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구성원 여러분,
2026년 새해를 맞이하여 함춘인사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월 초 신년 교례회에서 뵈었던 설렘이 여전한데, 어느덧 새 학기 준비로 분주한 1월의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1899년 설립된 ‘의학교’에 뿌리를 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그동안 탁월한 의학자를 배출하고 역량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며, 대한민국 의학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의 광범위한 도입이라는 전 지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더불어 저출산·고령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위기 등 국내 의료 환경이 직면한 현실은 우리 대학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사회적 책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는 헌신적인 의학교육자와 임상연구자, 창의적인 의사과학자와 기초의과학자,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는 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고,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 협력에 앞장서고, 기후 변화와 다양성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겠습니다.
이제 1월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약속드렸던 사업들을 실행에 옮겨야 할 때입니다.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계획하신 일들 모두 넉넉히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임재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