 있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거기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는데 ‘함께 하고픈 사람과 함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있고 싶은 곳에서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온 힘을 다해서 하고 이제 떠나갑니다. 그동안에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빠뜨리면 안 되는 것이 저의 better half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남편이 항상 함께해 주시고, 가족의 지지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아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성준 교수(의과학과/첨단융합학부)가 ‘2025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Asia Young Scientist Fellowship, AYSF)’에서 생명과학(Life Science)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성준 교수는 인간과 기계·컴퓨터를 연결하는 차세대 의학 및 바이오메디컬, 신경 인터페이스 개발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생체 조직과 융합되어 인체의 고유한 신호·재생 과정·생리학적 반응과 조화를 이루는 첨단 바이오전자 시스템 창출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말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통증 완화와 기능 향상을 위해 널리 시행되는 효과적인 수술이지만, 약 10~20%의 환자에서는 수술 후 임상적 호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수술 전에 이러한 환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수술 여부에 대해 환자와 의사가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고, 환자 별로 맞춤형 수술 전후 관리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뇌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와 동물에서 장 염증, 장벽 불안정, 장내미생물 불균형 등 장 관련 증상도 꾸준히 보고되어 왔다. 뇌‑장 축의 핵심 경로인 미주신경이 뇌와 장의 양방향 소통을 매개한다는 근거가 축적되었지만, 병적 단백질의 전달 방향성, 특히 뇌에서 장으로의 하행 전파와 그 기능적 결과는 불명확하였다.
초미세먼지(PM2.5)의 건강 영향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상지질혈증과 천식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서의 사망 위험과의 연관성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서울대학교 박상민 교수(의과학과) 연구팀은 해당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PM2.5 단기 노출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서 HER2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진단 기술을 제시한 것이다. 기존 면역조직화학(IHC) 및 동소교잡(ISH)은 HER2 검사에 있어 표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판독 과정에서 주관성이 개입되고 절차가 복잡하며 위양성과 위음성이 발생하는 한계가 존재하였다. 특히 IHC 2+의 불확실한 결과에 대해서는 ISH 검사가 필요하지만, 이는 고비용·시간 소모적이며 환자 진료의 지연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임상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Lab-On-An-Array 기반 디지털 실시간 PCR(drPCR) 기술을 개발하여 HER2 유전자 증폭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평가하고자 하였다.
Dickkopf-related protein 1 (DKK1)은 Wnt 및 PI3K/AKT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분비 단백질로, 종양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고 면역 억제성 종양미세환경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에서 DKK1 발현이 높을수록 생존기간이 짧고 항암제 저항성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DKK1은 유망한 치료 표적이자 면역치료 반응과 관련된 잠재적 예측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 골밀도, 기저 질환 등)을 활용하여 초기 무릎 골관절염의 진행 양상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어떤 요인이 관절염의 진행 패턴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CDW (clinical data warehouse)에서 무릎 통증으로 내원한 79,634명 중 최소 5년 추적 관찰한 선정 기준을 충족한 833명의 무릎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내과학교실 임재준 교수 연구팀은 의학과 한서경 교수팀과 함께 다제내성 및 리팜핀내성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리네졸리드 항생제의 최적 용량과 투여 기간에 대한 개별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타분석한 연구 결과를 유럽호흡기학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다제내성 및 리팜핀내성 결핵은 최근 신약의 도입으로 치료 성공률이 크게 향상되고 치료 기간도 6~9개월로 단축되었다. 이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약제 중 하나가 리네졸리드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 이하 지방간질환)은 전 세계 성인의 약 25%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간질환으로,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당뇨병 등 대사 이상과 관련된 간 내 지방 축적이 특징으로 초기엔 증상이 없으나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주요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이다. 체중 감량과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과 치료 방안으로 중요하지만 다른 만성질환과 같이 개인마다 다양한 유전적인 소인도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높은 종양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치료제는 다양한 암종, 특히 고형암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효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는 기존 CAR-T 세포에서 관찰된 면역시냅스(immunological synapse, IS) 불안정성 문제를 개선하여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다.
본 연구는 영상의학교실 하수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후향적 연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술 전 유방 MRI를 시행한 유방암 환자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된 병변을 대상으로 확산강조영상(diffusion-weighted imaging, DWI)의 진단적 가치를 검증하였다. 기존의 조영증강 유방 MRI (DCE-MRI)는 민감도는 높으나 특이도가 낮아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수술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개인의 유전자에 맞춰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는 ‘정밀의료’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그 혜택이 특정 인종에게만 집중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유전체 연구의 대부분(86%)이 유럽인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데이터 인종 편향’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약이 특정 인종에게는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켜, 인종 간 의료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기에 더 멀리 바라볼 수 있고, 가려졌기에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마크 저커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메타의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색을 구별하는 능력’이라 생각하는 감각의 일부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적색 색맹, 다시 말해 빨간색과 녹색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결핍은 그에게 하나의 한계가 아닌, 오히려 가능성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의학 분야에서 발표와 강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청중의 수준에 맞는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핵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실제 발표 준비 과정은 쉽지 않다. 학술대회나 병원 내 컨퍼런스에서 흔히 맡게 되는 10분짜리 발표를 예로 들어보자. 단순히 10분간 말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방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발표 주제를 정하고, 관련 문헌을 검색해 수십 편의 논문을 읽어야 하며, 최신 연구 결과를 정리해 발표 목적에 맞게 추려내야 한다. 이어서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줄 슬라이드를 구성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10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의도, 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순위로 매기는 지표로,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은 8월 22일(금) ‘제1회 국립대학병원 공공부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 공공부문과 국립대학병원협회, 교육부·보건복지부, 지자체, 지방의료원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국립대학병원의 공공의료 정체성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팀이 단일공(single port) 로봇을 활용한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증자 신장 적출 수술에 단일공 로봇을 적용한 데 이어, 3월에는 수혜자 수술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생체 신장이식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해당 술기를 꾸준히 적용하며 현재까지 기증자 5건, 수혜자 5건 등 총 10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사용적합성평가 업무 시스템(UPs, Usability testing Process system)’을 개발했다. 사용적합성평가는 의료기기의 사용 오류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평가 후 발행되는 성적서는 의료기기의 품질을 보증하며, 국내외 인허가와 GMP 심사 등에 활용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18년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을 획득한 이후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현재까지 350례 이상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해 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양석훈 진료교수가 최근 ‘제17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춘 임상강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의학전문매체 청년의사가 주관하고 LG화학이 후원한다.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의 조치 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7월 31일(목)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8월 22일(금)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송정한 원장, 전영태 진료부원장, 김홍빈 기획조정실장, 황정원 수술부장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진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2007년 12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2021년 1,000례, 2023년 2,000례를 거쳐 마침내 2025년 6월 누적 건수 3,000례를 넘어섰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진주 교수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피인용 지수(IF) 10 이상 또는 분야별 상위 3%에 속하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들의 성과를 한빛사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나쁜 ‘미만형 위암’의 전이와 진행 원인을 밝힌 연구로, 병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9)’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학문 분야별 수상자는 이학 30명, 공학 90명, 농수산학 37명, 보건 59명, 종합 29명 등 총 245명이다. 시상식은 7월 10일(목)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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