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중국 쓰촨대학교(Sichuan University) 총장단 방문

지난 5월 13일 신찬수 학장은 중국 쓰촨대학교(Sichuan University) 총장단을 접견하였다. 쓰촨대학은 중국 쓰촨 청두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의과대학은 중국내 상위 1~3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연구 및 교육부문에 있어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손꼽힌다. 이번 방문단은 총장 Prof. Li Yanrong, 부총장 Prof. Xu Weilin을 포함한 13명의 주요 보직자들과 중국대사관 대표단으로 구성되었으며 본교에서는 신찬수 학장, 이재영 연구부학장, 강현재 기획부학장, 문형곤 국제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회의에 참여한 가운데 학생 및 교수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양 기관의 교류협력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중앙: 좌-신찬수 학장, 우-쓰촨대학 총장 Prof. Li Yanrong

통일의학센터 제14회 통일 보건의료로 통하는 열린 강좌 개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신희영)는 2019년 5월 2일 (목) 오후 6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 옥정홀에서 『제14회 통일 보건의료로 통하는 열린 강좌』(이하 통통統通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제14회 통통 열린 강좌는 최근 북한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한 의학문헌에 대한 소개와 이를 분석하는 방법에 관한 강좌로 구성되었다.이날 강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북한 의학문헌 소개와 연구방법론에 대한 강의를 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요한 상근평가위원은 북한 문헌 분석을 위한 장소로 국립중앙도서관의 통일부 산하 북한자료센터를 소개하며 소장 자료 검색 방법 및 이용법에 대해 강의하였다. 또한, 최근 진행했던 북한 내과 학술지 논문에서 다뤄진 질환들의 분포와 예방의학적 관점을 토대로 북한 의학논문 연구방법론에 대해 계량서지학적 분석 및 체계적 고찰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회 건강강좌 개최

발전후원회는 5월 17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회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의대 후원자를 모신 자리로서 의과대학장 및 발전후원회장, 기획부학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백년운동, 100년을 청춘으로 살아가는 법’을 부제로 서울의대 재활의학교실 정선근 교수가 열띤 강연을 진행하였다.정성근 교수 강의 모습

신임교수 소개

최재웅 교수(흉부외과학교실)

1.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올해부터 흉부외과학 교실에서 근무하게 된 최재웅 입니다.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2. 신임교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모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과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최고의 환경에서 연구와 진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 교수님의 전공과 앞으로 추진하고 싶으신 연구(진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저는 성인 심장 판막 수술과 대동맥 등 혈관 수술을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는 유전질환과 연관된 대동맥 질환에 관심이 있고, 이러한 환자에서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여,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4. 교수님께서 취미로 즐겨 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대학 때부터 탁구를 즐겨 쳤었습니다. 군의관 시절에는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병원에 다시 근무하고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여유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건강 관리를 위해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렇게 좋은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서울대 교원으로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갖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이형철 교수(마취통증의학교실)

1.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이번에 마취통증의학교실에 기금조교수로 임명 받은 이형철 입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수술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비뇨의학과, 성형외과, 로봇 수술 마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신임교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학생으로 수업을 듣던 교실에 교수로 서게 된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울의대의 수준에 걸맞은 교육, 연구, 진료를 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선을 다하여 학교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 교수님의 전공과 앞으로 추진하고 싶으신 연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수술 중 환자의 활력 징후(vital signs)와 기저 질환, 수술 procedure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진단을 내리고 술기 시행 및 약물 투여를 수행합니다. 현재는 이 과정의 많은 부분이 임상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지표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자로서 저는 주로 환자의 예후와 관련된 수술 중 활력 징후 및 생체 신호 변화와 마취 약리 등에 대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수술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4. 교수님께서 취미로 즐겨 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취미로 천체 관측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학생 때 설립한 비영리 민간 단체인 천문노트는 현재 14,000명의 회원들이 있으며 별자리 이야기(살림 출판사)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천문노트(http://astronote.org)에서는 현재도 매년 공개 관측회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가르칠 학생들과 진료하는 환자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선배 교수님들에 대한 존경을 항상 마음에 담아 열심히 가르치고, 진료하고, 여러 교수님들과 큰 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싶습니다.

연구동향

IL-23-producing human lung cancer cells promote tumor growth via conversion of innate lymphoid cell 1 (ILC1) into ILC3

폐암은 유병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종양이다. 최근 면역요법이 폐암 환자의 생존을 증가시킴으로써 이에 관한 암면역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종양 내에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 작용이 종양의 생존에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종양 미세환경에 대한 이해가 면역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이다. 비교적 최근 발견된 선천성 림프구 세포는 항원 특이성이 없는 면역세포로 천식 등 염증성 질환에서의 기능은 많이 알려졌으나 종양에서의 역할은 정립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소세포 폐암의 암세포가 분비하는 인터루킨-23이 종양 내에 존재하는 선천성 림프구 세포 (innate lymphoid cell; ILC)의 아형1을 아형3으로 변화시키고, 증가된 아형3에서 분비하는 인터루킨-17이 폐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함을 밝혔다. 환자의 암조직을 이용한 체외 실험뿐 아니라 생쥐 종양 모델에서도 같은 현상을 확인함으로써 이런 기전이 실제 체내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증명했다. 따라서 폐암에서 ‘인터루킨-23, 선천성 림프구 세포 아형3, 인터루킨-17’의 축이 종양의 새로운 생존 전략 매커니즘으로 작용함을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로 암세포와 면역세포간 상호 작용이 페암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기전을 이해함으로써 폐암 면역 치료의 새로운 타겟을 제시하였다.

Recyclable Cytokines on Short and Injectable Polylactic Acid Fibers for Enhancing T‐Cell Function

본 연구는 간단히 주사를 통해 생체 내 투여 가능한 cytokine complex carrier(담체)로서 새로운 polylactic acid (PLA) 섬유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IL-2 및 IL-15 Fc를 고정시킨 짧은 PLA (sPLA) 섬유는 주사시 표적 종양 부위에 위치하여 지속적이며 재사용 가능한 방식으로cytokine전달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위해서 생체 적합성 PLA 섬유를 전기방사시키고 에탄올 처리를 통해 효율적인 생체분자 conjugation을 위한 섬유 간 공간을 확대시켰다. 둘째, tyrosinase (TYR)를 이용하여 PLA 섬유에 polydopamine (pDA)를 코팅((pDA-PLA)한 후 streptavidin (SA)과 biotinylated protein G (Bio-PtG)를 연속적으로 결합시켰다 (그림 A). 이후에 protein G-bound sPLA섬유를 동결 후 절단하고 여과하여 15-100 ㎛의 길이를 갖는 sPLA 섬유를 제조했으며, 이는 주사기를 통해 주입될 만큼 충분히 짧고 표적 부위에서 효율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다. 따라서 protein G-bound sPLA섬유에 loading된 IL-2 Fc 과 IL-15/IL-15R Fc-fusion protein은 표적세포의 수용체에 작용하게 된다(그림B). 지속 가능하고 재사용 가능한 방식의 cytokine-loaded sPLA (Cyto-sPLA) 섬유는 memory CD8+ T 세포의 분화 및 T 세포 기능의 향상을 통한 종양 진행을 억제했다 (그림C).

Implantable multireservoir device with stimulus responsive membrane for on-demand and pulsatile delivery of growth hormone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의한 저신장증 등의 치료를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성장호르몬의 피하 주사 투여이다. 하지만 이는 환자에게 많은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을 안겨주는 제약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공학과 최영빈 교수팀 (공동연구: 단국대 최진호 교수팀)은 “주사바늘 없이 체외에서 근적외선을 인가함으로써 약물 주입이 가능한 이식형 디바이스”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진이 개발한 약물전달 디바이스는 각각 일정한 양의 성장호르몬을 탑재한 다수의 약물저장소를 근적외선에 감응하여 파열될 수 있는 막으로 밀봉하여 완성하였다. 개발된 약물전달 디바이스는 이식 후 체외에서 사용하는 외부 디바이스를 통해 줄맞춤 되어 비침습적으로 인가된 근적외선으로 각각의 약물저장소의 막을 선택적으로 파열함으로써 일정량의 성장호르몬을 체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배터리 및 구동장치가 필요 없어 소형화 가능하고 이식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 연구진은 성장호르몬 결핍이 유도된 동물을 사용한 실험을 통해 근적외선이 인가된 디바이스를 통해 얻은 성장호르몬과 인슐린양성장인자 혈중 농도가 기존 성장호르몬 피하주사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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