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기]

해외연수기


김치헌 교수(신경외과학교실)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8월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 시에 있는 에모리 대학 척추관절 병원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에모리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 2012년부터 120 병상의 병원으로 진료를 하고 있고 연간 약 2500 건의 척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병상은 적지만 당일 입원이 활성화가 되어 있고 수술 후 가능하면 빨리 퇴원을 시켜 가정 간호를 하고 있어 120 병상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저는 John M. Rhee 교수님 지도하에 연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척추 질환을 치료하고 있어 다양한 척추 수술을 경험해 볼 수 있고 기본기에 충실한 수술을 하고 있어 척추의 기본기를 다시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기초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고 주로 디스크 퇴행에 관련된 연구와 골 대사, 골 유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술 참관을 주로 하다가 다음달부터 기초 연구에 참여하기로 계획 되어 있습니다. 척추 디스크 재생 및 골 대사에 관련된 연구에 참여할 계획 입니다. 임상 참관 및 기초 연구를 통해 다른 연구자들과 교류하면서 친분을 쌓고 다른 시스템과 지식을 배워 가려고 합니다.

아직은 제가 연수 정착기에 있어서 정착과 관련된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미국은 신분 조회 및 출입 허가를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가 참여하는 연구실은 미국 보훈 병원 부속 건물로 연방 정부 관리하에 있어 에모리 대학병원 출입 허가는 되어 있었지만 새로이 신분 조회 및 출입증을 받는데 3개월이 걸렸습니다. 기관마다 다양하니 연수 준비 하실 때 참고 하셔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미리 해결하고 오시면 힘든 정착기에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연수지의 생활은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허나 나름 준비를 한다고 해도 타국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해서 미리 각오는 했지만 언어의 큰 장벽을 느꼈고 지금은 눈치 영어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언어에 미리 투자를 하시면 현지 생활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연수 생활의 큰 특징은 넉넉한 저녁, 주말 시간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도 좋지만 굳이 여행을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버리고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 연수 초기라서 연구에 대한 말씀을 많이 못 드렸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연구에 지면을 더 할애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기에 장기 연수를 허락해 주신 학장님, 병원장님, 주임 교수님, 과장님, 정천기 교수님 및 교수님들께 감사 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한일관 (Doraville, Atlanta, GA)에서 환영 식사 중
(좌측부터 Steven Prescuitti, 김치헌, Tim S. Yoon, John M. Rhee, Dheera Ananthakrishnan, 홍재영 (고려대), John Heller, 이준석 (가톨릭대), Hicham Dri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