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미국 미주리대학교 (University of Missouri) 총장단 방문

지난 7월 3일 신찬수 학장은 미국 미주리대학(University of Missouri) 총장단을 접견하였다. 미주리대학은 미국 미주리주 컬럼비아 캠퍼스를 포함하여 4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300여 개 이상의 학위과정을 제공하는 주립대학으로 세계 최초로 언론대학을 설립하였고 언론학으로 세계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의과대학은 1872년 설립되어 4개의 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교육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핵의학 분야가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이번 방문단은 총장 Dr. Alexander Cartwright 및 아시아 지역 교류를 총괄하는 아시아센터 주요 보직자로 구성되었으며 본교에서는 신찬수 학장, 문형곤 국제협력실장이 접견에 참여하여 학생 및 연구 교류 등 양 기관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양교 교류협정체결에 잠정 합의했다.


<좌측부터 미주리대 김상 아시아교류센터장, Dr. Alexander Cartwright 총장,
Mrs Cartwright, 신찬수 학장, 문형곤 국제협력실장>

한국 안과 학과목 개설 120주년


<안과 학과목 개설 120주년 기념행사 전체 참석자 단체 사진>

‘안과 학과목 개설 120주년 기념 행사’가 6월 29일(토) 오후 3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 정규 근대의학 교육기관인 의학교(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태) 설립 120주년 및 국내 ‘안과’ 학과목 개설 120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주관으로 마련됐다. 

안과학교실 박기호 주임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대 신찬수 학장이 축사를 하였다. 근대 안과학과 관련해 △개항기~일제강점기의 안과학(김상태 의학역사문화원 교수) △김익남, 의학교, 그리고 안과학 교육, … 그리고(황상익 명예교수) △안과학 교육의 최근 60년(김영국 안과학교실 조교수) 등 주제 강연도 열렸다.


<좌측 상단부터 박기호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상태 의학역사문화원 교수, 황상익 명예교수>

한편 1895년 조선 정부가 서양의학 교육과 의사 양성을 위해 의학교 설립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할 때, 송촌 지석영이 총체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여 1899년 3월 24일 ‘의학교 관제’를 반포하고 지석영을 교장으로 임명한 기록이 의학교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1902년 7월 4일 19명의 학생들이 졸업시험을 통과하면서 국내 최초로 근대식 의사가 배출됐다.

의학교에서 안과학 학과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의사이자 교관(교수)이었던 김익남 선생이 가르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교 졸업생들이 응시했던 광제원 의사 선발 시험지에는 ‘트라코마의 원인·증후·요법·만성결막염의 감별, 시력검사법 및 검사 시 주의사항’ 등이 출제된 기록도 남아있다.

 

2019 제1회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


<2019 제1회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 단체 사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소장 소아과학교실 신희영 교수)는 2019년 7월 4일부터 18일까지 3주에 걸쳐 목요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 옥정홀에서 『2019 제1회 통일 보건의료 리더십 아카데미』(이하 통보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김정은 시대 북한 분야별 정책 통달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보건의료, 농업, 법, 사회주의, 사회문화, 경제, 개발협력, 보건안보를 주제로 최근 김정은 시대의 정책 변화 및 남북한 건강 관련 기획에 따라 전문가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신희영 통일의학센터 소장은 아카데미의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최근 보건의료 현황 파악 및 문제 해결을 위해 분야별 정책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본 아카데미를 통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참석자 개개인의 전공과도 결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신희영 소장을 비롯해 김영훈 선임연구위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규창 선임연구위원(통일연구원), 권순만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우영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이해정 센터장(현대경제연구원 북한경제센터), 이종운 교수(극동대학교 국제개발학과), 조한승 교수(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등이 분야별로 강의하여 3주간 북한의 최신 정책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는 매년 ‘통보리 아카데미’와 ‘통통 열린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기획 사업을 진행하며 대학생, 예비의료인, 실무자, 현직 의료인을 대상으로 북한의 보건의료와 통일을 대비한 남북 보건의료 개발협력 및 R&D를 주제로 통일 보건의료 인력양성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에티오피아 선천성 환아 심장수술 및 현지 의료진 선진의술 교육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과 2019년 7월 13(토)~19일(금)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속병원(Tikur Anbessa Specialized Hospital, 이하 TASH)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아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수행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현지 수술 및 연수 교육에서는 총 10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이 한국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공동 집도한 수술을 받았다. 특히 2015년 한국팀의 에티오피아 첫 방문 당시 단심실로 첫 번째 심장수술을 진행했던 8세 키두스 다니엘에게 폰탄 수술을 시행하였고, 생후 1개월 비 아세페디 환아에게 신생아 대동맥축착 수술을 진행하는 등 고난도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전문의, 심폐기사, 중환자실 간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수술 준비 과정부터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한국의 선진의료술기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하였다.

또한 사업 기간 동안 현지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11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약물 계산법, 서울대병원 환자 간호기록표, 수술 전후 환자 케어 및 담당 간호 계획을 교육하였다. 한국의 간호팀은 현지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의 70% 이상에게 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워크숍 이후 실습을 바로 진행하여 현지 간호진이 자체적으로 중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업을 총괄한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은, ‘이번 에티오피아 현지수술 및 교육에서 특히 열띤 의지와 관심을 보인 차기 소아심장 관련 의료인력(레지던트, 의대생)들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1년 이내 아디스아바바 부속병원(TASH)에서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또한 이번 사업기간 동안 에티오피아의 선천성 심장병 현황을 파악하고 심장수술 역량 강화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교육에 참여한 현지 의료진을 비롯해 수술을 받은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과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향후 사업의 진행 및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센터 연구진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글로벌수술 평가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여 추후 평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5년부터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현지 교육과 초청연수를 진행해왔다. 또한 2017년 4월에는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속병원(TASH),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5자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에티오피아 외교부와의 면담을 통해 본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협업의 기반을 다졌다.

본 사업의 목적은 지속적인 현지교육과 초청연수를 통해 흉부외과 의사부터 중환자실 간호사까지 심장수술팀 전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에티오피아 내에서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에티오피아 최대 공공병원인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속병원(TASH)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심장수술 거점센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네팔 등에서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jwleecenter.org)


<에티오피아 소아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 참가자 단체 사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라오스 소아심장수술 시행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수행하는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운영위원장 신희영 교수, 이하 서울 프로젝트)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라오스의 마호솟병원 심장센터에서 소아심장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정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아 3명이 수술을 받았으며, 20여 명의 현지 의료진들이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수받았다. 특히, 다년간 여러 국가에서 소아심장수술을 경험한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소아심장팀만의 기술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전수하여 성과를 높였다.

수술에 참여한 현지 의료진 중 5명은 서울 프로젝트 연수생 출신으로, 김웅한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외과 의료진으로부터 3개월간 연수받은 바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함으로써 임상 술기 역량과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생이었던 Dr. Boualy Vannavong (부알리 와나웡)은 “한국 의료진들은 타 국가 수술팀이 시행하지 않던 고난이도 수술도 거뜬히 성공시켰다”며, “체중이 3kg인 아동의 수술 성공은 라오스의 첫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펠로우십 라오스 임상과정으로 재정을 지원받아 2011년부터 진행한 보건의료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이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재직 중 타계한 고(故) 이종욱 박사를 기리고, 동시에 1950년대 서울대학교가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으로부터 받은 교육지원 사업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본따 시작되었다. 서울대학교는 당시 이 지원을 통해 의학, 농업, 공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제는 열악한 의료기술과 환경에 놓여있는 개발도상국에 과거에 받았던 도움을 전파하고 있다.


<라오스 마호솟병원에서 수술에 참여한 한국·라오스 의료진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9차년도 연수생 환영식 개최

지난 6월 10일, 의과대학 행정관 대회의실에서는 라오스에서 온 10명의 연수생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신희영 운영위원장과 신찬수 학장을 비롯하여, 최원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 사무총장과 Thieng Boupha (띠앙 부파) 주한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하고 환영했다.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의 9차년도 연수생으로 참여한 이들은 앞으로 3개월 또는 1 년간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받을 예정이다. 연수생 대표로 나온 Laxoy Soyvienvong (라쏘이 쏘이위엔웡) 연수생은 “한국의 뛰어난 의료체계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서울대와 KOFIH, 한국정부에 감사하다”며 연수의지를 다졌다. 

본 프로젝트는 과거 서울대가 미국 미네소타 대학으로부터 도움받은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본따 추진되었으며, KOFIH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서울의대는 2011년부터 라오스의 의사·간호사·의공기사 등 여러 분야의 의료인들을 초청하여 라오스 의료인력개발 및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총 92명의 연수생이 배출될 예정이다.


<센터 신찬수 학장, 센터 좌 신희영 운영위원장, 센터 우 띠앙 부파 주한라오스대사>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서울대학교 글로벌R&DB센터 MOU 체결(JW LEE CGM – GRC MOU)

2019년 7월 4일,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 글로벌R&DB센터와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각 기관의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차국헌 서울공대 학장,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황준석 글로벌R&DB센터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의학, 공학, 보건교육, 개발협력, 과학기술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국제사회공헌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R&DB: Research & Development and Business)


<좌측부터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황준석 글로벌 R&DB 센터장, 차국헌 서울공대 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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