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소개]

연구실소개

함춘인사이드에서는 의과대학에서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 실험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를 통하여 의과대학의 연구 역량과 그 다양함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고 공동연구의 장을 열어 드리려고 합니다.

열 두 번째 순서로는 해부학교실 정기훈교수님의 연구실을 소개 해 드립니다.


정기훈 교수 (해부학교실/의과학과, keehoon.jung@snu.ac.kr) 

연구실 웹페이지: www.junglab.snu.ac.kr    

Lab of Cancer Immunology and In Vivo Imaging (Jung Lab) 은 의과대학 의과학과 및 해부학교실 소속으로써 2018년 3월에 귀국한 정기훈 교수가 의과학관 105호에 자리를 잡고 새로이 시작하는 신생 연구실입니다. 현재 저희 연구실은 2018년도 창의선도 신진연구자로 선정된 지도교수와 함께, 한 명의 박사과정 학생, 두 명의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 그리고 두 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그 이름에서 유추하실 수 있다시피 In Vivo Imaging 장비를 활용하여 다양한 종양 미세환경 (Tumor Microenvironment) 내부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의 기능과 그들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이 수여된 분야가 바로 이 종양면역학이라는 사실이 증명하듯이, 종양의 발달과 성장에 있어서 체내의 면역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명제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면역관문억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 를 비롯한 다양한 항암 요법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왔고, 일부는 실제 임상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적용되고 있는 면역 항암 요법은 극히 일부 암 환자에게서만 그 효능을 보일 뿐, 대부분의 암 환자에서는 그 치료 효과가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본 연구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혁신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종양면역학 분야 중에서도 아직 미개척 분야인 Myeloid 세포 연구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한 심도 있는 기초 생물학적 분석을 통하여 새로운 치료용 타겟 분자/세포들을 밝혀내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차세대 실시간 생체현미경 (Real-time Intravital Microscopy) 장비를 고안 및 개발하여 비임상 연구에서의 세포-세포 상호작용, 면역세포 기능 분석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적 진일보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기존의 기술들로는 관찰하지 못했던 ‘실제 생명현상’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밝혀내는 독창적이며 고차원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술한 기초과학 연구를 토대로 새롭게 등장한 타겟을 공략하는 단백질 신약 및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확립하여,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즉, 크게 세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1. Cancer Immunology;  2. In vivo Imaging;  3. Drug Development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찰력있는 생물학/의과학적 아이디어와 임상적 의미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한 “Bench to Bedside and Back” 연구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하여,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금처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병원에 가까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캠퍼스 내 여러 임상 선생님들과의 협업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중개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기대 역시 큽니다.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훌륭한 연구자분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서로 시너지를 이루고, 인류에 보탬이 되는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보람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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