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마당



신임교수 인터뷰




김호중 교수(정형외과학교실)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 인터뷰를 요청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는 199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정형외과 임상 조교수를 거쳐 이번에 기금 부교수로 발령 받았습니다. 전문 분야는 척추외과입니다.



신임교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 진료나 연구는 는 그 동안 계속 해오던 것의 연속선 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대학의 교원으로서 교육에도 저의 많은 것을 할애하고 싶습니다. 좋은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전공과 앞으로 추진하고 싶으신 연구(진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 저는 척추 중에서도 척추 변형을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척추 변형의 수술적 치료가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제가 추진하고 싶은 분야입니다. 그 동안 척추의 생역학 분야에서 나름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이와 접목하여서 척추 변형의 생역학 분석이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서, 증강 현실이나 정밀 의료를 외과적 수술에 적용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취미로 즐겨 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 취미나 여가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쉬지 않으면, 열심히 일할 수가 없습니다. 쉬는 방식은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운동도 좋아하고, 다양한 방식의 문화활동도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간접경험을 통하여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희 학생이나 전공의 선생님을 보면 간혹 너무 목표 지향적인 삶에 갇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마음의 정화와 묵은 감정을 배설하는 과정은 마치 목욕과도 같아서 일상 생활 중 하나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의 구절과 같이, 모든 것에 있어서 조화를 이루는 교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리 '와인하트' 소개




이광렬 학생(본2)



1. 동아리의 역사에 대해 설명 부탁 드려요!


와인 동아리 WineHeart(와인하트)는 와인을 사랑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2007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동아리에서는 매년 주최하는 자선시음회와 와인 세미나와 소모임 등의 다양한 모임을 주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4명의 열정적인 선구자들로 시작한 소규모의 동아리였지만, 지금은 60명이 넘는 부원들이 있는 동아리로 성장하였습니다.



2. 동아리의 목적과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와인하트는 학생들이 와인을 함께 마시면서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와인에 대해서도 배워가는 동아리입니다.

주요 활동은 학기 중 매월 열리는 와인에 대한 정기 세미나가 있습니다. 정기 세미나에서는 매번 특정 주제를 정해 (예>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포트와인 등) 해당 주제와 관련 있는 와인의 역사와 종류를 공부하고 회원들이 함께 시음합니다. 그 외 칵테일과 차에 대한 소모임, 로스쿨 와인 동아리 로믈리에와의 교류 행사, 한강공원에서 하는 치킨-모스카토 모임 등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3. 동아리의 회원 수는 몇 명인가요? (OB, YB 각각)


현재 OB 98명과 YB 6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동아리의 대표적인 행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연말에 열리는 와인하트 자선 시음회는 일 년 중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2008년 4월 2일 제1회 자선시음회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행사의 수익금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자선시음회를 주최하여, 작년 2016년도 제10회 자선시음회까지 성공적으로 주관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협의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 특히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아를 매년 선정하여 자선시음회에서 기부받은 금액을 전액 수술비, 치료비, 입원비 등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시음회 준비 기간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기획, 홍보, 섭외, 데코레이션, 이벤트 등의 부서로 나뉘어 와인 시음행사를 직접 기획, 개최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와인을 친구들과 함께 마시고 즐기며 기부를 통해 보람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음회는 우리 동아리의 대표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어떤 친구들이 동아리에 들어오면 좋을까요?


와인동아리라고 하면 “와인을 잘 몰라도 할 수 있는 동아리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와인하트는어렵게 느껴지는 와인을 함께 공부해나가는 동아리입니다. 따라서 와인을 전혀 모르고 들어오셔도 들어와서 함께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인 시음을 많이 할 기회가 생겨 와인의 맛 역시 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에서는 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술자리의 즐거움을 좋아하시는 분, 와인도 마시고 맛있는 안주도 먹으면서 친구도 사귀어가고 싶으신 분, 와인은 잘 모르겠지만 동기 및 선후배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고 싶으신 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6. 우리 동아리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우리 동아리의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은 동기 및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입니다. 학번끼리는 서로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고, 점심 및 저녁 소모임을 하면서 서로를 친목을 다질 기회가 많습니다. 또 선후배 간에는 선배가 후배의 시험 기간에 단체로 간식을 준비해 응원해주거나, 후배가 의사 국가고시를 앞 둔 선배들을 응원차 방문하고, 졸업송별회를 해주는 등 서로를 챙겨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보살피는 문화 속에서 사귄 친구들, 선후배들은 비단 학교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취미를 공유하면서 서로를 잘 이해하는 평생의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7. 2017년 제 11회 자선 시음회를 홍보합니다!


올해의 자선 시음회 행사는 11월 11일(토), 융합관 1층에서 오후 6시 반~10시 반에 열립니다. 이번 시음회는 '해리포터 마법학교'를 컨셉으로 와인 무료 시음, 재미있는 각종 게임과 이벤트, 노래 및 마술 공연, 자선 와인경매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드레스코드는 프레피룩으로 마법학교라는 컨셉에 어울리는 학생복장 또는 기본적인 정장을 입으면 됩니다. 자선 시음회 행사의 티켓은 와인하트 부원을 통해 10월 중 판매될 예정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오시면 맛있는 와인 시음 및 즐거운 이벤트를 즐기고 동시에 환아를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후원이나 기부도 환영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동아리/시음회 관련 문의는 wineheart.snu@gmail.com로 해주세요. 이상 와인하트였습니다! ^^







동아리 '어깨동무' 소개




김휘영 학생(본4)



1. 동아리의 역사에 대해 설명 부탁 드려요!


2009년부터 시작한 어린 동아리이고, 시작부터 소아정신과 신민섭 교수님께서 지도교수님으로 계십니다(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2. 동아리의 목적과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저어깨동무는 학창시절에 적절한 교육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하는 동아리입니다. 주요 활동은 종로구청에 등록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과 동아리원들이 1:1로 매칭이 되어 멘토링을 합니다. 동아리에서 추구하는 ‘멘토링’은 단지 과외 선생님이 아닌 말 그대로 멘토로서 담당 학생을 대하는 것입니다. 즉 공부 이외에도 생활지도, 진로/고민상담 등을 해주기도 하고 문화여가생활을 같이 하면서 편한 인생선배나 형(오빠, 언니, 누나)로서 멘티에게 다가가는 것을 지향합니다. 추가로 올해 11월부터 ‘연건동사회복지관’이라는 곳에서도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가능하고 지역 청년/청소년/다문화 가정 자녀 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3. 동아리의 회원 수는 몇 명인가요? (OB, YB 각각)


현재 20명이고 OB는 130-150분 정도 됩니다.



4. 동아리 대표적인 행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오리엔테이션 : 3월에 교수님과 종로구청 직원들, 그리고 멘토들이 모두 모여서 오티를 하고 서로 인사를 하는 자리
문화의 날 : 5월 중순 즈음에 멘토, 멘티, 교수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문화생활(보통 전시회 관람)을 하는 날
피드백 : 학기말(6월 말) 즈음에 교수님과 멘토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며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겠는지 등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

이렇게 크게 세 번의 행사가 있고 2학기에는 3/4학년 들이 바쁜 관계로 그간 없었습니다.




5. 어떤 친구들이 동아리에 들어오면 좋을까요?


이 동아리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성’입니다. 보통 동아리활동이라 하면 그 활동 자체 보다는 동아리원들(선/후배)와의 친목 도모 등을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깨동무는 행사가 많지 않고 동아리원 간의 교류가 적기 때문에 이보다는 활동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대형 동아리를 한 두 개하고, 이와는 조금 다른 유형의 동아리를 찾는 학생들이 들어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봉사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학업이나 다른 동아리로 인해 시간이 많지 않은데 봉사를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최적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인맥은 다른 동아리로 쌓고 어깨동무를 하며 봉사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멘티를 지도하면서 기를 수 있는 리더쉽, 대화기술 등은 덤이겠죠?



6. 우리 동아리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의료 봉사 동아리는 정말 많지만, 어깨동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유일무이한 교육봉사 동아리입니다. 대한민국 이과의 수재들이 들어오는 우리 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학습방법을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이 점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동아리가 전통적으로 본과 3, 4 학년 들을 위주로 돌아가서 본과 2학년 이하의 학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예과생들 또한 매우 환영입니다! 그 간 예과생들은 다른 큰 동아리들을 하느라(또는 노느라) 바쁠 것이라고 생각하여 홍보를 하지 않았었는데 내년부터는 예과생들도 많은 지원 부탁 드립니다.