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2020년 4월 1일 "서울의대 COVID-19 과학위원회" 발족

 
<서울의대 홈페이지 COVID-19 사이트 개설: http://medicine.snu.ac.kr/>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COVID-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위원회를 구축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 빠르게 국내 주요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정확한 정보로 국제 보건 커뮤니티를 지원함으로써 세계 안전을 지키고자 2020년 4월 1일 "서울의대  COVID-19 과학위원회"를 발족하였다. 

과학위원은 강대희(서울의대 예방의학), 김윤(서울의대 의료관리), 한서경(서울의대 의학과), 신애선(서울의대 예방의학), 김홍빈(서울의대 내과학), 임재준(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 이진용(보라매병원 공공의학), 박완범(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재용(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 최지엽(서울의대 의과학과), 박경운(서울의대 검사의학), 오주연(서울의대 대외협력실장) 교수이고, 이종구(가정의학교실), 오명돈(내과학교실) 교수가 고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의대 온라인 수업

김주휘 교수(의학교육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의학교육은 전통적인 형태의 교육방식에서 온라인 교육이나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는 이러닝으로 점차 바뀌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부분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불가피한 이러닝 경험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의과대학은 교육 영상촬영을 위하여 부속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고, 2019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연구과제와 연계하여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스튜디오 관련 시설 및 장비를 보강했다. 의학 교육에 이러닝을 도입하여 학습효과를 고취시키려는 준비와 노력을 토대로 한 의과대학 비대면 수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개강 연기 및 의과대학 학사일정 중단

서울대학교 학사운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2월12일 결정하였다. 의과대학 의학과 학사 일정의 특징은 학사 일정이 길고, 수업이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부분이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미 학년별로 상이한 일정대로 개강하여, 1월28일 4학년, 1월 20일 3학년, 2월10일 2학년이 수업과 실습이 진행되던 중 결국 2월24일부터 수업과 임상실습 이후 학사일정을 중단하였다.

비대면 수업 강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대학교 교무처에서는 3월 16일 개강 후 모든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도 의예과, 의학과, 대학원 모두 비대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특히 학사 일정이 중단된 교육과정을 먼저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였다. 

비대면 수업은 크게 eTL (e-Teaching and Learning)을 활용한 녹화된 동영상 강의 제공,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제공하였다. 중단 직후 가장 먼저 의학과 2학년 소화기학 (책임교수 류지곤 교수)의 3,4주차 교육과정 이러닝 전환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통합교과목을 구성하고 있는 내과, 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교수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3월 6일부터 이러닝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이 시작될 수 있었다. 뒤이어 현재 의예과, 의학과, 대학원 교육과정이 이러닝으로 재개된 상태이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의 경우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고 3월부터 서울대학교와 협약된 Zoom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는 파워포인트 녹화기능, 스튜디오 촬영을 통하여 제작 후 편집하여 제공되고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비교해 교수자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선호도 또한 높은 현황이다.

 

그림1. ME 3.0 스튜디오 개선

 

학생 반응 및 향후 방향 

eTL을 통하여 모니터링 되고 있는 학생들의 참여율과 익명으로 시행한 강의평가 만족도는 양호하며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향후에도 이러닝 학습과 전통적인 수업이 적절하게 병용되기를 원하여 다양한 피드백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진행중인 이러닝 교육을 개선해 나아가고 있다.

교수자들 또한 적극적으로 이러닝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의과대학은 전자칠판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스튜디오 촬영지원, 지석영센터 CPX룸을 이용한 촬영지원장소 제공, 개인촬영을 지원하기 위한 안내자료 제작, 음향개선을 위한 소속 교수 및 부속병원으로의 장비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환경 변화의 방향을 예견하고 준비해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빠르게 마주하게 된 이러닝 환경으로 인해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과대학은 대학-교수-학생 간 협력과 의사소통을 통하여 이러닝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유행상황이 종식되어도 이러닝을 활용한 교육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 서울의대 온라인 수업 샘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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