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동정]

통합임상실습 교육과정

의학교육실 윤현배

통합임상실습의 목표

새 교육과정에서 2018년도부터 새롭게 도입된 3학년 통합임상실습(책임교수 내과학교실 조영민) 교육과정이 올해로 2번째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통합임상실습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담당환자의 진단, 치료, 재활 등 과정 전반에 대하여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면서 질환의 경과뿐만 아니라 환자의 진료 경험을 연속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다양한 의료적 문제와 더불어 사회, 경제, 가족 관계, 윤리, 법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통합임상실습 운영결과

2018년 통합임상실습에서는 5개 주요 임상과(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에서 26명의 교수가 참여하여 75명의 환자를 선정하였다. 3월 중에 같은 실습 턴의 학생 2명에게 한 명의 환자를 배정하고 각각 다른 실습 턴의 학생 8명을 한 조로 구성하여 환자를 함께 추적 관찰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환자가 최초로 입원할 당시에 환자를 파악하고 환자가 퇴원한 이후에 다시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할 경우 직접 만나서 면담을 진행하였다. 한두 달에 한번 총 7회에 걸쳐서 두 개 분반으로 모여서 환자-의사 관계, 임상의사결정, 의료윤리, 다학제적 접근 등 담당환자와 관련된 주제에 대하여 조별 및 전체 토의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통합임상실습 교육과정을 통하여 환자를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할 수 있고 환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주도적으로 토의할 수 있는 점 등에 대하여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블록 핵심임상실습과 병행하다 보니 여전히 담당환자를 직접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참여교수와 담당 환자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기되었다.

2019년 통합임상실습 운영계획

작년 첫해의 운영경험과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개선하고 보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통합임상실습에서는 신경과가 새롭게 추가되어 6개 주요 임상과에서 28명의 참여교수가 환자를 선정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3월 중에 같은 실습 턴의 학생 2명에게 1명의 환자를 배정하지만, 작년과 달리 5월 중에 환자 1명을 추가로 배정하여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실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임상실습에서도 올해 의학과 3학년 임상실습에서 처음 도입된 e-포트폴리오를 활용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담당 환자 초진기록, 경과기록 등을 e-포트폴리오에 기록하고 참여교수로부터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자가 퇴원한 이후에 외래에 방문하거나 다시 입원하였을 때 학생들에게 안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구하고 있다. 정기모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되지만, 2개 분반이 아닌 4개 분반으로 더 작은 소그룹으로 모여서 조별 및 전체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개선과 보완으로 올해 더 효과적인 통합임상실습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