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SNUCM –CMU SYMPOSIUM 개최

SNUCM –CMU SYMPOSIUM 개최

SNUCM - CMU SYMPOSIUM 이 9월 7일 의과대학 국제협력실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 날 개최된 심포지엄은 지난 5월 체결된 대만 China Medical University 와의 학술 및 학생 교환 협정을 계기로 양교 교류활성화의 일환으로 논의되어 추진되었다. 신찬수 학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신희영 부총장의 특별강연과 Cancer, Aging 에 관한 두 개의 발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양교의 발표자 6명, 관련 분야 교수 및 연구진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과 정보 교환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에티오피아 의료진에 심장수술 초청 교육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에티오피아 의료진에 심장수술 초청 교육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 교수)는 9월 10일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한국 초청 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연수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의료진은 총 9명이며,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TASH) 소속의 흉부외과, 소아심장과, 마취과 의사와 심폐기사, 중환자실과 수술실 간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2개월간 서울대병원에서 심장병 환자의 수술 전 관리와 수술 및 시술,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심장수술 전반에 대한 임상 연수와 최신 지견 강의를 듣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국제보건 의료재단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강사로는 서울의대 교수진과 서울대병원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6년부터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에서도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

2018 의학교육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

2018 의학교육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해외 전문가의 초청강연을 통하여 해외대학의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과대학 학생전형, 교육과정 개편과 적절한 학생평가방법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캐나다의 명문대학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의 Prof. Roger Wong (Executive Associate Dean, Education) 이 강연자로 초청되어 우리 대학의 의학교육실, 입학지원실의 교수진 및 직원들과 UBC 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Prof. Roger Wong 의 또 다른 전문분야인 노인의학에 대한 특별 세션도 개최되어 우리 대학 교수진과 함께 노인의학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동정

핵심임상실습 교육과정 소개

새 교육과정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임상실습 강화의 일환으로, 2018년 3학년부터 핵심임상실습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핵심임상실습 교육과정은 내과계 실습, 여성과 소아 실습, 외과계 실습, 정신/신경계 및 영상 실습의 4개 계열로 구성되며 각각 10주 동안 운영된다 [그림 1]. 올해 핵심임상실습은 2월 19일 시작되었으며, 그에 앞서 임상추론I과 임상의학입문3이 각각 2주간 진행되어 학생들이 처음 병원 환경에서 임상실습을 수행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학적 지식과 태도 및 주의사항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내과계 실습은 내과를 중심으로 하여 진단검사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관련 내용이 포함되며, 집중 강의, 병동 실습, 워크숍 및 평가로 구성된다. 여성과 소아 실습은 산부인과와 소아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이 절반씩 서로 반대의 순서로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외과계 실습은 총론을 통해 학생들이 외과 계열 분야의 공통된 부분을 통합적으로 익힌 후,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정신/신경계 및 영상 실습은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절반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나머지 절반은 신경과와 영상의학과 실습을 먼저 돌게 된다.

연구실 소개

여덟번째 순서

신경생리학 연구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및 대학원 의과학과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실험실은 연구관 7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김상정, 이용석 교수와 박사후 연구원 외 17 명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임교수 소개

신임교수 소개

공감마당

‘숨’ 쉴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9월 1일 토요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의 옥정홀은 범보건네트워크 심포지엄 “숨”에 참가하는 학생들로 붐볐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8개의 단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해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어느덧 한 시가 되니 옥정홀의 모든 빈자리가 채워졌고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목표로 사람들이 각자 가져온 각양 각색의 텀블러들로 테이블 위가 다채롭게 꾸며졌다. 본 심포지엄은 크게 1부와 2 부로 나뉘었는데 1부는 문화공유 시간으로, 이 공간에서 모두가 지켰으면 하는 내용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호칭 및 존대, 포괄적 언어 사용, 성 역할과 고정관념, 직능, 장애인권과 같은 이슈들에 있어 어떠한 언행과 행동이 적절한지, 적절하지 않은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보며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차별들에 대해 논의해보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었다. 이렇게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니 본 토의 시간에서도 논의가 수월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이 숨쉬는 주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연건캠퍼스 연주회

서울대학교는 9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총 5일간을 예술주간으로 지정해 연주회, 미술 전시, 패션쇼, 낭독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한층 풍성한 내용으로 무장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음악대학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그리고 기악과 성악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한 총 14개의 공연 가운데, 연건 캠퍼스에서도 세 번의 연주회가 열렸다. 14일(금) 오후 12시 융합관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SNU 실내악 연주회>는 음악대학의 전체 연주 일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였다. 바이올린, 플룻, 첼로, 하프 그리고 클래식 기타로 구성된 팀이 여러 유닛을 구성하여 흔히 들을 수 없는 곡들을 연주했다. 특히 하프나 클래식 기타와 같이 음악대학 내에서도 전공자가 매우 적은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연구동향

백우현 교수(내과학교실)

췌장암, 담관암을 비롯한 각종 악성종양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가 악성 담관폐쇄이다. 이로 인하여 식욕부진, 전신 가려움, 발열, 통증,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암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항암화학치료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 현재까지 악성 담관폐쇄에서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를 이용한 담관 배액술이 표준 치료로 정립되었으나 이전 수술로 인하여 해부학적 변형이 있거나 종양에 의한 십이지장 폐쇄가 있는 환자에게는 시술이 어렵고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또한 ERCP를 이용하여 담관 내 스텐트를 삽입하는 담관 배액술 후 급성 췌장염, 급성 담관염, 급성 담낭염 등 시술 관련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고, 향후 암이 진행하거나 이물질 등에 의하여 스텐트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하여 EUS(Endoscopic UltraSound, 초음파 내시경)를 이용한 담관 배액술은 이전 수술 또는 십이지장 폐쇄 때문에 ERCP를 실패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중 십이지장 유두부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ERCP에 비하여 췌장염 발생 위험률이 적다. 또한 담관 스텐트가 협착 부위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로를 통하여 위치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스텐트 내 종양 침입에 의한 스텐트 기능 부전 발생 가능성도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림 1). 그러나 아직까지 실제 환자에서 상기 두 가지 담관 배액술, ERCP와 EUS를 전향적 비교 연구한 임상연구가 없기 때문에, 국내 4개 종합병원에서 125명의 악성 담관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ERCP와 EUS를 이용한 담관 배액술 간의 치료 성공률, 합병증 발생률, 스텐트 개통기간, 생존율, 암환자 삶의 질 등을 무작위 배정 전향비교 하였다.

이승재 교수(의과학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파킨슨병은 병리학적으로 알파-시뉴클린이라는 단백질의 응집체 형성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 응집체가 신경세포간 전이를 통하여 뇌의 여러 부위로 퍼지면서 병이 진행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알파-시뉴클린 응집체의 전이에 관여하는 기전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의 유전적 위험인자 중 하나인 LRRK2의 인산화효소 활성화가 알파-시뉴클린 단백질 응집체의 축적 및 전이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예쁜꼬마선충 모델과 랫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LRRK2의 결핍에 의해 알파-시뉴클린의 전이가 감소하고, 알파-시뉴클린에 의한 병리 형질이 호전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LRRK2 인산화효소의 기질인 RAB35의 인산화가 알파-시뉴클린의 전이를 촉진하고, 생쥐에 LRRK2 인산화효소 억제제를 주입했을 때 RAB35의 양과 알파-시뉴클린의 응집체 축적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LRRK2의 활성이 낮으면 알파-시뉴클린이 분해되어 병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반면, LRRK2의 활성이 높아지면 알파-시뉴클린의 분해가 저해되면서 RAB35를 통한 전이가 촉진된다(그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