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서울의대 국제협력실 10주년 기념식 개최 및 기념 백서 편찬

2021년 11월 5일(금),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협력실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안덕근 국제협력본부장, 강대희 전 서울의대 학장을 비롯하여 현 학장단 및 지난 국제협력실장과 직원이 참석하였다. 발표회와 간담회가 진행되어 10주년 기념 백서 제작 과정 소개와 지난 주요활동을 소개하였다.
2012년 1월 발족된 국제협력실은 초대 김한석 실장을 시작으로 김정은, 유경상, 문형곤, 이규언 실장에 이르기까지 QS와 THE와 같은 세계대학 랭킹을 51~100위권에서 QS 28위, THE 37위로 상승시켰으며, 29개국에서 114회 우리 대학을 방문하고, 26개국의 해외 협력 기관을 76회 방문하였다. 32개국 95개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375명의 우수한 우리 학생이 해외에서 임상실습을 하고, 986명의 외국학생이 우리 대학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국제협력실 발족 10주년(2012~2021)을 맞아 의과대학 국제화를 위해 진행된 국제협력실의 주요 활동을 회고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백서와 영상도 제작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협력실 10주년 기념 엠블럼>

(‘1 '은 상승하는 방향성을, ‘ 0 '은 지구본으로 형상화 하여
더욱더 뻗어가는 국제협력실의 미래지향성을 담은
10주년 기념 엠블럼은 지금까지의 10년을 되돌아 보고,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제협력실의 의지를 담고 있다.)

      <국제협력실 10주년 백서, 2021년 편찬(2012~2021)>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의과대학 학석사 연계과정 협약식


2021년 12월 6일(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라운지에서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의과대학 학석사 연계과정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에서는 차상균 원장, 이재진 학생부원장, 이승근, 박현우, 김형신, 오민환 교수가 참석하였고, 의과대학에서는 신찬수 학장, 박수경 대학원학사실장, 이규언 국제협력실장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에 의과대학 학사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일정 인원 선발하도록 학사·석사 연계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데이터사이언스와 의학의 전문성을 겸비한 융합형 연구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체결되었으며 2022학년도 1학기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2021 에티오피아 심장 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 시행으로 국제보건교육 분야의 ‘위드 코로나’ 선도적 중심 기관으로 역할 수행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11월 11일(목)부터 11월 19일(금)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블랙라이온병원)에서 ‘2021 에티오피아 심장 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을 진행했다.

‘2021 에티오피아 심장 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은 중저소득국가에서 현지 의료진 교육 및 소아 심장 수술을 제공하여 의료취약국가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0년 블랙라이온병원의 현지 의료진 자력으로 첫 심장 수술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심폐기사, 수술실 및 중환자실 간호사, 연구원 18명이 참여하여, 약 400종의 의료물품을 지원하고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료를 시행하였으며 12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수술했다.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블랙라이온병원) 관계자 Dr. Abebe 흉부외과 의사는 이번 사업에 관련하여 “COVID-19 상황 및 에티오피아 내전 상황에도 이번 사업을 추진해 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병원의 의료환경 및 기술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생명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은 블랙라이온병원과 공동연구를 시행했다. 11일부터 18일까지 ‘글로벌 서저리(Global Surgery) 프로그램 평가’ 연구를 위해 43명 현지 의료진과 정량조사를 했으며, 9명의 현지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11명을 대상으로 정성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저리 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 jwleecenter.org )



이울진료회, '제6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글: 본과 2학년 강성철



안녕하세요. 이울진료회 섭외국장을 맡고 있는 강성철입니다. 현재 본교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울진료회에는 입학 이후로 약 4년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1일(수), '제6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이울진료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2년 이상 농촌에서 재능 나눔을 실천하여 농촌재능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과 재능나눔문화 분위기 확산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울진료회가 50년 이상 진료 및 예방보건 활동을 통해 농촌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은 수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울 진료회는 1965년 창립된 이후, 1979년까지는 고정된 장소 없이 여러 의료 취약 구역을 다니며 진료 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79년 10.26사태로 계엄령이 내려 대학생들은 휴교하게 되었고, 당시 12기 선배님들께서 지속적으로 진료 봉사를 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 나섰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달간 전국을 답사하고 논의한 끝에 정해진 장소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이라고 합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매년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방림면에 방문해 진료 활동 및 예방보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울진료회가 지금까지 진료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방림면의 일부 주민분들은 아직까지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있겠지만, 주민분들과의 유대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학생들은 의료 취약 구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의 댁에 직접 방문하여 건강상태와 생활 환경 등을 확인하며, 말벗이 되어드리고 가사도우미, 반찬 및 생필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울진료회 출신의 다양한 전문 분야의 선배님들께서도 참여하셔서,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등의 특화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분께서는 그분이 어린 시절에 예방보건 활동을 나온 선배님을 통해 선천성 질환을 발견하여 대학병원에 갈 기회를 얻으셨고, 덕분에 30대가 지난 현재까지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 주민분께서는 아직도, 그 선배님 이름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저희의 활동은 주민분들과의 유대감이 없었다면 50년 이상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4박 5일간 생활하며 활동을 하는 동안, 저희가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장소도 마련해 주시고, 먹을 것도 많이 챙겨주시면서 불편함 없이 다녀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울진료회의 지도교수님께서 방림면 계촌 3리의 명예 이장으로 선정될 만큼 방림면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동아리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코로나 세대에 입학한 후배들이 대표를 꾸릴 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아주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이울진료회가 어떤 방향으로 진료 봉사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울진료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많은 고민이 되는 시점에서, 이번 수상은 이울진료회가 의과대학생으로서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전한 의료인으로서의 자세를 확립한다는 활동 이념에 맞추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활동하였다는 확신을 하게 해주었으며, 앞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진료를 위시한 의료 지원과 지역 주민의 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이울진료회가 나아갈 방향 설정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change Partner Day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아시아권 학생교환협정교(중국,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지의 9개 대학)와 Exchange Partner Day라는 전략적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수)에는 세 번째 개최로 대만 Taipei Medical University와 함께 Medical Education during COVID-19 in East Asia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2020년 1월에는 오프라인으로 Changing Patterns in Health Professionals Education를 주제로 진행한 바 있고, 같은 해 7월에는 Medical Education during COVID-19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한 바 있다.

새싹 연구자가 거목이 되기까지Ⅶ


2021년 하반기 연건캠퍼스 연구 강좌 프로그램 [새싹 연구자가 거목이 되기까지Ⅶ]가 2021년 11월 17일(수)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8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7회를 맞이한 ‘새싹 연구자가 거목이 되기까지’는 연건캠퍼스 내 연구자들의 연구과제 수주 및 진행 전반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수요를 충족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현장 강의와 실시간 웹세미나를 병행하여 진행한 이번 강좌는 ‘신약 개발 연구 파헤치기’를 부제로 신약 개발에 관한 다양한 강의들로 구성되었다.
‘신약 개발 연구의 준비’ 세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AIMMED의 김수진 디지털신약개발본부장과 제약바이오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 그리고 특허법인 더웨이브의 백경희 변리사가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이어지는 ‘신약 개발 연구의 실제’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정상택 교수, 생화학교실의 정준호 교수, 의과학과의 권용태 교수 그리고 산학협력단 연건분원의 김경옥 팀장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신약 개발 기업의 관계자와 직접 신약 개발에 참여한 교수진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로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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