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대 신찬수 학장 취임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병원장님, 주임교수님들, 그리고 서울의대의 모든 교직원과 학생, 동문 여러분!

임기를 시작한 지 다소 시간이 지났으나 오늘 정식으로 취임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에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제 34대 학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대학은 1899년 의학교 개교이래 12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의학을 선도하여 왔습니다. 그 동안 교육과 연구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선배님들이 쌓아 올린 위대한 업적을 이어받아 이제 우리나라 의학을 세계에 가르치는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이 발표한 연구 논문은 2,000편으로 세계 유수의 대학과 견주어 손색이 없고 Times 랭킹은 42위권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 질적 성장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지금 저희 앞에 많은 도전과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의대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의대로서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국내외 대학의 추격과 경쟁이 만만치 않으며 세계는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 중심 의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우리나라의 의학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틀을 다져나가야 할 때 입니다.

저는 대학의 기본책무는 교육이고 서울의대가 국가에 기여하는 방법은 훌륭한 인재양성을 통해서 라고 생각하며, 그 중에서도 의학자의 양성이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임상의사로서 진료실에 찾아오는 환자들을 잘 진료하는 것도 당연한 의무이지만, 의과학 기술개발을 통해 수 많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의학자를 양성하는 것은 우리대학이 꼭 하여야 하고, 가장 잘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는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의학자 양성을 통해 우리대학이 의학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여, 미래 의학산업의 핵심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학부교육뿐만 아니라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된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학부교육은 서울 2016 이종욱과정이 이제 3년차로 넘어가는 단계이므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의학교육실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4+4 전형이 폐지됨에 따라 6년 전과정의 교육을 총합적으로 관리하여 기본의학교육뿐 아니라 인성교육, 리더십과 봉사정신 함양 등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상을 배출할 수 있는 서울의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수교원 유치를 위해 우수인재발굴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하겠으며 교수 구성의 다양성을 증대하겠습니다. 또한 논문 편수 위주로 되어있는 교수 임용, 승진 규정을 긴 호흡의 임팩트 있는 연구를 지향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창의적인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실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구인력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교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

교수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초심을 잃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늘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항상 경청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무술년 새해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구 보직자 워크숍


12월 23일(월), JW메리어트서울에서 신•구 보직자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강대희 전임학장과 신임 신찬수 학장외 교무, 학생, 연구, 기획 전임•신임 부학장 및 국제, 대외협력 실장이 참석하여 우리 대학의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 진행 될 중장기 과제와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제43차 국립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회의


제43차 국립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회의가 1월 19일(금)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산학융복합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제 43차 학·원장회의에는 신임 회장 신찬수 학장을 비롯하여 10개교에서 36명이 참석하여 학생 능력증진을 위한 교육방안, 인성교육,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의 체재 변화에 따른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