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동정



핵심임상실습 교육과정 소개




윤현배 교수(의학교육실)




새 핵심임상실습 교육과정


 새 교육과정에서는 3학년 핵심임상실습 교육과정이 내과계, 여성과 소아, 외과계, 정신/신경계 및 영상 실습 등 4개의 계열별로 10주씩 진행된다. 내과계 실습은 내과 실습을 중심으로 관련된 영상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내용이 포함되며, 여성과 소아 실습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외과계 실습은 외과계 총론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외과계 총론과 관련된 비뇨기과, 흉부외과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정신/신경계 및 영상 실습은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신경과 실습과 관련된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새로운 변화


새 핵심임상실습의 변화로는 크게 과별 연계 강화, 임상표현 중심 교육, 외래실습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과별 연계 강화를 위하여 내과계 실습에서는 관련된 영상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내용을 포함하는 다학제 컨퍼런스가 이루어지며, 여성과 소아 실습에서는 신생아 관리를 중심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연계된 실습이 진행된다. 외과계 실습에서는 첫 주에 외과계 총론 실습을 통하여 무균 처치, 수술 전후 관리 등 외과계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다루게 되며, 정신/신경계 및 영상 실습에서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기존 임상실습에서는 주로 질환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새 교육과정에서는 임상표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된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 등을 각각 따로 배웠다면, 새 교육과정에서는 호흡곤란이라는 임상표현에 대한 접근법을 중심으로 배우면서 감별해야 질환으로서 각각의 질환을 배우게 된다.

기존 임상실습은 대부분 입원병동에서 이루어졌으며, 외래실습의 비중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었다. 임상실습에서 외래실습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지만, 국내 의과대학 인증평가의 구체적인 권고사항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 교육과정에서는 각 계열별로 외래실습의 비중이 더 늘어나게 된다.



전망과 계획


새 핵심임상실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 과간의 충분한 협의와 각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하여 지난 2년간 임상의학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계열과 과별로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다. 내년부터 시작될 새 핵심임상실습이 우리 학생들의 임상역량을 키우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하여 지속적인 개선 작업이 함께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