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마당]

졸업사진 촬영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끼다


취재 : 박수윤 학생(본과 3학년)
<졸업사진 촬영이 한창인 본과 4학년들의 모습>

 

졸업사진을 촬영한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졸업은 아직 일 년 정도 남았는데도 다같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사진을 찍으니 마지막인 것 같아 기분이 참 묘했어요. 하나같이 예쁘고 멋지던 우리 동기들, 졸업하고 나서도 서로 자주 볼 수 있겠죠?” 라며 장수진 학생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임종원 학생은 “예전에 동아리 선배들이 졸업사진을 찍을 때 저도 함께 찍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 땐 졸업이 엄청 먼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내가 그 자리가 서게 되니 처음엔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과연 내가 졸업할 준비가 된 것일까 하는 걱정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졸업사진을 찍는 순간만큼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서인지 그저 유쾌했어요. 날씨 때문에 한 차례 미뤄졌다가 진행된 촬영이라 끝나고 나니 후련한 느낌마저 드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졸업 사진을 찍으며 학생들은 의대 생활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학사모를 쓰고 사진기 앞에 앉아 있을 때 아마도 울고 웃었던 의대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 듯합니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더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기쁜 마음으로 졸업하길 바랍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봄날의 축제


취재 : 한지윤 학생(본과 2학년)

따뜻한 봄바람도 잠깐, 기승을 부리던 더위와 함께 중간고사의 폭풍이 휘몰아친 후 드디어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각 대학의 축제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백색소음’이라는 이름으로 축제가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축제하는 사람들(이하 축하사)을 중심으로 여러 행사와 공연들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건 캠퍼스에서 열리는 축제는 1년에 단 한 번, 가을에 있는 만큼 축제를 즐기고자 오랜만에 관악을 방문한 많은 연건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는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이 많아졌는데요, 버블 슈트를 입고 달리는 ‘달려달려 쌩쌩’, 물풍선으로 하는 게임인 ‘굴려굴려 팡팡’, 여러 막대 사이에 걸려 있는 고릴라리온을 떨어뜨리지 않고 막대를 꺼내야 하는 ‘떨어져라 쿵쿵’ 등의 컨셉으로 여러 게임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채로워진 게임 곳곳마다 학생들 역시 예년과 달리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축제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 역시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뜻한 봄날을 느끼게 해 줄 어쿠스틱 공연인 ‘한밤의 어쿠스틱’, 디제잉 파티인 관악전자음악심포지엄, 관악의 춤 장르 총집합을 볼 수 있는 ‘힛더스테이지’ 부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제 공연까지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특별히 관악의 축제를 축하 하고자 온 헤이즈와 치즈의 공연 역시 이번 축제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해 준 축하사 학생들은 ‘3일 동안 우리는 비록 몸이 으스러지고 때로는 함께 눈물도 흘렸지만 그런 만큼 수많은 사람들에게 청춘의 행복을 안겨주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도 웃을 수 있었다’며 소회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들의 노고만큼 많은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쿠스틱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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