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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서울 프로젝트 라오스 보건부장관 방한

7월 2일(월), 분꽁 시하웡(Bounkong SYHAVONG) 라오스 보건부장관이 고위 보건의료 관리자 7명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예방을 시작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보건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견학 및 보건복지부 면담 등 일정을 통해 한국의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한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하는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운영위원장 신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운영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의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이종욱 펠로우십 라오스 과정(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을 수행해오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재직 중 타계한 고(故) 이종욱 박사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시에 1950년대 서울대학교가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으로부터 받은 교육지원 사업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새롭게 보완, 재해석 하여 시작되었다. 서울대학교는 당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의학, 농업, 공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여전히 열악한 의료기술과 환경에 놓여있는 개발도상국에 과거의 도움을 전파하고 있다.

분꽁 시하웡 보건부장관은 라오스 의료인력 역량강화 필요성에 높이 공감하며, 한국 정부와 서울대학교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신희영 운영위원장은 변화하는 라오스 보건의료 환경에 맞춰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의 연수내용과 발전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사업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는 향후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과의 MoU 체결 등 구체적인 방법으로 협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68명의 라오스 의료진이 서울의대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올해에도 10명의 연수가 새롭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연수 형태로 5명의 팀 연수가 추가될 예정이다. 차세대 의료 인력인 이들이 라오스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미칠 변화가 주목된다.


앞줄 왼쪽부터 : 신영수 WHO WPRO 사무처장, 신찬수 학장, 분꽁 시하웡 보건부 장관,
푸톤 왕콘윌라이 국립보건과학대학 총장, 신희영 부총장


중앙 좌 : 분꽁 시하웡 보건부 장관, 우 : 성낙인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