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새싹 연구자가 거목이 되기까지Ⅷ

2022년 상반기 연건캠퍼스 연구 강좌 프로그램 [새싹 연구자가 거목이 되기까지Ⅷ]가 2022년 5월 19일(목)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8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8회를 맞이한 ‘새싹 연구자가 거목이 되기까지’는 연건캠퍼스 및 서울대학교 3개 병원 내 연구자들의 연구과제 수주 및 진행 전반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수요를 충족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장 강의와 실시간 웹세미나를 병행하여 진행한 이번 강좌는 ‘멀고도 가까운 법률, 윤리, 그리고 행정’을 부제로 연구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낯선 개념을 풀어보는 강의들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연구의 기반을 이루는 시스템 이해하기’ 세션에서는 생리학교실의 전주홍 교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김완종 팀장, 산학협력단 정보기획부의 홍성애 부장이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이어지는 ‘연구자가 접하는 실제 상황 이해하기’ 세션에서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의 유혁상 선임연구원, 한국연구재단의 이정희 책임연구원, 연구처 연구윤리팀의 조진호 전문위원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연구노트 작성법, 건전학술활동 및 연구진실성 등에 대해 폭넓게 알아볼 기회로써 연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통일의학센터, 2022년 상반기 통일의료 차세대 전문가 양성 위한 교육 성료

“왜 우리는 ‘통일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문진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통일의료 분야 신진연구자와 전문가를 양성하는 ‘2022 통일의료 차세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Health and Unification studies New professional dEvelopment Program, HUNEP)’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본 프로그램은 통일과 보건의료 각 분야의 전문가는 다수이나, 이를 융복합적 시각으로 바라볼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 하에 추후 활동 가능한 차세대 전문가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통일의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최근 북의 COVID-19 소식을 통해 본격화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 없이 보건안보적 이슈만 문제화되고 있다. 또한, 본 논의는 인도적 지원의 시각을 넘어선 남북 보건의료 R&D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 및 국제 정세와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보건의료 교류협력에 대한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 대상자는 전국 보건의료계열 소속 대학 및 병원의 전임교원 또는 임상교원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연구 책임을 맡은 의대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소장(소아과학교실 교수)은 “꼭 교원이 아닐지라도 통일의료에 관심있는 연구원 및 학생이라면 충분히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차세대 전문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의학센터는 박상민 부소장(가정의학교실 교수)이 책임을 맡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통일의료 교육 사업을 상반기에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특히 5월 24일에는 『제20회 통일 보건의료로 통하는 열린강좌』(통통統通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해당 열린강좌는 ‘북한의 보건의료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제 사회와 자발적 국가검토 보고서(VNR)를 토대로 최장호 팀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국제협력팀)에게 첫 번째 강의를 청하였다. 이어 북한 중앙 통계국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한 남북 통계협력방안에 대해 손주희 박사과정생(북한대학원대학교)에게 두 번째 강의를 청하였다. 해당 열린강좌는 통일의학센터 유튜브(‘통일의학센터’ 검색)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s98ltih0hLTRkt39gNGUkQ

이외에도 통일부 연구의 일환으로 ‘통일의료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국내외 2백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3월부터 수요조사 실시, 4~8월까지 5개 분야의 세부 소그룹을 나누어 연구회를 진행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 오미크론 사태와 한국의 대응’ 세미나(5월 16일)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향후 통일의학센터에서 진행하는 위 프로그램 및 교육 강좌에 대한 참여 신청은 통일의학센터 홈페이지(http://www.reunimedcenter.org/)를 통해 가능하다.

※ 문의: 02)740-8877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2022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 시행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가 지난 4월 21일(목)부터 4월 28일(목)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블랙라이온병원)에서 ‘2022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은 에티오피아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에게 심장 수술을 시행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술기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취약 국가의 의료 환경 개선 및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블랙라이온병원 현지 의료진은 지난 2020년,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출장단 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료를 제공하고, 7건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면서 현지 의료진에게 핸즈온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총 3번의 교육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블랙라이온병원) Dr. Abebe 흉부외과 의사는 이번‘2022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과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에티오피아의 의료 환경 개선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감사하다.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숙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부교수는 “이번 교육사업에 참여하면서 현지 의료진의 성실한 참여와 환자를 위한 진실된 마음, 학문의 진실을 추구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상호 협조를 넘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지속적인 교육사업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진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긴밀한 협업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은 글로벌 서저리(Global Surgery)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진 팀워크 변화 및 환자 보호자의 삶의 질 변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글로벌 서저리 프로그램 평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심장수술 교육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올해 하반기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선진 의료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2022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심장수술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연이어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에티오피아 블랙라이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의사, 흉부외과 의사,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수술실 간호사, 심폐기사,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등 현지 의료진으로 구성된 심장수술 팀 의료진 1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은 중저소득 국가의 의료진에게 한국의 최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각각의 국가의 상황에 맞게 이를 적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중저소득 국가 내 선천성 심장 기형 환자들이 해외 진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에서 적절한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연건-관악 리더십 포럼(연관포럼)

지난 5월17일(화)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제2차 연건-관악 리더십 포럼(이하 연관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효지 보건대학원장이 현대인의 건강한 식사(Evidence-based approach for healthy diet)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연관포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중계를 하고 있으며, 3차 포럼은 6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11차년도 연수생 최종발표회 및 수료식 개최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11차년도 연수생 최종발표회 및 수료식 단체 사진

지난 5월 23일(월) 오후 2시,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이하 서울 프로젝트) 11차년도 연수생 최종발표회 및 수료식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안관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 사무총장, 서울 프로젝트 관계자 및 라오스 연수생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으로 이 과정을 수료한 연수생들을 축하했다.

2021년 11월에 시작한 이번 연수는 5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활발히 진행되었다. 최종발표를 마지막으로 본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료한 연수생은 Ketmaly PHANHSOUK(소아청소년과), Somphane SYSAVATH(아동간호학), Hongkham CHANSAVENG(소아신생아실), Phatsaly PANYA(소아신생아실), Metkham MIXAY(소아간호과)로 총 5명이다.

최민호 사업책임자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연수생 5명과 지도교수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에 연수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최종발표회에서 연수를 통해 얻은 배움들을 잘 나타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지난 1월 환영식을 통해 맞이했던 다섯 명의 연수생이 어느새 최종발표와 함께 본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다는 점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 연수생들을 잘 이끌어주신 지도교수님들과 여러 관계자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10년간의 명성을 이어온 본 프로젝트가 앞으로 한-라 의료협력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축사를 건넸다.

이어 안관수 KOFIH 사무총장은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모든 연수생들이 주어진 기간을 연수를 잘 마무리하고 오늘 수료하게 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6개월 동안 보고 느끼며 배운 것들을 본인들의 소속기관과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나누며 협력국인 라오스의 의료발전에 기여하게 될 모습들이 기대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수생 5인은 각자 6개월간의 연수 내용을 발표하였으며 발표 후 운영위원들과 지도교수들의 종합평가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토의 내 연수 결과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류를 하면서도 열심히 준비한 연수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발표를 마친 후 연수생 5인에게는 수료증 전달, 지도교수 5인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신희영 운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차년도 연수생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한국에서 받은 연수가 시작점이 되어 본국으로 돌아간 후 현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와 함께 본 프로젝트의 의미를 다시금 강조하였다.

수료 후에도 연수생들은 라오스로 귀국하여 라오스의 의학교육 자료를 위한 책자를 발간하고 프로젝트에서도 연수생의 현업적용도를 높이고 현지의 필요를 파악하여 의료기관에 알맞은 교육 기자재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재해석하여 탄생한 것으로 한국에 초청된 라오스 의료진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며, 귀국 후 현지교육과 의학연구 활동을 지원하여 라오스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료식을 기점으로 지난 10년간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2명의 연수생이 배출되었다. 이들은 귀국 후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보건부 행정가 등으로 라오스의 보건의료 발전을 이끄는 한편, 한-라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향후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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